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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외화 (50) - 뉴욕경찰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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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4 12:50:10
  추억의 외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개의 시즌, 총 261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뉴욕경찰 24시' (NYPD Blue) 입니다.

MBC TV를 통해 토요일 낮12시경 방송 되었는데, 국내에선 시즌2 정도만 방송 되고는 더 이상 방송 되지 못했습니다.

 

(전 시즌의 출연진을 모두 모은 팬이 만든 오프닝)

 

뉴욕경찰의 삶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드라마 입니다.

핸드핼드 카메라로 찍어, 피사체를 잡았을때 카메라가 가만 있지 않고 계속 흔들려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효과를 냈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지금은 이런 촬영 기법이 많이 쓰여서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 당시엔 꽤 신선 했었습니다.

 

('뉴욕경찰 24시' 예고편)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도 심한 노출과 욕설등으로 문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다른 경찰 드라마들과 달리 실제 경찰의 삶으로 카메라가 들어가서 결코 정의롭지만 않은 경찰들의 이면도 담아냈었던거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출연진을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전시즌을 개근한 '앤디 시포윅스'형사를 연기한 '데니스 프랜츠'는 영화 '다이하드2' (Die Hard 2)의 공항 경찰 '카마인 로렌조'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던 1944년생 '데니스 프랜츠'는 극단 생활을 하던 와중에 '로버트 알트먼'의 눈에 띄어 영화계에 진출 합니다.

 1978년작 '분노의 악령' (The Fury), 1981년작 '필사의 추적' (Blow Out), 1983년작 '스카페이스' (Scarface), 1984년작 '침실의 표적' (Body Double)등에 출연 했는데, 눈치 채셨겠지만 이 작품들은 모두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작품들입니다.

 

('뉴욕경찰 24시'의 한장면)

 

('분노의 악령' 예고편)

 

('필사의 추적' 크라이테리언 예고편)

 

('침실의 표적' 예고편)

 

('다이하드2' 예고편)

 

 무엇보다 이 작품은 '존 켈리'형사를 연기한 '데이빗 카루소'의 최고 히트작입니다.

 지금은 'CSI 마이애미'의 허리손 반장, '호라시오 케인'반장으로 더 알려진 바로 그분입니다.

 1956년생인 '데이빗 카루소'는 1982년작 영화 '람보' (First Blood),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a Gentleman), 1984년작 '씨프 하트' (Thief of Hearts), 1988년작 '트윈스' (Twins), 1990년작 '킹 뉴욕' (King of New York), 1991년작 '허드슨 호크' (Hudson Hawk)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가 '뉴욕경찰 24시'로 대박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드라마보다 영화에 더 미련이 갔던 '데이빗 카루소'는 시즌1을 끝으로 다시 영화계로 돌아가기 위해 과감히 하차를 결정하고, 시즌2의 초반 몇회에 더 출연하고 이 드라마를 떠납니다.

영화 '원초적 본능'이 히트를 치면서 주가가 올라간 '조 에스터하즈'가 시나리오를 쓰고, '윌리엄 프레드킨'이 감독한 1995년작 '제이드' (Jade)와 '니콜라스 케이지'와 공연한 '이중 노출' (Kiss of Death)등에 출연하지만 영화판에서 그렇게 히트를 치지는 못합니다.

우리에겐 2000년에 만들어진 '프루프 오브 라이프' (Proof of Life)등으로 살아있음을 알려오다가 결국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 'CSI 마이애미'로 대박을 치게 됩니다.

그동안 이 연재분을 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시겠지만, 드라마에 묶여서 좋은 영화 작품들을 그냥 보냈던 배우들이 있는 반면에 이렇게 영화를 위해 인기 드라마에서 하차 했다가 피를 본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뉴욕경찰 24시'에서의 '데이빗 카루소' 장면 모음)

 

(1994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장면, '작은 신의 아이들' (Children Of A Lesser God)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실제 청각 장애인 '말리 매틀린'이 시상자로 나왔었네요)

 

('제이드' 예고편)

 

('이중 노출' 예고편)

 

('CSI 마이애미'에서 폼 잡는 '호라시오'반장 모음)

 

('CSI 마이애미'의 '호라시오' 반장을 흉내내는 '짐 캐리')

 

'데이빗 카루소'가 하차하는 바람에 이 자리는 '바비 시몬'형사를 연기한 '지미 스미츠'가 대타로 들어 오게 됩니다.

사실 '데이빗 카루소'가 맡았던 '존 켈리' 형사는 '지미 스미츠'가 '핀'이란 이름으로 배역을 맡을뻔 했었습니다.

 '데이빗 카루소'가 하차 하면서 당연스럽게 '지미 스미츠'에게 기회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당시 이런 전후 사정을 모르고 이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이 갑자기 바뀌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1955년생인 '지미 스미츠'는 1991년작 '스위치' (Switch)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2,3에서 '레아'공주의 양 아버지가 되는 '베일 오가나'의원으로 출연 했습니다.

최근작 '로그 원'(Rogue One)에도 출연해서 '레아'공주가 설계도를 입수하는 연계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여자 몸을 가지게 된 바람둥이 이야기, '스위치' 예고편)

 

('로그 원' 예고편)

 

드라마 '아빠는 멋쟁이' (Silver Spoons)와 '챔프' (The Champ)로 유명한 '리키 슈로더'도 이 드라마에 '데니 스렌슨'형사로 시즌 중반부터 출연 했는데, 드라마 촬영 중 가족의 죽음을 맞게 되고, 이를 심적으로 견디지 못한 '리키 슈로더'는 이 드라마를 하차 하게 됩니다.

 

- 사용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고, 그 권리는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추억의 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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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3 10:05:15

하드보일드의 정석이라고 해야 할까...아마도 유일하게 시간대를 챙겨가며 본 작품인거 같네~!

WR
2017-01-13 11:50:09

저 말고도 즐겨 본 분이 계시다니!!
역시 학식과 인품이 뛰어나시니...

2017-01-13 11:46:40

 호반장이 아니고 전 후까시오로 기억하고 있다는... ^^

WR
2017-01-13 11:52:31

남자의 4대 덕목 중에 으뜸은 후까시일까요?
한때 호반장 선글라스를 끼면 나도 1g정도 멋져질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2017-01-13 13:21:54

 어릴적에 티비를 많이 안봐서 모르는 외화가 많네요.

WR
2017-01-14 12:51:23

국내에선 그닥 인기가 없었던 작품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