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조카들에게 블루레이 하나 뺏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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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12:07:27
지난 명절 본가에 겨울왕국(블루팬 얼티밋 에디션)가져가서 시청하고 냅두고 왔었는데
지난주 사촌 누나네가 왔다가 조카들이 렛잇고 렛잇고하면서 들고갔다네요.
여러번 시청해서 미련도없고 조카들이 좋아했다면 가져가도 상관은 없는데
오늘 사촌누나가 본가에서는 재생되던게 왜 자기집에서는 안돌아가냐고 물어보길래
블루레이 플레이어있냐고하니까 없다고하네요
이미 6살 7살 조카들이 물고 빨고 카드에 낙서하고...
누나는 어차피 보지도 못하니 돌려준다고하는데 Blu-ray의 B도 모르는 사람한테 케이스 기스가 어떻느니
한정판이라느니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재밌게 보고 즐긴다면 선물한 보람이라도 있지...
누나가 다시 돌려준다고 그러는데 차라리 안받아보는게 마음이 덜 아플꺼같아서 그냥 가지라고 했네요.
답답한데 DP말고는 이런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넋두리 좀 늘여놓았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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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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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저는 이래서 애들이 싫어요 ㅜㅜ
속상하시겠어요 위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