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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스크린샷)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음악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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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7 17:06:43

 

P.S : 영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의 엔딩씬 스포가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재개봉 기념(?)으로 반지원정대의 엔딩씬을 캡쳐해 봤습니다. 

전 1편 개봉 당시에는 극장에서 보질 못하고 나중에 스펙트럼판 디비디로 본 후에 2,3편을 

극장에서 봤었는데 그때 1편을 극장에서 안 본걸 무척 후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 세월 지나 

드디어 1편을 극장에서 보고 나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오래전 영게에서 

연재할 때도 이 장면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땐 디비디로 캡쳐 했었죠. ^^

 

북미 극장판 BD 에서 다음팟플 원본 크기 캡쳐,

모든 스샷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흩어지는 원정대.(The breaking of the Fellowship) 

 

 

 


카잣둠의 다리에서 간달프를 잃은 반지 원정대는 아몬 헨에 이르지만 험난한 여정을 거쳐오면서 

반지의 사악한 힘은 점차 그들 사이의 우정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느낀 프로도는 

동료들을 믿지 못하고 아라곤 또한 일순 반지의 유혹을 느끼지만.. 그는 이겨 냅니다. 

 

 아라곤 : '프로도, 난 맹세했어, 널 지키기로..'

 

 프로도 : '그럼 당신으로부터는요? 당신이라면 이걸.. 버릴 수 있나요?' 

             

 아라곤 : '어떤 일이 있어도.. 난 너와 끝까지 함께 할 거야.'  

 

 

 

 

 

 

 

그러나 사우론의 사주를 받은 악의 군대는 반지를 빼앗기 위해 끊임없이 원정대를 뒤쫓고

마침내 격렬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프로도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아라곤..


 

 

 

 

레골라스의 화살 한방 한방이 오크들을 차례로 쓰러뜨리지만, 

녀석들은 계속 해서 늘어 나고..

 

 

 

 

 

 

오크들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보로미르. 

악의 유혹을 이겨 내지 못하고 모두를 위태롭게 한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깨달았기에 더욱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을 지켜 내고자 했지만... 

 

 

 

 

 

 

그의 눈앞에서 메리와 피핀은 오크들에게 잡혀 가고 결국 보로미르는 장렬한 최후를 맞습니다. 

자신의 헛된 욕망에 대해 죽음으로 속죄함으로서 그는 결국 잃어버렸던 명예를 되찾은 것이죠..

 

 

 

 

 

 

아라곤은 보로미르에게 맹세합니다. 

그가 다하지 못한 일을 자신이 해내겠다고..

 
  아라곤 : '내 몸에 어떤 피가 흐르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맹세하겠네. 
             백색도시가 멸망하게 두진 않을 거야. 절대로.. '

   

 보로미르 : '자네를 따르고자 했었어, 나의 형제여. 
                나의 대장, 나의 왕이시여..' 


 

 

 

 

 

그리고 친구의 주검 앞에서,  결국 아라곤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악을 쓰러뜨리고 인간의 세상을 다시 열어야 하는 왕으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반지운반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힘든 프로도. 
모든 것을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만..  간달프의 말이 생각납니다.  

 프로도 : ' 항상 생각했어요. 반지가 내게 오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말예요. ' 

 간달프 : '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단다. 누구나 살다 보면 원하지 않은 일들을 겪게 되지. 
 

             하지만 그걸 결정하는 건 우리가 아니야.  우린 그저.. 주어진 매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할 뿐이지.. 

  

 

 

 

 

 

간달프의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은 프로도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그의 곁에는 샘이 있습니다.
결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영원한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샘 : '간달프 님과 약속 했어요. 절대 그를 놓치지 마라, 샘 와이즈 감지.. 
       그러니 당신을 놓칠 수 없어요. 혼자 가시면 안돼요..!'

 

 

 

 

 

아라곤 또한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친구를 떠나 보내면서..

 

 

 

 

 

 

 

레골라스와 김리는 프로도를 뒤쫓으려 하지만 아라곤은 그들을 만류합니다. 

그것이 부질 없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레골라스 : '그들을 따라 가지 않을 건가 ?'

  

  아라곤 : '이미 그의 운명은 우리 손을 떠났네.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없어. 더 이상은..'

 
  김리 : '그럼 모든 게.. 헛수고였나? 원정대는 실패했군.'

 

  아라곤 : '아직은 끝난 게 아냐. 우리가 서로를 믿는 한은.. 결코!'

 

아라곤의 말에 삼총사는 그들의 굳은 맹세를 확인하고 그들이 가야 할 길을 재촉합니다. 
반지 원정대가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모르도르의 문턱인 에뮌 무일에 이르러, 프로도와 샘은 친구들을 떠올립니다.
 
 프로도 : '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샘 : ' 다시 볼 거예요.  언젠가는 반드시..'

 프로도 : ' 샘, 너와 함께 있어서 기뻐. '

 

 

그리고 삼총사처럼 그들 또한 그들의 길을 재촉하죠. 
비록 이루 말할 수 없는 험난한 역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지라도.. 

친구들과 함께이기에 프로도와 샘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요. 

 

 

 

 

 

3부작에 걸쳐 명장면이 수두룩한 반지의 제왕이지만 개인적으로 늘 기억나는 장면은 바로 

이 반지원정대의 엔딩씬입니다. 이미 DVD, BD로는 여러번 봤지만 이제 저질 체력이 된지라 극장에서 

과연 4시간 가까이 견딜수 있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3시간 40분이 그냥 훌쩍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그토록 많이 봤던, 뻔히 아는 결말임에도 마지막엔 어김 없이 눈물이 고였습니다.

역시 명작의 감동이란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모양입니다. ^^

 

암만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원작의 광팬이었다고 해도 이 영화 개봉 전까지 보잘것 없던

(그랬다고 생각) 그의 필모를 생각해 볼때 확실히 이 영화, 그 중에서도 이 장면들에서는 제대로 

약 빨고 찍은 것 같습니다. 빈틈 없는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와 섬세한 감정의 표현, 하워드 쇼어의 

미친 음악까지..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야말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두개의 탑과 왕의 귀환을 다시 볼 날이 기다려지네요. 

신작도 아니고 이미 수 없이 본 영화의 재개봉인데 이렇게 기다려지다니.. ^^ 

 

구입 참조하세요. 

 

 

 

 


 

 

 

 

님의 서명
어차피 한번 살고 가는 인생,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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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7 14:39:21

반지의제왕 1.2.3 북미판 스틸북은 2디스크 수납으로 되여 있는가보군요....

대작이다 보니 재 개봉할만한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WR
2017-01-17 18:05:16

본편 BD와 서플 DVD 구성인데 서플은 자막이 없습니다.
저건 제가 정발 스펙트럼 판 디비디로 교체해 놓은 겁니다.

2017-01-17 15:25:59

저때 아라곤은 왕으로서의 사명감을 갖지않았을텐데요;? 후에 왕의귀환 초반에 엘론드에게 안두릴검을 받고 왕으로서의 사명감을 갖지 않나요;;?

WR
2017-01-17 18:07:19

저건 그냥 제가 감성적으로 쓴 건데요.. -_-

2017-01-17 17:52:01

영게에서 봤던 골룸님의 시리즈 연재물을 읽는 기분이네요^^
예전에 아주 재밌게 봤던 팬으로 즐겁게 잘읽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cgv에서 재관람중인데 언제봐도 재미있더군요
다만 확장판 상영시간이 너무 길어서 극장에서 보기엔 꽤나 몸이 힘들었습니다 ㅠㅠ

WR
Updated at 2017-01-17 18:13:02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
나름 그때를 떠올리면서 시간 들여 정성껏 써봤는데
별 호응이 없는거 보니 역시 이런 글은 그냥 앞으로는
안쓰는 게 낫겠네요. ㅎㅎ

Updated at 2017-01-17 18:55:46

블게에 새로운 시리즈 연재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글 작성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니 매번은 힘드시더라도 심심하실때 한번씩 써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7-01-17 18:41:11

저 장면들을 기억하고서.... 나중에 왕의귀환에서 프로도와 나머지 일행들이 재회하는 장면들을 보면 정말 감회가 남다르지요... ^^

2017-01-17 22:35:15

저두 엊그제 봤는데 장난아니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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