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의 경우엔 AVC코덱 기준으로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 20Mbps대부터가 이른바 '괜찮게 수록된' 영상의 기준점입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는 서비스 업체마다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BD와 동일한 1080P 해상도 기준)10M대 전후가 일반적이며 때로는 5M 이하인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거기다 코덱도 AVC가 아니라 압축률이 더 낮은 MPEG2로 서비스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경우엔 편차가 더 벌어집니다.

참고로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는 비례하며, 해상도 배율보다 비디오 비트레이트 배율이 더 높은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1080P > 2160P(UHD/4K)는 해상도 배율이 4배 차이지만,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최소 5배 정도는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현행 UHD-BD 수록용 hevc 코덱이 AVC 코덱에 비해 (최대)2배의 압축률을 가지므로, UHD-BD의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hevc 코덱 기준 (20 x 5 / 2 =)50Mbps는 요구되는데... 현행 UHD-BD들 중에 이 정도 평균 비트레이트를 확보한 타이틀은 극소수입니다.

2017-02-20 11:24:06

UHD-BD의 비트레이트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군요...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2017-02-20 11:25:39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2-20 13:48:01

그런데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UHD-BD의 평균 비트레이트는 HEVC 코덱 기준으로 50Mbps라고 하셨는데...이건 UHD 60fps 기준인가요? UHD 30fps의 비트레이트 요구 수치가 35~45Mbps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60fps면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해서요.

영화는 24fps라서 상관 없는 건가요?

2017-02-20 14:41:57

제가 말씀드린 UHD-BD의 프레임 레이트 기준은 24fps입니다.(BD의 1080P24와 비견한 것이니 당연합니다.) 굳이 따지면 30fps까지도 포함 범위이고. 이 기준에서 (보셨다는 글에서 요구 수치라는 개념을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으나)35~45는 최소 수치에 가깝습니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이미 물리 매체에 수록/사다 볼 가치도 별로 없는 것입니다.

UHD에 (FHD 당시처럼 디스크 매체 수록 시엔 인터레이스 60fps가 아니라)프로그레시브 60fps를 넣는다면 당연히 비트레이트 수치는 더 높아집니다. 현재로선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 딱 한 타이틀만이 이런 방식인데, 이에 대해서는 이 타이틀을 실제로 보면서 언급해 볼 생각입니다.

2017-02-20 15:31:31

UHD의 경우 동등한 화질 구현에는 넉넉하게 잡아도 블루레이의 2배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2.5배면 UHD의 일부를 HD사이즈로 크롭해서 비교하더라도 블루레이보다 더 우수한 화질이 나올 겁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할때 35Mbps정도가 최저선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한편 현재의 UHD타이틀은 상당수가 2k 업스케일 소스라는 것이 비트레이트가 낮은 이유의 하나일텐데, 그런 타이틀들은 앞으로 더 높은 비트레이트로 출시된다 해도 별다른 화질향상을 기대하긴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