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억의 외화 (7) - 수퍼특공대

 1985년부터 1986년까지 16개의 에피소드로 방송된 '수퍼특공대' (Misfits of Science)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KBS1에서 일요일 아침에 방송을 해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더 오래 전, MBC에서 방송된 '수퍼특공대' (Super Friends) 만화 시리즈를 추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1973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에서 방송된 이 만화 시리즈는 지금 다시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DC코믹스의 영웅들이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치는 만화 시리즈 였습니다.

이 만화 덕분에 '수퍼맨', '배트맨과 로빈', '아쿠아맨'등이 국내에 소개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한국 주제가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싶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웅들이 모두 등장했었습니다.

반지의 힘으로 활약하는 '그린랜턴'이나 몸을 줄이는 '아톰' 같은 케릭터들을 이때 이미 접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 다시 미드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냥 과학자인 '빌리 헤이스' 박사 (딘 폴 마틴), 역시 과학자이며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줄일 수 있는 '엘빈 링컨 - 엘' 박사 (케빈 피터 홀), 염력을 사용하는 미소녀 '글로리아 디날로' (커트니 콕스), 전기를 마음대로 발사하는 '조니 부코스키 - 쟈니 B'(마크 토마스 밀러)가 이 팀의 구성원 입니다.

 

전기를 자유 자재로 구사하여 많은 인기를 누렸던 '쟈니 B'는 몸에 전기가 늘 흐르고 있어서 물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서 발사하는 전기는 통쾌한 시각적 재미를 주면서 멤버들에게 큰 힘을 줍니다.

  

'엘' 박사는 자신의 큰 키가 컴플렉스여서 자신의 키를 줄일 연구를 하여 성공 합니다.

자신의 뒷목을 누르면 몸이 아주 작아져 버립니다.

장신의 배우 '케빈 피터 홀'은 이후 '프레데터'를 연기 하기도 합니다. 

 

청순한 외모의 '글로리아'는 염력을 통해 물건을 자유 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당시 남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 드라마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건 다 잊어도 '글로리아'만 기억하실지도...

'커트니 콕스'는 이후 전설의 시트콤 '프렌즈'에서 '모니카'로 출연하여 큰 인기를 누립니다. 

그래도 '커트니 콕스'의 외모 절정 시기는 '수퍼특공대'에서가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특별한 초능력은 없지만 이 팀의 리더 역활을 하는 '빌리' 박사 입니다.

 2% 부족한 케릭터여서 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빌리'를 연기한 '딘 폴 마틴'에 대해 이번에 찾아보니 가수이자 배우로 유명했던 '딘 마틴'의 아들이었더군요!!!! 

 

본명은 '딘 마틴 쥬니어' 였던 '딘 폴 마틴'은 '딘 마틴'과 '잔느 마틴'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아 노래에도 재능이 있어서 가수로도 활동 했고, 테니스 선수로도 활약 했습니다.

 

미국 육군항공학교를 졸업한 그는 1975년 미국 육군 대위로 예편했다가 1981년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공군 장교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엄친아인 그가, '수퍼특공대'를 촬영한 이듬해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그의 '펜텀' 전투기가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샌버너디노 산에 추락하고 맙니다.

 신이 너무 많은 재능을 주어서 일찍 데리고 간 걸까요?

그의 죽음 때문인지 '수퍼특공대'는 한 시즌으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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