[블게] 블게의 온정주의가 살짝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때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서로 즐겁게 취미생활 공유하자고 모인 게시판에서
이래저래 잡음이 끊이지 않는게 보기 안좋을순 있죠.
문제의 본질은 사라진채 감정만 남아 서로 드잡이만 하고 있다면
이쯤에서 정리하고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좋을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건 아닌거 같아요.
시작은 사소한 건으로 시작했지만 그러다 꽤나 심각한 문제가 터져나왔고,
지금은 이제 겨우 문제가 꼬리정도가 나온 상황이에요.
그뒤로 얼마나 더 큰문제, 혹은 다른 문제가 얽혀있을지도 모르고,
최소한 지금 나온 꼬리조차도 제대로 해명이 안된 상태에요.
그런데 이얘기 계속보는게 피로감이 쌓인다. 지친다
이쯤했으면 그만하자 이런얘기가 계속 나오는게 좀 당혹스럽습니다.
그걸로 모자라 탐정놀이니 정의구현이니 이런 비아냥까지 하시는 분들은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까지 사람들 입을 틀어막으려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누구 한사람, 어떤업체가 잘못을 했으니
매장시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시시비비를 가리고, 어떤문제가 있는지 살피고
해명을 듣고 이런문제가 재발이 안되게 생각을 모으자는건데
그러면 어쩔수 없이 볼멘소리도 나오고, 시끌시끌 잡음이 나오기마련인데 그게 그렇게 못볼꼴인가 싶습니다.
사실 정작 평소에 미운털 박힌 업체가 아주 조금만 흠이라도 나오면 아주 죽일놈 만드는게 일상사인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문제에선 왜 이쯤에서 그만하자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일개 소비자 입장에서 뭘 할수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소비자입장에서 할수 있는걸 해야죠. 적법하지 않은 물건이 판매된거라면 구매자도 있을것이고,
블게 내에서도 충분히 더 얘기해 주실 분들이 나올지도 모르고,
하다못해 계속 문제를 공론화시키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물론 여기서 아무런 진전없이 일이 흐지부지될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그게 지금 타이밍은 아니지 싶어요. 충분히 좀더 얘기를 해야된다고 봐요.
블게에서 이는 잡음들이 정 보기 힘드신 분들은 정 그러면 좀 불편하시더라도 잠시만 블게를 멀리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겠고,
다른 뜻이 있어서 자꾸 일에 피로감을 나타내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발 좀 그러지 맙시다.
이일이 그냥 넘어가면 본인들이 얼마나 이득을 보는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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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했는데 불편하다고 배척하는 모습. 왠지 모르게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