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억의 외화 (23) - 외계인 알프
1986년부터 1990년까지 4개의 시즌, 103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외계인 알프' (ALF) 입니다.
국내에선 MBC TV를 통해 토요일 오후에 방송 되었었습니다.
알프 오프닝
딸 '린 테너'(안드레아 엘슨), 엄마 '케이트 테너'(앤 세딘), 아들 '브라이언 테너'(벤지 그레고리), 아빠 '윌리 테너'(맥스 라이트) 가족 입니다.
1953년작 우주전쟁 예고편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외부의 침입에 민감해 지며 외계인은 침략자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과거 서구사회가 침략을 거쳐 영토 확장을 하였듯, 외계인 역시 발달한 과학력으로 우리를 정복할 것이라는 공포도 강했었구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ET'처럼 착한 외계인이 그려지면서 외계인에 대한 시선도 점차 바뀌기 시작 했습니다.
30분짜리 시트콤인 '외계인 알프'는 엉뚱한 외계인이 가족의 한 구성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우리로 따지자면, '아기공룡 둘리'와 유사한 내용 입니다.
또다른 오프닝
돼지와 개미핥기를 합친듯한 외모의 '알프'는 멜맥 행성에서 지구로 불시착한 외계인 입니다.
'알프'의 본명은 '고든 슘웨이'라고 하는데, '알프'를 발견한 '윌리' 아저씨가 외계 생물체란 뜻의 'Alien Life Form'이라고 한데서 유래가 되어 그 약자인 'ALF'로 불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근접 화면에선 무선조종 혹은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 형식으로 연기 되었고, 전체 몸이 보이는 부분에선 '미할리 -미츄- 메스쟈로스'가 탈을 쓰고 움직이는 부분을 연기 했습니다.
'알프'의 목소리는 제작자인 '폴 푸스코'가 연기 했고, 국내에선 '배한성'님께서 독특한 목소리로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기억 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톰 존슨'의 'Proud Mary'를 알프가 부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국내에선 '조영남'의 번안곡인 '물레방아 인생'으로 더 알려진 노래인데, '배한성'님께서 '물레방아 인생'의 가사로 이 노래를 더빙하셔서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 속에선 꽤 길었던 장면 같은데...
고양이를 잡아먹으려는 알프와 그걸 말리려고 달려오는 엄마...
호시탐탐 고양이를 먹으려고도 했었군요.
인기에 힘입어 1996년에는 1시간35분짜리 TV영화 'Project: ALF'가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아래 '위험한 청춘' (Risky business)에서 '톰 쿠르즈'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한 장면
'위험한 청춘'의 한장면
'위험한 청춘'의 명장면이 나오게 된 사연을 담은 MTV 무비 어워드 예고편.
영화 '트로픽 썬더'(Tropic Thunder)에서 배 나오고 대머리인 제작자 'Les Grossman'으로 분장한 '톰 쿠르즈'가 '톰 쿠르즈'에게 이런 압력을 넣어서 나온 장면이네요.
'기승전 위험한 청춘'으로 끝났지만, '외계인 알프'는 따스한 분위기와 재미를 안겨준 시리즈로 미국에서도 대 성공을 거두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사용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고, 그 권리는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 글쓰기 |
내인생의 과도기때라 군대시절등 전혀 기억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