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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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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잘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무거워서 다시 보기 힘든 타이틀 있지 않으세요?

 
  1892
2017-02-18 18:14:03

 저는 그런 영화 타이틀이 꽤 있어서 이걸 처분을 해야할까 아님 안고 가야할까 고민중입니다

영화자체는 엄청 좋은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무게감때문에 재탕하기가 힘들어요 ㅠㅠ

얼마전에 구매한 '예언자' 도 영화는 너무 좋은데 두번을.. 두번을 볼수가 없을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런 영화 타이틀이 꽤 있어서 차라리 처분을 하자 라고 생각도 했다가

결국 그러다간 제 수집목록에는 가볍게 보고 지나갈 영화들만 남을것 같아서 후회될것 같기도 하고요

최근에 본 '더 랍스터' 라는 영화도 영화는 좋은데 진짜 다 좋은데 한번 보고서 그냥 넣어놓을것 같아서

구매를 못하고 있습니다 근데 안사면 꿈에도 나와요.... (절판되는 꿈 그래서 돈많이주고 사는꿈)

 

영화를 너무 잘만들어서 영화를 못보는 이런 거지같은 심정

차라리 한번씩 보더라도 구매해놓고 신성불가침 구역같은 칸을 만들어서 냅둘까 싶기도 하고

또 어느날은 이게 뭔 돈지랄이냐 싶기도 하고

이런 영화들도 자주보면 그러면 쉽게 보아질까요?

친구에게 '사울의 아들' 을 추천하면서 친구가 VOD로 구매해 같이 보자는데 거절했습니다

"미안 좋은 영화인데 두번은 두번은 못보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히 계륵이 아니라 보석같은 영화이건만 !!!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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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7-02-18 18:20:13

그을린 사랑...
장터로 정말 싸게 구입해서 잘 돌아가는지만 확인하고 꺼낸적 없습니다.
대강 타이틀 이상없는지 돌려보는데도 부담스럽더라구요.

1
2017-02-18 18:25:33

저에겐 '한공주'가 바로 그 타이틀 입니다

2
2017-02-18 18:27:08

케빈에 대하여...
참 잘된 영화인데 다시 볼 엄두가 안 나서 처분한 기억이 납니다.

2017-02-18 18:33:44

마스터, 들개, 폭스캐처 등을 비슷한 이유로 램프몰 중고서점에 팔았습니다. 들개, 폭스캐처는 현장에서 일 할때라 프리오더 시간 놓치고 핫트랙스 직접 방문해 예약하고 출시한 그 주에도 바로 못가고 주말 되서야 피곤한 몸 끌고 가서 어렵게 어렵게 손에 넣은 제품이었는데..
재밌게 봤지만 두번은 못보겠더라구요.

2017-02-18 18:57:28

충동적으로 구매하긴 합니다만, 소장해야할 특별한 이유 (서플먼트, 시리즈, 여배우 ? 등)가 있지 않은 한

몇번 보고 중고로 팔아버리고 있습니다. 보지 않을 타이틀을 굳이 소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2
Updated at 2017-02-18 19:54:35

<미스트>를 구매했는데 다시 볼 용기가 나오지 않더군요..ㅜ
(예시가 적절친 않았네요 )

2017-02-18 19:15:49

아 사울의 아들.. ㅠㅜ

2017-02-18 19:16:57

명작이라도 다시 볼 것이 아니면 굳이 ...갖고 계신 것은 두고 앞으론 두고두고 볼 것으로 사는 것은 어떨지요?

WR
2017-02-19 06:21:21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처분할까하다가 친구가 "한번 보고 책장에 꽂혀있는 철학책이 가치가 없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중고로 넘기지도 않고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 라는 얘기해 다시 고민해 봅니다

끄아악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2017-02-18 19:17:56

저도 어제 예언자를 몇번 들었다놨다했어요. 또 볼 것 같진 않고 팔기엔 좋은 영화고 ㅜㅜ

1
2017-02-18 19:48:07

전 아무리 무겁거나 시각적으로 충격적이어도 볼 수 있는데, 도가니나 금자씨같이 애들한테 더러운짓 하는 영화는 못보겠더군요
영화뿐아니라 어떤 매체건요

2017-02-18 20:02:40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블루 재스민"이 그랬습니다. 도저히 두 번은 못 보겠더라구요. "베일을 쓴 소녀"도 비슷 했습니다. 위 두 영화는 모두 정리 했습니다.

2017-02-18 20:22:5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재미는 있는데 러닝타임이 부담되어서..

2017-02-18 21:04:34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우울함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의 영화죠...
분명히 매우 좋은 영화이지만
볼때마다 이런 감정 느끼고 싶지는 않아서
두번은 안보게 되더군요
결국 샀다가 팔았습니다ㅜㅠ

1
2017-02-18 22:33:37

토리노의 말...

2017-02-19 00:15:56

요즘 그래서 몇몇 타이틀을 정리중입니다...두고두고 볼 영화 위주로 구매할 예정이구요

2017-02-19 01:31:04

정말 고민될 경우에는 영화를 일단 먼저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옵니다. 꿈에도 나올 일 없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몇 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소장하는거죠. 전 대부분 그런식으로 구매합니다. 그래서 실패는 없고 몇 번씩 보게 됩니다.

WR
2017-02-19 06:25:55

크흡 문제는 이 타이틀들이 영화를 먼저 극장이나 VOD로 접하고서

 프리오더를 하면 산다는 점이여요

일단 시험삼아 한장이라도 처분을 하고 그 고통을 감내할수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할것 같네요 ㅠㅠㅠㅠ

조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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