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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추억의 외화 (5) - 전격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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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
Updated at 2016-09-13 15:28:02

 이번엔 미드가 아니라 영드 입니다.

  

 

1971년부터 1972년 동안 24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전격대작전' (The Persuaders!)입니다.

국내에는 뒤늦게 수입되어 80년대 KBS2 TV를 통해 방영 되었습니다.  

 

주제가는 '존 베리'가 작곡 했습니다.

오프닝에 나오는 어릴적 사진 중 '로저 무어'는 어릴적 사진 상태가 좋지 못해 자신의 아들 사진을 넣었다 합니다.

 

 

미국의 빈민가에서 성장한 부유한 플레이보이 사업가 '대니 와일드' (토니 커티스)와 영국 귀족 가문의 플레이보이 '브렛 싱클레어'경 (로저 무어)이 '플턴'판사의 지휘 아래 힘을 합쳐 악당들과 싸운다는 이야기 입니다. 

 

유쾌한 두 사나이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정의를 위해 싸우는데, 두사람의 성장 배경이 다르긴 하지만 여자 밝히는 쾌남들이라 쿵짝이 잘 맞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 배경이 다름에서 또 다른 재미가 나오구요.

'대니'가 힘들게 문을 따고 있으면, '브렛'이 어느새 열려진 창문으로 들어가 안에서 문을 열어주는 식의 유머를 보여 줍니다.

'스타스키와 허치'에 이어 '배한성', '양지운'씨가 각각 '대니'와 '브렛'을 맡아 멋진 성우 연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로저 무어'는 1962년작 영국 드라마 '세인트'(The Saint)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1997년 '발 킬머' 주연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던 이 드라마는,  '레슬리 차터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학교 초등학교 시절, 해문 추리소설 시리즈로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 입니다.)

신출귀몰한 괴도 '사이먼 템플러'는 자신이 다녀간 장소에 성자 표시를 남겨 두어서 '세인트'라고 불리웁니다.

 

 '전격대작전'의 제작에도 참여한 '로저 무어'는 '토니 커티스'를 직접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본인이 입은 옷의 디자인을 직접 하기도 했다 하네요.

실생활에서도 '제임스 본드' 그 자체였던 '로저 무어'는 이 드라마를 끝낸 직후 픽업 되어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로 3대 007 제임스 본드가 됩니다.

그 덕분에 이 드라마의 시즌2는 폐기되어 버립니다.

재밌는 점은 이 드라마가 독일에서 방영될때, 대사를 더 코믹하게 바꿔 더빙하여 대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너무 재밌게 드라마가 각색되어 몇번의 재방을 거쳤지만 아쉽게도 1시즌으로 종영되어 독일어권 팬들은 땅을 치며 아쉬워 했다 합니다.

  

'토니 커티스'는 '뜨거운 것이 좋아', '스팔타커스' 등에서 꽃미모를 발산한 인기 배우였는데, 이 드라마 방영시 역변한 모습에 국내 영화광들이 꽤 당황하셨었다 합니다.

 

그와 '자넷 리' 사이에는 '제이미 리 커티스'라는 딸이 태어나는데, 바로 호러퀸 '제이미 리 커티스' 그녀 입니다.

'자넷 리'는 1960년작 '싸이코'의 그 여배우인데, 모녀가 모두 호러 역사의 한장을 남기셨습니다.

  

두 주연배우가 이렇게 다시 모이시기도 하셨습니다. 

'토니 커티스'는 85세의 나이로 2010년 9월 사망 하셨습니다.

얼마전 암으로 딸을 먼저 보내신 '로저 무어'는 88세의 나이에도 건강을 과시하고 계십니다.

 

'대니 와일드'의 차는 1969년형 '페라리 246 디노' 입니다. 

 

 '브렛 싱클레어'의 차는 1969년형 '에스터 마틴 DBS'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주인공들이 일인 다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에피소드 입니다.

 '브렛 싱클레어' 가문의 사람들이 하나 둘 살해 됩니다.

두 주인공은 남은 친척들을 만나며 사건을 해결하는데, '로저 무어'가 남자부터 여자까지 친척들을 직접 연기하고, 마지막엔 '토니 커티스'가 여성을 연기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유튜브에 해당 21번째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어서 첨부 합니다.

 

2010년경 '조지 클루니'와 '휴 그랜트' 주연으로 리메이크 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야말로 소문으로 아쉽게 끝났습니다.

방영 당시의 더빙으로 다시 보고 싶은 1순위 작품이기도 합니다.

 

 - 사용된 사진과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권리는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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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06 15:41:01

정말 재미있게 본 시리즈입니다. [싱클레어]라는 성이 정말 멋지게 들렸죠.

WR
2016-09-06 21:03:18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군요

2016-09-06 16:52:23

전격Z작전이라고 보고 드듸어 내가 아는 거 올라 왔다고 생각 했는데 ㅠ,.ㅠ

전격대작전 ㅠ,.ㅠ

 

WR
2016-09-06 21:04:04

아직 다른 전격~ 작품이 남아 있어요.

2016-09-06 23:09:51

이것도 잘모르겠네요. 그 시절 이렇게 다양한 미드가 방영되었다니..

WR
2016-09-08 19:41:23

공부하신다고 못 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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