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플레인은 왜이렇게 필사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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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3 22:10:04
다름아닌 올드보이 출시연기에 지나치게 필사적인 것 같습니다.
5월에 6월 프리오더 예정이라고 밝힌 것 연기된 것은 차치하고, 당시 올드보이 관련해서는 정말 민망하다는 말과 할께 7월에 '간단판' 출시일정 밝히면서 분명 "9월중순" 프리오더라고 했건만, 설마했는데, 오늘도 민망하다는 말과 함께 이런저런 사정으로 9월말로 미뤘군요. 거기에 박스셋은 ... 하아.........
당초에 플레인이 프리오더와 출시일 사이에 한달이라고 텀을 두는 이유는 플레인 스스로가 "예측불가능한 변수로 인한 출시지연 방지"라고 했는데, 정작 그러한 변수가 발생했을때는 속절없이 연기가 되어 버린다면, 누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까? 스틸북 수량을 최종확정하고, 담주부터 덴마크에서 생산에 들어간다는데, (솔직히, 5월에 출시일정을 밝힌 제품의 생산을 이제서야 하는 것도 저로선 이해가 안됩니다.) 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 또 연기가 되겠죠.
결국 실질적인 출시는 11월초일텐데, 기어이 3년을 채우고 마네요.
이젠 그 말도 소비자들 약올리는 것으로 들릴 정도예요.
연기->민망->사과, 플레인의 시그너쳐무브, 정말 대단한 제작사가 맞네요. 플레인.
블루레이 업계가 어렵다는 말이 많지만, 국내 비즈니스 업계 중에 이렇게 일상처럼 약속을 어겨도 회사에 그 어떤 패널티도 없는 분야가 있을까요? 헬조선에 헤븐인 업계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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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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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금까지 만든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거지 딴 제작사였으면 '역시 ~수준'하면서 엄청 까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