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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추억의 외화 (33) - 마이애미의 두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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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12 11:12:29

1980년대 패션을 선도했던 드라마, '마이애미의 두형사' (Miami Vice) 입니다.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총 111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MBC TV를 통해 밤늦게 방송 했었습니다. 

 

https://youtu.be/dEjXPY9jOx8

(오프닝)

 

 

마이애미의 마약 집단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 근무하는 두 형사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보트에서 자신이 키우는 악어 '엘비스'와 같이 생활하는 '제임스 -소니- 크로켓' (돈 존슨)은 형의 살인범을 쫓아 뉴욕에서 온 '리카도 -리코- 텁스' (필립 마이클 토마스)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 하게 됩니다.

해변과 서핑, 미녀들이 가득한 이곳 마이애미에서 현실감 넘치는 하드한 드라마가 펼쳐 졌습니다.

 

https://youtu.be/xTZHb3ZlmPQ

(파일럿 예고)

 

https://youtu.be/b6OymLS64Jo

(DVD 예고편)

 

파스텔 색감의 옷에 넓은 어깨뽕, 양말을 신지 않은 패션 등등 이 드라마는 80년대 패션의 한단면을 보여주며 선도 했습니다.

국내방영 당시 양말 안신고 학교에서 폼을 내던 친구 녀석이 생각 나네요. 

미국에서의 선풍적인 인기와 달리 국내에선 늦게 수입 되었고, 늦은 밤 방영 시간에 검열에 의한 폭력장면의 삭제 등등으로 국내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방도 잦았고 결국 국내에선 일찍 종영 되었었습니다.

'소니 크로켓'은 VJ특공대 나레이션으로 유명한 '박기량' 성우님이, '리코 텁스'는 '이인성' 성우님이 맡으셨었는데 사실 두 성우분과 배우들이 어울리는 케스팅이 아니었습니다.

두 성우분들이 연기력은 훌륭한 분들이셨지만, 맞지 않는 케스팅도 국내 조기종영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https://youtu.be/UqmYLMjP4-Y

 

 이 드라마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돈 존슨'이지만, NBC 방송국에선 그의 기용을 꺼려 했었다고 합니다.

그가 주연했던 4편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실패해서 정규 드라마화 못했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프 브리지스', '닉 놀테', '미키 루크', 맥가이버로 유명해질 '리처드 딘 앤더슨'등이 '소니 크로켓'으로 고려 되었습니다.

이 후보 군들 중에서 결국 '기동순찰대'의 '레리 윌콕스'와 '돈 존슨'이 최종까지 남게 되었는데 신선한 얼굴을 선호한 제작진은 '돈 존슨'을 선택하게 됩니다.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원했던 제작진은 밤새 대본 외우면서 수염도 제대로 깎지 않고 초췌한 모습으로 오디션을 보러 온 '돈 존슨'이 밤새도록 잠복근무한 형사 같은 분위기를 보여줘서 좋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그의 패션들도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카우보이 패션을 컨셉으로 잡아서 긴 부츠 등을 고집한 '돈 존슨'을 제작자와 의상 담당이 달래고 달래서 이 드라마의 패션으로 컨셉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돈 존슨'은 이 드라마의 시즌2를 끝으로 드라마를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대신 '마크 하몬'이 대타로 투입될뻔 했는데, 드라마의 인기를 책임진 그를 제작진이 순순히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시로는 최고 몸값으로 '돈 존슨'을 붙잡는데 성공 합니다.

 '돈 존슨'이 계속해서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면서 떠나보낸 영화들이 있는데, 그 영화들은 '다이하드', '언터쳐블' 이었다고 합니다. (돈 존슨, 이런 바보!)

 

https://youtu.be/WUQOmyRrWCM

('마이애미의 두형사' 예고편)

 

https://youtu.be/cAPLJRKyJLk

('매드맥스'에 큰 영향을 준 1975년작 '돈 존슨'주연의 '소년과 그의 개'(Boy and His Dog) 예고편) 

 

https://youtu.be/Mp5bHn8oQhk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돈 존슨'주연의  '존 프랑켄하이머'감독, '죽음의 총성'(Dead Bang) 예고편)

 

 '돈 존슨'은 '멜라니 그리피스'와의 사랑으로도 유명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귀기 시작했던 두 사람.

이때는 '멜라니 그리피스'가 더 좋아했던 시기 입니다.

('멜라니 그리피스'는 '새'의 여주인공인 '티피 헤드렌'의 딸이기도 합니다.)

몇번의 이별과 다시 만나기를 반복.

결국 두사람은 결혼에 골인 합니다. 

 

하지만 '멜라니 그리피스'가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영화 '투 머치'를 찍으며 눈이 맞아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품에 안기면서 이 둘의 길고 긴 사랑은 끝이 납니다. 

 

https://youtu.be/ajGpyRSKgKw

(투 머치 예고편)

 

 '돈 존슨'과 '멜라니 그리피스' 사이에 딸이 있는데 바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유명한 '다코타 존슨'이 이들의 딸입니다.

 

https://youtu.be/JWE_2jQEAAM

(출연한 악당들 모음,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악당으로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사실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이 드라마의 제작자 '마이클 만' 입니다.

그가 이후 '히트'등의 범죄물을 찍는데 디딤돌이 된 작품이 이 '마이애미의 두형사' 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2006년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를 주인공으로 '마이애미의 두형사'의 극장판 리메이크인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를 찍기도 합니다.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는 드라마 버전에 비해 케스팅이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돈 존슨'의 매력을 '콜린 파렐'이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https://youtu.be/iHy_eet6eeA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예고편)

 

시즌1과 2에서 '소니 크로켓'의 발이 되어 매력을 뽐내었던 '페라리 데이토나 스파이더'는 제작비 때문에 '쉐보레 코벳' 섀시에 유리 섬유를 씌워 페라리처럼 보이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기분 나빠했던 페라리의 오너 '엔조 페라리'는 흰색의 '페라리 테스타로사'를 제공했고, 시즌 3부터 시즌5까지는 진짜 페라리가 사용되게 됩니다. 

 

 

80년대의 대표적인 형사물 '마이애미의 두형사' 였습니다. 

 

https://youtu.be/QY0nkJCAwyU

('리암 니슨'이 출연한 에피소드)

 

 https://youtu.be/_rdoyvvHDa8

('헬레나 본햄 카터'가 출연한 에피소드)

 

- 사용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고, 그 권리는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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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10 16:23:13

TV 시리즈는 못 보고, '마이클 만' 감독의 극장판 리메이크만 본 어린세대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생각해요...

 

그나저나 '브루스 윌리스' 나오는 영상을 보니...

 

총쏘고 마약 팔고 하는 것보다... 패션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게 더 큰 범죄였었나봐요~~

 

'심슨 가족' 오프닝에서 패러디 된걸 보고 괜히 반갑더라고요~

 

https://youtu.be/kZu5iDTtNg0

WR
Updated at 2016-11-11 14:39:57

'심슨'은 진리 입니다. ^^ 시트콤 "프렌즈"에서 과거의 '로스'와 '첸들러'가 '소니 크로켓'과 '리코 텁스'를 흉내 내는 패션으로 등장 하기도 했었습니다. 80년대의 아이콘 같은 작품 입니다.

https://youtu.be/A0-1vwCn-WM

2016-11-11 11:41:59

마이매미 바이스...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본적은 한 번도 없네요.

WR
2016-11-11 14:41:05

그당시 국내에선 늦은 시간 방영으로 별 화제가 되지 못했었습니다. ㅠㅠ

2016-11-12 11:12:29

돈존스 맨발에 신발 보고 참 별난 유행이다 싶었는데 실제 미국가서 잠시 살아보니 죄다 양말 신고다니더란... 양말신고 샌들 신는 사람들도 있었슴.

WR
Updated at 2016-11-12 11:39:03

샌들에 양말은 아저씨들의 자존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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