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리뷰: 4월은 너의 거짓말 Ultimate Fan Edition (국내 정식 발매판)
* 본 리뷰는 국내 정식 발매되고 있는 [ 4월은 너의 거짓말 ] Ultimate Fan Edition 블루레이(이하 BD)에 대해, 제작 감수역으로 참여하고 있는 입장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때문에 제작사 공식 카페에도 동일한 내용의 리뷰가 게재됩니다.
* DP에는 개인 회원 자격으로 게재합니다. 다만, 리뷰 형식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 리뷰 말미의 '추신(P.S.)'은 DP 회원분들께 환기차, 개인적으로 추가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는 별도 공지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서주序奏
< 4월은 너의 거짓말 >은 2011년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일본의 만화와,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고 2015년 3월에 원작과 동시에 완결 된 총 22화의 TV 애니메이션, 그리고 2016년 9월에 개봉한 실사영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개중 본 리뷰에서 살펴보는 것은 TV 애니메이션을 수록한 블루레이(이하 BD), 의 한국 정식 발매판: 2017년 2월 3일 1~3권 발매를 시작으로 3월 말(예정)까지 총 9권의 분량으로 발매되는 < 4월은 너의 거짓말 > Ultimate Fan Edition.
국내에서도 모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통해 일본과 같은 시기에 방송된 이 TVA는 원작을 접하면서 시청한 이에게나 그렇지 않은 이에게나 많은 여운을 남겼고, 그래서 완결된 지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러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흔하다면 흔한 '소년과 소녀의 만남' 그리고 '소년의 성장'을 소재로 삼은 이 작품이 그만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중에서도 아마 많은 분들이, 1. 피아노를 치는 소년과 바이올린을 켜는 소녀가, 2. 또한 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고등학생이 되기 직전이라는 미묘한 시기의 아이들이 빚어가는, 3. 풋풋하고 순수한 색채의 '사람에 대한 호감'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점을 우선 꼽을 것이리라.
물론 필자도 여기에 충분히 동의한다. 다만 또 다른 각도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생명력을 발산한 부분을 꼽는다면 '음악으로, 의사를 전달한다.‘는 점을 꼽겠다. 연주하는 악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자신을 드러내고, 그 의사를 표현하고, 청중들이 그것을 느끼고, 시청자로서도 느낄 수 있다는 믿음을. 이 애니메이션은 영상물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잘 이해한 사람들이 '음악으로, 소리로 무언가를 전달하고, 전달하는 법'을 담아 만들고자 애쓴 컨텐츠이다. 그렇기 때문에 < 4월은 너의 거짓말 > Ultimate Fan Edition이라는 제품이, BD라는 그릇에 이러한 맛을 내는 컨텐츠를 어떻게 수록했는지 그리고 어떤 모양새로 내어 놓았는지가 이 리뷰가 살피고자 하는 바이기도 하다.
본주本奏
1악장: 패키지
한국 정식 발매판 < 4월은 너의 거짓말 > Ultimate Fan Edition 패키지는, 전권 선행 예약자 한정으로 (1) 나름대로 독특한 정식 발매판 BD 전권 수납 박스와 (2) 전용 PET 슬리브에 수납한 특전 코믹스 Coda 1~5권 및 4컷 만화 수록 책자 (3) 작품 제목과도 연관 지을 수 있는 2017.4 ~ 2018.4 캘린더 (4) 카오리의 편지&포토 카드 4종을 제공한다. 다만 이들은 7~9권 발매와 함께 배송될 예정이라 (때문에 필자도 아직 실물을 접하지 못하여)자세한 묘사나 사진 등을 동봉하지 못함은 아쉽지만, 직접 받을 때의 즐거움으로 간직해 두십사 부탁드리고 싶다.
한편 2월 3일 선행 발매된 1~3권 패키지는 다음 구성 사항으로 확정되어 발매되었다.
a.아웃 케이스는 상하로 빼는 형태의 투명 슬리브(오링 케이스).
b.메인 캐릭터 디자이너 아이케이 유키코의 일러스트를 담은 디지팩(1Disc 홀더 사양)
c.카오리 바이올린 케이스 스티커 동봉(5권까지. 각권마다 다른 이미지 스티커를 제공)
이들 개별 BD의 구성 사항과 제품 디자인은 전권 선행 예약 여부에 상관없이 초판인 Ultimate Fan Edition 구매자에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다. 더불어 UFE판 9권은 (후에도 다시 한 번 언급하겠지만) 한국 정식 발매판 오리지널 특전 DVD가 포함된 2Disc 사양이며, 특전 DVD에는 우리말 더빙 수록 작업 영상과 ‘무비 코믹 Coda 5’ 등이 수록된다.
2악장: 서플 외 동봉 사항 정리
전술한 패키지 부분을 포함하여, 정식 발매판 < 4월은 너의 거짓말 > TVA BD의 동봉 사항을 일본판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이하의 UFE는 Ultimate Fan Edition의 약자. 정식 발매판의 초판본을 의미.)
- A. 일본판에 동봉된 특전 CD는 모두 제외.
* (일본판 특전 CD에는 각 권마다 관련 보컬, OST, 성우 진행 라디오 등이 수록되었음.)
- B. 일본판 특전 책자인 Coda 1~5는 전권 모두 그대로 동봉되며, 전부 한국어 번역.
* (단, UFE 전권 선행 예약자 한정으로 제공.)
- C. 일본판 BD/DVD 9권의 특전인 ‘무비 코믹 Coda 5’는, UFE 9권 동봉 DVD로 제공.
* (한국판의 무비 코믹은 일본어 음성 + 한국어 자막 형태로 수록.)
- D. 일본 판매판의 모든 코멘터리를 그대로 수록, 모든 코멘터리에 한국어 자막 제공.
* (더불어 한국판 전용 오디오 코멘터리(15, 20화) 추가.)
E. 한국판 전용 특전: 독자 디자인의 전권 수납 박스 외 기타
* (E도 B와 동일하게 UFE 전권 선행 예약자 한정 제공. 상세 사항은 본문 1악장 참조.)
특전 CD가 제외되긴 했지만, 정식 발매판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추가된 구성 사항은 대체로 만족할만한 편이다. 본래 이 애니메이션은 대여용 디스크 전용 코멘터리가 따로 있다거나, 재미있는 판매 점포 한정 특전이 제공(일본 내 몇몇 매장에서 전권 구입자 한정 특전으로 제공한 ‘무비 코믹 Coda 3 & 4’가 대표적인 예)되는 등 TVA 컨텐츠 디스크로선 나름대로 서플에도 신경을 쓴 편인데, 정식 발매판 역시 이러한 배려를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판단된다.
참고로 본 타이틀의 오디오 코멘터리는 디스크 메뉴에선 EXTRAS 항에서 선택 가능하며, 이를 선택하면 원터치로 해당 디스크에 수록된 코멘터리가 순서대로 자동 재생되는 방식이다.(ex: 2권의 경우 2화 코멘터리 > 3화 코멘터리의 순서로 자동 재생. 6권의 경우 수록된 11~13화중 11화와 13화에만 코멘터리가 있으므로, 코멘터리 선택 시 11화 > 13화 순서로 재생.) 물론 플레이어의 재생 컨텐츠 내 음성 및 자막 선택(PS3, 4 패드라면 △버튼/ 전용 플레이어에선 리모컨의 해당 버튼으로 진입)을 통해서도 원하는 부분에서 그때그때 선택하여 청취 및 한국어 자막 지원이 가능하다.
3악장: 영상 퀄리티 체크
이 애니메이션의 영상 퀄리티는 유감스럽게도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원래부터 모델 아티스트 기용이나 잦은 로케 취재, 작중 흐르는 많은 음악 등으로 인해 외적인 요소에 예산 투입이 많았던 작품이었고, TV 방송용이란 이유도 있어 여러 우선순위를 먼저 배려하다 보니, 자연히 해상감을 비롯한 화질적 배려는 희생되리란 것은 익히 예상되긴 했다. 하지만 2015년 최초 BD화 된 작품(일본 내 발매반)의 퀄리티로선, 그리고 이 BD화 마스터를 그대로 가져 온 정식 발매판 < 4월은 너의 거짓말 > TVA BD의 영상 퀄리티는 정말로 딱 예상만큼만 뽑힌 ‘고만고만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짚자면 우선 제작 환경의 미비로 네이티브 1080P 소스를 만들지 못하는 일본 TVA의 제작 수준을 그대로 답습하였기에, 2D 애니메이션의 화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윤곽 선예도 면의 약점이 종종 도드라진다. 또한 드문드문 보이는 등고선 노이즈라든가, 3D CG(주로 피아노의 묘사에 사용) 및 디지털 광원 연출의 위화감을 낮추기 위한 처리의 일환이긴 해도 특히 이런 장면들에서 화면 투명감을 희생한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물론 DVD나 일본 디지털 방송 화면보다 BD의 화면이 전체적으로 더 보기 좋은 화면이란 것은 맞지만, 이 전체적으로 ‘적당한’ 수준에서 멈춰버린 영상 퀄리티 때문에 기껏 TVA로는 사치스러울 정도의 퀄리티로 구현된 배경 미술과 여러 연출들, 애써서 그려낸 연주 장면들의 생명력이 다소 죽어 버리는 것은 안타깝다. 특히 필자가 마음에 들어 했던 여러 콩쿠르 무대들의 영상 퀄리티가, 그 고양감과 전달력 면에서 후술하는 음성 퀄리티에 비해 확연히 물러서는 감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BD라서 가능했던 고 비트레이트 할당을 통해 여러 오브젝트가 동시에 표현되는 장면에서 끼기 쉬운 각종 지저분한 노이즈가 최소화된다는 점, 색채 사용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경 혹은 변화를 명시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제작진의 의도를 충분히 캐치할 만큼의 발색감, 전술한대로 이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어떤 매체보다도 상대적인 퀄리티 우위를 확보했단 점은 영상 감상 측면에서도 본 BD를 권할 수 있는 이유는 된다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으나, 어쨌든 BD의 영상은 BD의 영상이다.
4악장: 음성 퀄리티 체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쪽은 매우 좋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중심으로 음악의 전달력과 호소력을 유난히 강조해야 하는 이 작품에서 사운드 수록 퀄리티는 아주 중요하다. 일본 제작진 역시 이를 충분히 인지한 듯, 본 작품의 사운드는 일본 굴지의 BD화 실력을 가진 디스크 제작사 큐텍이 자랑하는 초호화 BD화 사운드 오소링 시스템인 ‘FORS EX SOUND’를 통해 수록되었으며, 이 호화로운 선택은 본 BD의 실제 출력 퀄리티를 통해 충분히 보상받는다.
특히 자주 흐르는 클래식 음악들과,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편곡되거나 작곡된 여러 BGM들의 투명함이나 다이나믹 레인지감은 본격적인 클래식 연주나 공연을 담은 BD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려나지 않는 수준이라 단언할 수 있다. 일본의 TVA 수준에서가 아니라 다양한 스테레오(2채널) 전용 사운드 컨텐츠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상위의 반열에 올라서는 이 퀄리티는 BD를 통해서만 가장 완전하게 맛볼 수 있으며, 물론 이 마스터를 그대로 가져 온 정식 발매판 < 4월은 너의 거짓말 > TVA BD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된다.
실제 현역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들을 모델 아티스트로 초빙하여 수록한 이 애니메이션이 품은 음악들은, 이 작품이 내내 설파한대로 ‘음악을 통해, 연주자의 의사를,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한다는’ 의의를, 감상 시스템에 따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한다. 작중 주인공을 다시 피아노 연주의 무대 위로 잡아 이끈 여주인공처럼 이 BD는 감상자에게 더욱 수준 높은 영역을 강요하고 있다. 이웃의 눈총, 돈, 장소 같은 많은 일상의 제약을 넘어,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BD를 통해 ‘수준 높은 음질의 잘 연주된 음악이 제공하는 한 순간의 열락’을 체험할 수 있었던 놀라움이, 되도록 많은 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한다.
5악장: 우리말 더빙 & 한국어 자막
한편 정식 발매판 < 4월은 너의 거짓말 > BD가 품은 가장 인상적인 오리지널 요소인 우리말 음성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평가를 제시할 수 없다. 사람마다 컨텐츠 제작 국가가 아닌 타국의 현지화에 대해 중점을 두고 살피는 요소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개중 우리말 더빙이라면, 1. 일본어 음성과 그 연기를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했는가? 라는 관점에서 볼 때와, 2. 한국어 음성만의 독특함이나 국적이 다른 시청자를 위한 자연스러움에 보다 무게를 두었는가? 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각자 평가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필자 개인의 기준 관점에 따라 듣는다면, 정식 발매 BD에 수록된 우리말 음성의 퀄리티는 매우 높다. 우선 우리말 음성 더빙의 녹음 퀄리티와 수록 퀄리티는, 제작사의 지난 발매작인 < 원펀맨 > 정식 발매판 BD에 수록된 우리말 음성과 비등한 수준으로 정갈하고 훌륭하다. 일본어 음성에 있었던 에코 등의 연출이나 미세한 효과음도 모두 그대로 구현하며, 더빙 음질 역시도 나무랄 데 없다. 다음으로 북미 지역에서 제작된 영어 더빙보다 많은 수의 성우를 기용하여 주・조연을 막론하고 일정 비중을 가진 캐릭터의 중복을 되도록 피한 인선이나, 웃음과 울음이 교차하는 이 작품의 여러 감정적 고저차를 훌륭히 소화한 우리나라 담당 성우분들의 연기 역시 충분히 훌륭하였다.
물론 그 연기가 시청자 개개인이 생각하는 캐릭터 및 작품의 이미지와 100% 합치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작성된 우리말 대사들, 애정을 바탕으로 연기한 우리나라 담당 성우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평가하는 것은 그래서 시청하신 모든 분들에게 맡긴다. 그 평가의 재료가 될 우리말 음성이 어떤 심정과 의도를 가지고 녹음되었는지는, 이 BD의 훌륭한 한국어 음성 음질이 아무런 장해 없이 전달할 것이다.
아울러 본편은 물론 코멘터리를 포함한 모든 서플(UFE 9권 특전 DVD 내 ‘무비 코믹 Coda 5’도 포함)에 제공되는 한국어 자막 역시, 기본적으로 일본어 컨텐츠인 본작의 감상에 장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우리말 대화체 조성 및 때로는 적절한 번안도 가미한 우리말 더빙의 번역 기조 역시 훌륭하지만, 오탈자 문제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인 것은 물론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여과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 한국어 자막의 번역 스타일도 작품 이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본 타이틀의 수록 자막이, 한창 콩쿠르에서 잘나가던 시절의 주인공 코세이처럼 무기질적인 정확성만을 추구한 것은 또 아니다. 예를 들면 이 자막의 표현(눠휘~들)은 오타가 아니라, 해당 화의 코멘터리에서도 언급되는 일본어 음성 담당 성우의 연기 느낌을 자막에서도 재현하고자 한 부분.(이 대사를 친 와타리의 담당 성우 오오사카 료타 씨가 어떤 느낌의 연기를 추구했는지는,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옮겨진 코멘터리 자막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이러한 안배들까지 더해진 본 타이틀의 자막은, 확실히 정식 발매된 물리 매체에 어울리는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종주終奏
< 4월은 너의 거짓말 >이란 작품이 원작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 걸쳐 함께 외친 것은 ‘우리는 누군가와 만난 순간부터 혼자서는 있을 수 없게 된다.’ 였다. 그리고 개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은 혼자 있을 수 없는 이유와 그럴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더 쉽게 강렬하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평범한 재료를 가지고 다양하고 깊은 맛을 지닌 요리로 재탄생시킨 이 애니메이션은 그래서 특별하다. 대중적으로도 충분히 통하는 맛이지만 깊이 음미하면 더욱 다채로운 그런 요리, 말 그대로 재료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또한 맛있는 요리를 더 맛있게 즐기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어떤 그릇에 담아내느냐에 좌우되는 것인데- 흔하지만 그렇기에 보편적으로 생각할 거리를 주는 메시지 자체의 울림과,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의 우수함... 이 두 가지를 요리해 낸 이 애니메이션을 가장 완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이 애니메이션이 수록된 가장 우수한 전달 매체인 BD를 통해서라고 확신한다. 여기에 우리말 더빙 등의 오리지널 요소가 사이드 메뉴로 첨가 된 < 4월은 너의 거짓말 > Ultimate Fan Edition은 아주 특별한 맛과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21세기의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21세기의 일본은 분명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일으키고 있고, 개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이란 창작물에선 더욱 이런 모습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것이 있다면, 그 반짝임까지 무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 4월은 너의 거짓말 >은 반짝이는 작품이다. 필자에게 음악의 재능이 있었다면 이런 복잡한 오선보 같은 글줄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연주한 아름다운 선율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은 이 애니메이션을 실제로 보고 듣는 시청자분들 각각의 몫으로 남긴다.
스펙Spec
- 비디오: 16:9 1080P HIGH DEFINITION (MPEG-4 AVC)
- 오디오: 일본어 LPCM 2.0, 한국어 LPCM 2.0
- 자 막: 한국어, OFF
- 상영시간: 약 586분
- 디스크: 총 10디스크(9 BD + 1 DVD. 특전 DVD는 UFE판 제9권에만 동봉)
PS:
[ 4월은 너의 거짓말 ] Ultimate Fan Edition의 구성물 중, 2월 3일에 선행 발매된 3권에는 케이스 인쇄 오류가 있습니다. 제작사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새로이 제작한 케이스로 교환/발송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교환 일정과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miragemall.co.kr/m/board.html?code=mirage1234_board1&page=1&type=v&board_cate=&num1=999993&num2=00000&number=4&lock=N&flag=notice
글쓰기 |
오디오퀄리티부분에서 급 호감도 상승하여 지름신이 발동되네요.
2.0 그대로의 감상이 좋을지 음장을걸어 감상하는것이 좋을지 객관적으로는 어떠한
방법을 취하는것이 가장 안정적인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