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태양의 후예 출시예정

저도 그생각합니다만.. 판매량이 문제라서 ..

저런 프리미엄 패키지가 아니면 안팔린다는게

미국처럼 뚱땡이라도 저렴하게 실용적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은 듭니다.

저는 팬덤들만 생각하고 콜렉터들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이건 선입금으로 제작시도한 드라마 블루레이이고, 그 선입금을 한 주체들이 콜렉터가 아니라 팬덤 위주라서요...

그럼 선입금한 팬들이 "기존 블루레이 랙에는 안맞는 변태 사이즈로 출시해주세요" 라고 요청을 했단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주체가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만..

드라마 팬덤들은 2000년대 일반DVD 박스셋, 현재 미국이나 일본등에서 출시하는 블루레이 박스셋 같은 디자인은 극도로 싫어하고 성의 없어 합니다.

상하로 개봉하는 수납박스가 성의 있고,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팬덤은 대개 '기존 블루레이 랙'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들로 다수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 여러 영화 타이틀 등을 구입하는 일은 별로 없고

특정 드라마 세트만을 '팬심에 의한 소장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박스가 크고 대본 등의 부가 구성품이 많이 들어가는 걸 선호합니다.

디스크 내용물 위주의 심플 깔끔한 구성을 선호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배치될 수 밖에 없는 성향인 거죠.

일반 블루레이 유저와는 층이 다릅니다.

보통 한국 드라마는 코어팬덤을 위한 특전 개념으로 출시되지 일반 콜렉터를 겨냥해 시장에 출시하는 편이 아니니까요.. 팬덤이 방영중에 스스로 모여서 진행 추진팀을 만들어서 제작사랑 협의해나가면서 팬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그걸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작사는 팬덤의 선호도를 가장 우선으로 여길 수밖에요 태양의후예는 그 팬덤들로만 이미 이천장 넘는 물량이 판매되었다고 하니 제작사 측에서도 팬덤을 위한 패키지 및 구성으로 제작할만한 거죠

드라마 블루레이는 정말 팬심에서 시작해서 팬심으로 끝나는 굿즈입니다.

 드라마는 대부분 애초에 발매계획을 세우고 만들지도 않구요.

 팬들이 먼저 수요조사를한뒤 방송사에 알리고 제작사 섭외도 하구요.

 이후 추진하는 추진팀의 역량에따라 

 코멘터리의 숫자, 인터뷰 개수등이 조절되요.

여기까진 영화에서도 볼수있으나 드라마의 경우엔 아래 몇가지가 더 추가되요.

먼저 돈주고도 살수없는 대본을 주는 경우도 생겨요.

(대본은 별개로 작가의 저작권으로 분류되서 방송사에서 맘대로 자막도 못넣음, 즉 작가는 금전적인 이득이 거의 없지만 팬들을 위해 제공하는 개념)

거기에 한국 드라마에서 제일 보기싫은 PPL들을 감독이 다시한번 편집하는 과정에서 다빼구요.

중요하다 싶은 장면은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장면을 첨부해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딱 1번만 출시한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돈을 목적으로 제작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영화처럼 초회판, 한정판, 일반판, 리뉴얼판, XX주년 기념판 이렇게 계속 나오지 않고 딱 1번 출시하되 그안에 위의 모든 특전을 다넣어서 파는것이죠. 

상품정보 보니 영자막만 들어가있는 것 같습니다. 부가영상은 자막이 없구요.

아 그렇군요. 저는 보통 이런 소위 한류 드라마는 중국어 자막은 다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럼 중화권에서는 그닥 안팔릴듯하네요.

일본이나 중국, 홍콩, 대만에서도 각 나라에서 방영, 2차판권 판매해야 하니

자막 같은 경우는 왠만해서 무조건 수록불가 방침으로 하고

수록하면 영어자막, 수요자들이 요구하고 작가도 허락하면

한국어 자막 정도만 수록 가능 합니다.  

일본의 경우엔 지역코드2 수록도 불가라고 합니다.

아하 그렇군요.

맞아요. 그러면 더 많이 팔릴 텐데...

본편 디스크만 있는 보급판이라도 나오면 좋겠어요.

더 많이 팔릴텐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더 안 팔립니다. 국내 블루레이 시장의 현실이 그렇죠.

'더 많이 팔릴텐데... '는 별 도움이 안되죠. 이건 다른 얘기일수도 있지만 젝스키스 공연 블루레이 같은 경우도 추진팀에서는 가수요가 1800~2000 사이를 찍었는데 실제 YG에서 찍은 카피는 400카피 였죠. 별희님 바람도 그렇고 Nobis님 말씀처럼 국내 블루레이 시장의 현실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