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잔잔하고 울림이 있는 일본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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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5 13:58:25
일본 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봅니다. 특히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어제 감상한 영화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입니다. 원제는 "수짱, 마이짱, 사와코상"으로 세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영화는 드라마이면서도 DTS MA 사운드를 제공하며 화질도 무난합니다. 무엇보다 일본 영화로서는 서플이 풍부한 편입니다. 약 1시간의 영화 뒷 이야기(이미지, 배경설정 등)를 담고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30분이 넘는 시사회와 무대인사 영상도 볼만합니다.
영화는 서른이 넘은 세 여성의 일, 사랑, 우정을 소소한 일상을 통해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 서른이 넘어 마흔을 향해 가는데 해 놓은 건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는 분이면 공감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만큼은 아니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님의 서명
숲이 깊으면 그늘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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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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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만화인데 잼있습니다~배경도 거의 없고 4컷 만화처럼 에피소드가 짧지만 굉장히 흡입력 있고 공감되고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많이 던져줘서 이 작가 시리즈의 작품을 좋아합니다~안그래도 영화가 궁금했는데 잘 만들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