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080세대의 추억의 앨범, 소년생활 대백과
'프라모델' 게시판에 FutureX님께서 올려주신 게시물을 보고 지른 '소년생활 대백과' 입니다.
오래된 장난감 수집을 하시는 만화가 '현태준'님이 집대성 하신 책 입니다.
70년대 태어난 분들에겐 많은 향수를 자아내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값이 비싼만큼 책이 두껍습니다.
일요일 아침, 많은 소년들을 TV앞으로 끌어모은 '아이젠보그', 기억 하시나요?
'영희 철희 크로스!'라는 대사는 이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들도 따라하실만큼 유명한 대사였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파워레인저'같은 작품인데, 인물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 했다는게 차별점이랄까요.
저도 저 프라모델을 구입해서 조립했던 기억이 있는데, 꽤 근사했던 기억이 듭니다.
비슷한 작품으로 MBC에서 했던 '공룡수색대'라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아카데미과학의 효자상품인 '달려라 번개호' 입니다.
비밀무기들이 재현되어 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톱니바퀴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꽤 특이했었습니다.
이런 광고를 넋을 잃고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조그만 비행기들이 인상적이었던 엔터프라이즈호.
이런 프라모델을 만들다 보면 그림으로 보는 것과 달리 실제 형태 인식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친구가 모았던 보물섬 장난감들이 생각 나네요.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의 모델로도 활동 했었죠.
역시 아카데미과학의 가리안 시리즈도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밀리터리 모형을 좋아하던 친구 덕에 바로 저 관측병 세트를 구입해 만들었었습니다.
끝내 실물을 본적은 없었네요.
역시 아카데미과학의 효자상품, 철인28호 입니다.
가슴과 다리 커버를 열면 내부 부품이 멕기처리되어 번쩍 번쩍, 소년의 가슴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매달 소년잡지가 나올때면 코 묻은 돈을 들고 (서점이 아니라...)문방구로 달려 갔었고,
어두울때까지 공터에서 물렁 물렁한 짬뽕공으로 야구 놀이했던 기억이 어느새 까마득한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요즘엔 더 좋고 멋진 기기와 프라모델들도 많지만, 추억이 담긴 저 시대의 프라모델들을 이렇게 다시보니 그때 생각도 나면서 묘한 기분도 드네요.
그당시 손톱깍기로 뜯어서 이빨로 깨물며 조립했던 분들에겐 추천해드릴 책인거 같습니다.
그 시절로 한번 돌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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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하나같이 다 만들어 본 것들이라 감회가 새롭구만~ 마하1호~! 저 넘은 한바퀴 회전 안하고 항상 뒤집어 지기만 해서 무척 화가 났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