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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박찬욱 감독의 '박쥐'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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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23:47:36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를 보았습니다.(블루레이 초회판 디지팩버젼)

 

본편과 코멘터리중 박찬욱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의 코멘터리 버젼을 보았습니다.

 

이 두분의 조합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 블루레이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하녀 코멘터리에서 박쥐에 대한 언급이 꽤 많이 나옵니다.

 

죽음을 암시하는 은유, 여자주인공이 점점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모습, 남자주인공의 도덕과 욕망사이의 갈등, 2층 가옥과 그걸 활용하는 방식 등등

 

박찬욱 감독의 말로는 어릴적 처음 봤을때 워낙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추후 박쥐를 만들때 무의식중에 영향을 끼친게 아닐까라고 하셨죠.

 

저도 박쥐를 영화관에서 보긴했었으나 당시엔 한국형 뱀파이어물이라는점과 송강호의 노출이 가십거리가 됬을때라 저런걸 생각해본적이 없었거든요.

 

막상 보고나서는 하얀벽과 빨간피만 기억에 남아있었구요. 

 

여튼 이런 코멘터리를 듣다보니 도저히 박쥐가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어 박쥐를 구입후 시청하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김옥빈밖에 기억에 없네요 ㅋㅋㅋ


아직도 충분히 젊은 배우이지만 박쥐가 김옥빈 커리어에 가장 아름다운 시기였다고 생각되네요.

(당시 22살)

 

박찬욱 감독의 말로는 김옥빈씨의 하얗고 긴 손가락이 검은사제복을 움켜쥘떄 묘한 매력이 있어서 캐스팅했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어릴적 달리기 선수 출신이었다는걸 듣고보니 정말 잘뛰는게 보이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뛰는줄알았는데 지금보니 자세까지 정확하게 뛰는게 보이네요.

 

집구조나 은유적 표현, 죽음에대한 암시같은건 김옥빈씨를 좀 더 덤덤하게 바라볼수있을때 분석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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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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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23:51:20

 주택위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씬에서 너무 CG티가 많이 나서 확 깼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분위기 깨는 무리수 두느니 차라리 넣질 말지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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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23:57:03

저는 김옥빈이 첫 살인을 할때 시체들고 산에 올라가는 장면과 그 시체를 묻을 구덩이를 삽으로 파는 장면은 그냥 빼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살인의 행위가 중요한거지 그걸 하늘을 붕붕날고 슈퍼파워로 삽질하는걸 보여주는게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ㅋㅋ

2017-02-22 02:08:05

김옥빈의 놀이기구 타는 것 같은 표정이 참 좋았어요. 전 DVD로 봐서 블루레이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인위적인 티가 더 부각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시체들고 산에 올라가는 장면은 좀 어색하긴 해요. 근데 커멘터리에서 삽으로 파는 장면 김옥빈씨가 그냥 한 거라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뭔가 특수효과 쓴 건 줄 알았는데. 역시 22살... 젊음이란 좋은 것이군효 ㅠ

2017-02-22 09:28:26

개인적으로 송강호 캐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연기야 나무랄 데가 없지만 좀 더 젊은 신부였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017-02-22 09:28:41

저는 박쥐에서 마작씬이 전체적으로 모양새가 기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상 깊게 남아있는 작품이네요 ㅎ

2017-02-22 10:28:02

전 주인공보다 다른 조연들의 연기가 기억에 남았었던....

Updated at 2017-02-22 11:52:49

저도 CG는 어색했습니다.

조연들의 연기가 더 좋았구요 .

김옥빈씨가 당시 22세였군요.

2017-02-22 12:28:58

전 영화관에서 보고 너무 인상깊어서 블루레이 나오자마자 바로 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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