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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추억의 외화 (16) -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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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Updated at 2016-10-17 21:28:12

 미국에서 1977년에 제작되어 14개의 에피소드를 가진 '스파이더맨' (The Amazing Spider-man) 입니다.

국내엔 MBC TV를 통해 토요일날 방송 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https://youtu.be/JUcktiQxC9Q

  

70~80년대 MBC TV를 통해 60년대 '스파이더맨' 만화 시리즈도 방송 되었었습니다. 

유명한 '스파이더맨'의 주제가를 그 당시 한국어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s://youtu.be/SUtziaZlDeE

 

 친절히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시는 스파이더맨

 

https://youtu.be/9WQJg5fP0U8

(그래서 '마이클 부블레'가 부른 스파이더맨 주제가도 첨부 합니다.)

 

마블의 케릭터 중 '스파이더맨'의 인기가 대단했기에 이렇게 실사화 되어 방송을 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100% 그려내기는 역부족이었죠.

 

https://youtu.be/5Jls08MQiFA

 

건물 모형을 옆으로 만들어 벽을 기어 다니는 장면을 찍기도 했지만, 이렇게 밸트에 줄을 달고 실제로 벽을 타는 장면을 촬영 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소에서 방사능 거미에 물린 '피터 파커'(니콜라스 헤먼드)는 자신이 거미처럼 벽을 타고 다닐 수 있고, 위험을 감지하는 스파이더 센스를  가지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평상시에는 신문사 사진 기자로 일하다가 사건이 생기면 복면을 뒤집어 쓰고 '스파이더맨'으로 활약을 하게 됩니다.

 

https://youtu.be/qyYrxQx7RBc

 

만화 스파이더맨과 차별점이 있다면 거미줄을 발사하는 웹슈터가 큼지막한 팔찌처럼 생겼고, 허리띠도 차고 있다는 점입니다. (허리띠는 밧줄을 걸고 벽을 타는 장면을 촬영 하기 위해 장착 된듯) 

 

이 정도 팔찌는 되어야 거미줄을...

 

웹슈터에서 거미줄이 발사 될때는 가는 줄이다가도 막상 악당에게 가서는 큼지막한 밧줄이 되기도 하고, 그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이웃인 스파이더맨이기에 안전을 위해 이정도 굵기는 되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흙수저의 대명사가 된 '피터 파커'이지만, 드라마 상의 '피터 파커'는 그렇게까지 불쌍한 환경에 놓이지는 않았었습니다.

일단 신문사 사진 기자라는 직장도 가졌고, 경찰들도 스파이더맨에게 우호적입니다. 

 

스파이더맨을 갈구고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 신문사의 'J 조나 제임슨'편집장('데이빗 화이트'와 '로버트 F 사이몬'이 연기 했습니다)도 스파이더맨의 편입니다.

'피터 파커'의 여자친구로는 '줄리 마스터스'(엘렌 브라이)라는 케릭터가 만들어 졌구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스파이더맨이 싸우다가 피를 흘리게 됩니다.

이 피를 배양한 과학자는 클론을 만들게 되고 급속도로 성장한 클론은 또다른  '피터 파커'로 자라게 됩니다.

이를 통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게 된 과학자.

스파이더맨과 클론 스파이더맨이 싸우게 되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배트맨 드라마처럼 너무 만화적인 작품이 되길 원하지 않았던 제작진은 현실적인 작품을 원했고, 그래서 만화상의 악당들은 등장하지를 못했습니다.

 

https://youtu.be/gAnOfdFMKHw

(하지만 목검을 들고 덤벼드는 악당들과 힘겹게 싸우는 스파이더맨이라니, 이것이 현실인가요?) 

 

이후 드라마는 제작비 문제 등으로 인해 길게 방영은 되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스파이더맨 원작자 중 한명인 '스탠 리'는 이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탠 리'를 만족시킨 드라마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 만들어 졌는데...

 

 1978년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입니다.

 

https://youtu.be/IQ51514spHg

 

외형부터 눈이 짝 찢어져서 그당시 그려지던 원작만화와 더 닮아 있습니다.

거미줄을 발사할 팔찌가 있는 것은 미국 드라마 버젼과 유사한데 거미줄은 더 가늘기도 하네요.

이것이 일본의 기술력?

허리띠 따위도 없습니다. 

 

https://youtu.be/y8pYfCtNPzA

변신도 뭐 간지 작렬!

 

 묘한 동작으로 거미를 표현하면서 분위기를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가난한 '피터 파커'의 기운은 더욱 멀리 날아 갔습니다.

무려 차를 타고 다니는 스파이더맨!!!

 

 그것도 부자들만 탄다는 오픈카 입니다.

 참한 언니들도 태우기 위해 옆자리는 비워 놓는 센스까지!

 

국적만 바꾸었을 뿐인데, 스파이더맨의 삶은 이렇게 풍족해 졌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멸시 당한 서러움이라도 풀듯이....

 

거대 로봇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_C7XjidN090

 

 '레오파드'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악당이 거대화 되면 날아와서 스파이더맨의 조종으로 악당을 물리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블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 로봇의 비행형태의 이름은 무려 Marveller!

 

당시 스폰서였던 '반다이'의 입김으로 이 로봇이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MNSbR7MaHeE

 

그래서 만화 그대로의 스파이더맨을 원했던 제작진은 눈물을 삼키며 이야기를 뜯어 고쳐 스파이더맨의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하네요. 

 

가면 라이더와의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어울리는 모습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메뚜기, 나의 그물을 써라!  

 

이후 마블의 만화에도 이 로봇이 등장하게 됩니다.

 

다양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들이 하나로 모이게 되고, 그중엔 로봇을 가진 일본판 스파이더맨도 포함 되어서요. 우측 상단의 듬직한 팔찌를 찬 스파이더맨이 보이시죠?

 

 그래서 마블 만화에서 이런 장면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41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된 이 드라마 이후에도 제작진은 마블 케릭터들을 사용 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여의치 못했다고 합니다.

 

 일본에 와서 성공한 스파이더맨의 늠름한 자태를 보세요.

자신감이 충만 합니다.

주인공이라면 로봇 하나쯤은 가져야겠지요. 

 

 역대 만화영화와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진 '피터 파커'와 '스파이더맨'들입니다.

 

여기에 드디어, '시빌워'를 통해 가장 발랄한 스파이더맨 하나가 더 추가가 되었죠.

힘내라, 이녀석!!

 

- 사용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고, 그 권리는 원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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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3 09:00:12

표현을 잘 안 해줘서 그렇지...

아마도 '마담 웹'이 우주 제일의 '스파이더-맨' 덕후일것 같아요~ ^_^

WR
Updated at 2016-09-24 09:11:11

마담 웹을 찾아봤더니 스파이더맨의 조력자 인가 보네요.
스파이더맨들이 총 집합하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마담 웹인가요?

2016-09-23 18:18:01

일본판 스파이더맨이 있었다니!!

WR
2016-09-24 09:08:45

늘 우리의 상상을 한발짝 앞서가는 곳이라....

2016-12-04 16:07:23

과거에  일본판 스파이더맨 보고 허술한 특수 촬영에  웃음 기억이 나는데 원판도 막상 막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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