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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잡담] 벤츠 E220 cdi 시승하고 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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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7-11 14:48:45
며칠 간격으로 BMW 520d, volvo s80에 이어 벤츠 e220 cdi(아방가르드)를 시승했습니다.
차를 좋아하고 잘 아는 동료 둘과 시승,,,

말이 필요없네요. 다들 감동을 먹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합니다. 두 분 모두 한결같이 520d와는 격이 다르다는 데 동의를 합니다. 520d의 승차감은 노면에서 약간 붕 떠서 나가는 느낌인데, 벤츠는 착 붙어서 나가는 느낌이고, 훨씬 안정감 있고, 빗길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대로 컨트롤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아직 자동차 초보인지라 이 정도까지는 구분을 못하겠구요, 제가 느낀 느낌만 적어 보겠습니다.

일단, 악셀이 상당히 무게감이 있습니다. 밟는데 힘이 필요하고, 어느정도까지 밟아도 엔진이 곧바로 응답하지를 않습니다. 520d는 갖다 대기만 해도 엔진이 힘을 내기 시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각이었습니다. 핸들도 상당히 묵직하지만, 운전이 힘든 정도는 아니고, 핸들링 시 감각이 뭐랄까, 섬세하다고 할까요? 520d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이런 차이는 어디까지나 개성의 차이일 뿐이라 우열을 가리는  항목은 아닐 겁니다. 이 다음부터는 칭찬입니다.

처음에 가속시에도 상당히 힘있게 뻗어주는 게 기분이 좋았었는데,,,, 이게 크루즈 모드였다며,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조작을 하니,,, 제가 스포츠카를 몰아보지 않아서 이런 말을 겁없이 하는거지만 스포츠카 느낌이 납니다. 이런 승차감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측면이 강할 겁니다. 520d에서도 가속능력은 정말 좋았지만, 이걸 경험해 본 게 며칠이 지난 다음이고, 크루즈 모드에서 스포츠모드로 바꾼 변화가 워낙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에 제 주관으로는 520d 의 느낌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코너링 할 때,,, 520d는 너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s80은 나쁘진 않지만 개성이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e220 cdi는 둘 가운데 중간지점 정도에 해당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차체를 유지해 주지만 편안한 승차감은 계속 유지해 주는 느낌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를 생각해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트가 큰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벤츠 시트, 정말 마음에 듭니다. s80에서 느꼈던 푹신하고 감싸주는 느낌과는 또 다른 개성이 느껴집니다.

브레이크 성능 또한 발군입니다. 이전에 어떤 분이 뚜왓! 하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제동이 되어도 차가 기울지를 않습니다. 520d도 마찬가지였지만, 세세한 느낌은 차이가 있습니다. 벤츠가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s80에서의 제동은 여기에 비교해 보면 차가 약간 앞으로 기우는 느낌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처음에 전시장에서 이 차를 봤을 때엔 인테리어가 황홀하다 느껴질 만큼 럭셔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다시 보니 그렇게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닙니다. 조명 아래에서의 느낌이 정확한 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례였습니다. 클래식 하면서도 잘 절제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 차를 시승하고 난 후에 가장 크게 감명을 받았던 부분은 사운드 입니다. 520d, s80의 사운드는 절대로 따라올 수 없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습니다. 중음과 고음대의 선명함은 앞의 두 차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우퍼의 박력 또한 파괴력이 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우퍼가 너무 튀다 보니 중고음역대의 소리와 조화가 안되는 측면이 느껴지지만, 이건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지라 단점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쨋던 사운드는 넘사벽의 존재감입니다.

승차감에 대해서는 다른 두 동료분들과 100% 공감을 할 만한 운전경력이나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전체적인 평점에 있어서는 520d를 한참이나 상회하는 만족도와 감동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 또한 100% 동의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크게 차이 안나는지 모르나, 속된 말로 끕이 다른 차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럼, s80과는 또 어떻게 다를까, 과격하게 말하면 동료분의 표현대로 “트럭 vs 세단” 이런 정도 까지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차” 와 “타고 싶은 차” 의 차이정도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벤쯔, 벤쯔 하는구나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출퇴근 하는 곳이 겨울만 되면 상습적으로 빙판길이 되는, 그런 곳만 아니라면 당장 계약했을 겁니다. 친구 중에 벤츠 마니아가 있는데 그 친구의 심정이 오늘 처음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뇌리에서 승차할 때의 그 느낌이 떠나질 않네요. 특히나 강렬한 사운드와 음질이 그렇습니다.

ㅠㅠ 괜히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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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7-11 14:44:30

흠... 요즘 남의 시승기 읽고 뽐뿌 잘 안오는데.... 바륨님 나빠요... ㅜㅠ

WR
2012-07-11 14:46:06

저만 당할 수야 없죠. ^^

2012-07-11 14:48:18

이제 A6 TDI만 시승해보시면 되겠네요.
'겨울만 되면 상습적으로 빙판길이 되는' -> 빙판 위에서는 장사 없다지만 콰트로가 조금은 더 유리할겁니다. ^^

WR
2012-07-11 14:49:36

요게 가격대가 너무 커서,,, 무리 안하려구요. 괜히 시승해 보면 마음만 심란해질 거 같아요.

2012-07-11 14:53:20

다들 그렇게 망해가는거라고.............-_-;;;.

2012-07-11 14:57:57

다들 그렇게 망해가는거라고.............ㅋ

2012-07-11 16:15:30

다들 그렇게 망하지요...ㅋ

2012-07-11 14:51:22

사실 잠깐의 시승만으로는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꽤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계신거 같습니다.
비엠의 승차감이 꼬득꼬득하다면 벤츠의 승차감은 쫀득쫀득합니다.
그중의 어느 느낌에 더 맘이 가느냐 인데 아마도 벤츠쪽이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이제 선택만 남았네요...

WR
2012-07-11 14:52:17

다 좋은데, 후륜이라는 게 걸려요.

2012-07-12 02:49:17

겨울철이 문제라면 겨울엔 스노우타이어를 다시는게 답입니다.
전륜 후륜을 떠나서 스노우타이어를 달고 다니는게 겨울철에는 가장 안전합니다.

2012-07-11 14:56:10

벤츠의 악셀링은 원래 그렇습니다.
비엠이 발만 갖다대면 슬쩍 나가는 반면
벤츠는 반템포 지난 후 스르르 나가죠.

삼각별은 괜히 삼각별이 아닙니다. ^^

WR
2012-07-11 15:23:34

같이 시승한 분들도 이게 원래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2012-07-11 15:10:01

저도 상당히 염두에 두고 있는 차인데 디젤이라서 그런지 실외에서 소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혹시 주정차시에 소음여부는 확인해 보셨나요?

WR
2012-07-11 15:19:15

소음 부분은 제가 시승한 세 종류 차 모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차 밖에서는 다들 한 소음 하구요, 차안에서도 가속중엔는 세 종류 모두 소음이 상당합니다.

다만, 그런 엔진음 자체에 개성이 있어서 그걸 즐기느냐 아니냐 그런 정도의 차이만 있는거죠. 어느 차가 딱히 더 소음이 많다거나, 정숙하다거나, 이런 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교대상으로 7년째 몰고 있는 가솔린중형차인 오피러스(샀을 때 보다 소음이 많이 는 상태입니다) 소음보다 더 크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거죠.

다만, 디젤차는 겨울 철에 몰아봐야 소음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해 보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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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15:16:57

좋은 건 알지만 현실적인 부분과 타협을 해야겠네요.

제가 그 ㅤㄸㅘㄱ~! 이라거 답글 단 적이 있었는데 그냥 시내 살살 다니는 거랑 극한상황에서 풀 브레이킹을 할 때 상황과는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고속도록에서 그런 경우를 몇 번 당한 경험이 있어 그거 하나 만큼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볼보는 약간 앞으로 쏠림이 있을 거고요. 구동방식의 차이로 기인할 거라 생각합니다. 노즈다이브라고 급 브레이킹 하면 앞으로 팍 꼬꾸라질 것 같은 느낌은 아마 제일 많이 날 것 같네요.

오늘 비가 오던데 사륜구동 있으니 심리적인 안정감이랑 이래저래 차체가 흐르는 느낌이 별로 없어 좋습니다. A4 꽈뜨로는 염두에 없겠죠?

선택의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차량인도 받고 나시면 다시 치열한 일상으로 들어가시겠군요. 즐기세요.

WR
2012-07-11 15:21:57

현재 출퇴근 환경에서는 4륜이 큰 장점이 되기 때문에 xc70 시승 날짜를 잡아둔 상태입니다.

아직 계약을 확정하기엔 고민할 게 많이 남아있네요.

2012-07-11 16:17:19

XC70 타실 때 첨언 드리면 트립컴퓨터를 리셋하시고 평소에 다니시는 길과 비슷한 길을 다녀보세요. 연비가 다른 차량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공차중량이 있어서요. 트렁크 한 번 열어보시고. CD 마음에 드시는 거 하나 들고 가서 들어보세요. 오됴는 다인오디오 기반이라 어느정도 아쉬움은 없을 것 같네요. S 모드 지원됩니다. S 모드 놓고 한 번 밟아보십시오. 각종 안전장비는 영맨이 알려 줄 것입니다.

WR
2012-07-11 16:21:40

그렇지 않아도 연비가 얼마나 나와줄 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이게 실재 구매에 제일 큰 변수가 될 거 같네요. 그런데, 음질이 정말 다인오디오 기반이 맞는지 확신이 안들더군요. s80 사운드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다인오디오 기반이라는 말에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었거든요.

2012-07-12 02:48:00

s80에 다인오디오는 d5 버젼에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t6나 4륜 버젼정도는 되야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d5에 내장되어 있는 오디오는 자체 오디오입니다. 그래봐야 OEM이겠지만.

WR
2012-07-12 08:36:36

어쩐지, 기대했던 것과는 오디오가 너무 차이가 나서 실망했었는데, 다인오디오가 들어있는 게 아니었군요.

볼보는 인디오더도 안된다는데, 무척 실망입니다.

2012-07-11 15:44:23

흠...자동차역사 120년(?) 중 전륜이 대세를 이룬건 아마 70년대 이후일 겁니다. 그 전에는 모두 후륜이었을 텐데요... 후륜이 전륜보다는 눈길에 안좋겠지만 그건 상대적일 것 같습니다. 겨울철 대비만 충분히 하신다면 더 나은 승차감과 맘에 드는 제품을 보유하시는 게 어떠신지....

WR
2012-07-11 15:51:03

저는 개인적으로 전률과 후륜의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s80이 전륜이고, 520d가 후륜이지만, 개성의 차이일 뿐 승차감이 어느 쪽이 더 좋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전륜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가격대로 e220 cdi 급의 사운드를 내장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괜찮은 서스펜션이나 세팅을 가진 차라면 주저없이 살 의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차는 없다는 거겠죠.

2012-07-12 02:50:42

얼추 비슷한 차가 곧 나옵니다. 렉서스 ES라고요.
디젤이 없다는 부분이 문제지만 하이브리드가 나올 예정이니 주목해볼만 하겠죠.

2012-07-11 16:03:02

길게 쓰셨지만

결국 별은 내가슴에..... 삼각별.... ^^;;;

WR
2012-07-11 16:11:29

타고싶다는 욕심은 확실히 각인되는 차 맞는거 같아요.
다만, 그냥 가슴에만 박히고 말건지, 지를건지는 다음 번 xc70 시승 후에 결판날 거 같습니다. xc70 승차감이 s80하고 그리 큰 차이가 안나면 그걸로 갈 듯,,, s80에서 정말 많이 아쉬웠던게 오디오 음질이었는데,,, 그거라도 좀 나아져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2-07-11 16:16:51

뭐, 더이상의 시승은 불필요해 보이는데요 ^^

2012-07-11 16:17:48

독일 출장중에 벤츠를 잠시 몰아봤던 기억으로는 잘 만들어진 차 맞습니다.
고속으로 달릴 때 비머는 그 느낌이 몸으로 짜릿하게 전해오는 반면 벤츠는 지금 계기판의 속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안도감을 주는 차라고 할까요. 그래서 젊어서 비머 나이들어서 벤츠라고 하나봅니다.
경제력만 허락한다면야 벤츠 가죠. 겨울에야 윈터타이어 신어주면 되잖습니까. 그 많은 봉고와 포터도 후륜으로 잘만 다니는데요.

WR
2012-07-11 16:33:22

저를 앞서가던 후륜 차가 잘 가다가 갑자기 180도 돌아서 저를 향해 덮치는 걸 작년 겨울에 두 번이나 봤습니다. 그야 말로 간이 콩알만 해지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후륜에 대한 공포감이 각인된 상태에요.

2012-07-12 02:52:00

스노우타이어라면 그런 공포감을 구십프로 해결해 줍니다.
제가 그렇게 운행하고 있거든요.

WR
2012-07-12 08:37:19

네, 만약 산게 되면 꼭 그렇게 해야겠네요.

2012-07-11 16:26:45

역시...벤츠...

WR
2012-07-11 16:27:23

역시...벤츠... x2

2012-07-11 16:33:04

후드위로 보이는 삼각별은 정말 인상적이지요.

전륜, 승차감, 음향....
나중에 렉서스 신형 ES시리즈도 시승해보세요.^^

WR
2012-07-11 16:34:01

그거도 디젤인가요? 출퇴근 거리가 상당해서 연비를 생각 안할 수가 없어서요.

2012-07-11 16:38:13

디젤은 없습니다만 ES300h라는 2500cc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습니다.

WR
2012-07-11 16:41:25

고속도로에선 하이브리드의 의미가 없는지라,,, 그래도 추천 감사합니다.

2012-07-11 20:59:03

저도 마지막은 삼각별~ 내 맘에는 항상 삼각별이 있지만 현실은...:(

2012-07-11 16:37:42

삼각별만의 매력은 반드시 있습니다.

미리 지름을 축하드립니다.!!!~~~

2012-07-11 16:43:54

e300 타고 있습니다.

520D 는 모르겠고, 528i 랑 비교 해봤는데 어느정도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음질 부분은 제 차는 음질이 한없이 부드러워서 말씀하신 부분하고는 다른것 같습니다.

제 차가 2년 가까이 되었는데 혹시 그간 오디오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WR
2012-07-11 18:22:52

520하고 528오디오가 다를 수도 있겠죠.

2012-07-12 02:53:23

저도 e300 운행자인데, e220 cdi와 오디오는 차이가 없습니다.
같은 오디오입니다. 하만카돈 옵션을 추가해야 조금 다른 오디오가 되죠.

2012-07-11 17:08:51

며칠전 '벤츠는 좀 올드한 느낌이야. 사려면 비머를 사야지' 했는데 시승기 읽으니 팔랑팔랑..
물론 현실은... 아무것도 못지르는... ㅠ.ㅠ

2012-07-11 17:10:33

C모드가 크루즈였나요? 전 컴포트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저희집차는 c모드는 2단으로 스타트 s모드는 1단 스타트라서 초반느낌에 매우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e클래스도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후륜차로 그 동네 겨울을 상당히 났습니다. 광주에서 부산을 자주 출퇴근을 했거든요. ^^ 앞서가던 포터가 뱅그르르 돌아서 운전자랑 눈이 마주친적도 있구요. 후륜차가 눈길에 좋지 않기는 하지만 스노타이어나 혹은 m s가 적용된 사기절타이어를 끼운다면 눈길에서 어설픈 타이어의 전륜차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겨울엔 타이어가 가장 중요해요.

콰트로라고 해도 겨울에 순정여름용타이어는 눈길에서 상당히 미끌어지고 얼은길에서는 답이 안나옵니다.

오디오는 다들 거기서 거기 수준일텐데요. 다인오디오의 볼보는 깔끔한 음질을 보여주고요. 아마 딜러가 오디오 설정을 라우드니스나 저음보가을 걸어둔게 아닐까요?

인테리어의 호불호는 개인취향이니^^ 하지만 이번 e클의 인테리어는 지금까지의 e클래스의 인테리어를 생각해보면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는게 사실입니다. ^^ 인테리어만 조금 더 고급스럽다면 520에 밀리지 않았을텐데요. 아쉬워요.

WR
2012-07-11 18:21:23

C 모드를 시승 오신 딜러분이 크루즈 모두라 하길래 그렇게 따라부른 겁니다.
눈길이나 빙찬길에서의 안전문제는 아무래도 자동차를 잘 아시거 경험 많은 분이 더 정확하게 알고 계시겠죠. 꼭 참고하겠습니다.

오디오 문제도 세팅에 따른 차이가 큰거라 짐작하고는 있습니다. 다음번 xc70에선 작정하고 블루투스 음질이라든지 시디음질을 세팅 맞춰서 들어볼 계획입니다. 디젤차라 음악은이나 라디오는 항상 틀어두게 되어 있는데 이것 만큼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소도 없다는 게 개인적인 제 입장이라서요.

2012-07-11 20:58:21

서울이라면 93.1MHz? 추천입니다. ㅎㅎ

2012-07-11 21:37:29

C모드는 컴포트모드가 맞습니다만 요즘은 블루이피션시 엔진으로 바뀌면서 E모드. 즉 에코모드로 호칭이 변경됬습니다.

2012-07-11 17:43:22

밴츠 그것은 진리

2012-07-11 18:07:24

일단 추천.. ㅎㅎ 재밌게 연재 시리즈 보고 있습니다. xc70이 가장 기대 됩니다.

2012-07-11 18:23:45

그러고보니 순정오디오는 렉서스의 마크레빈슨과 제네시스의 렉시콘이 진리라고 RPM에서 배웠습니다..

WR
2012-07-11 19:59:42

제네시스가 에쿠스 급으로 비싼 차 아닌가요?

2012-07-11 20:18:32

마크레빈슨 들어간 제네시스가 '5천 + 몇십만원' 입니다.

후륜 괜찮으시다면 제 생각엔 독일 디젤차보다 바륨님께 5천짜리 제네시스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예산과도 잘 맞고, 지방이라도 AS 편하고, 오래 타시기에도 3년 지나고 비용 많이 발생하는 독일차보다 국산차가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독일 디젤차에 비해 유류비는 거의 2배 정도 나올껀데.. 제네시스와 비슷한 가격의 디젤차를 사신다면 몰라도.. 더 비싼차를 사시고 유류비 절감하시는거 보다는 개원의 아니셔서 차값 경비처리도 못하시는데 차라리 기름값 연말정산 받는게 오히려 더 유리한거 아닌가 싶네요.

내년쯤 제네시스도 신형이 나올꺼라 예상은 하던데.. K9을 보니 신형은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올라갈듯하고 지금의 5천짜리 제네시스면 앞으로 5~10년 타는데 전혀 무리 없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지금은 그렌져나 i40 정도 생각중인 가을에 구매 예정인 와이프 차로 안전 때문에 원래 이 제네시스까지 생각했었는데.. 대리점 가서 앉아보니 너~~~무 안어울리더군요 ㅎㅎㅎ 제가 비록 지금 골프를 타지만 다시 한번 4천 주고 골프 탈래 5천 주고 제네시스 탈래 하면 아마 제네시스 고를 확률이 더 클듯 합니다.

WR
2012-07-11 20:29:25

편도 48키로, 왕복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하루에 백키로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기름값내는 게 지긋지긋한 상황이에요.

2012-07-12 09:07:55

후아~~ 하루 100이면 디젤이 맞습니다 맞구요~~ ^^;;

2012-07-11 18:42:55

시승시 오디오 음질부분도 고려하신다는 것을 몰랐네요..

제 느낌에는 볼보와 벤츠는 오디오 사운드에 큰 문제가 없는데.. 520D는 음질 열화가 좀 심했습니다.
BMW동호회에 가봐도 520D 구매자는 스피커부터 교체를 많이 하시더군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평소에 본인이 즐겨 들으시는 음반을 꼭 소지하시고 시승하시기 바랍니다.

XC70을 타봤습니다만, 승차감이 SUV같지는 않고 S80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공간이 넓어서
오디오 사운드도 좋게 들렸고... 약간의 승차감을 버리더라도 공간에 장점이 많아서 충분히 매력있다고 봅니다.

후륜이 눈오느날 가장 어려운곳은.. 언덕 같습니다.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해도,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언덕에서는 후덜덜 합니다. 그외에 평지에서는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만... 전륜에 비하자면 불리한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WR
2012-07-11 19:58:07

참 좋은 세단을 세 대나 시승을 해 보니 승차감에 대한 기대수준이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승차감에서 "약간"의 손해라는 게 얼마나 민감하게 느껴질 지 불안한 상태입니다.
오디오 성능이나 연비같은 것에서 큰 메리트를 느끼기 어렵다면, 과감히 겨울철 눈길운전은 포기하고 지를까, 이런 고민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당장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머리를 식혀야 할 거 같네요.

2012-07-11 20:56:33

BMW 음질은 개선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가 정말 싼 거 집어 넣어 두어서 그런 것이고요. 320D나 520D 같은 경우 순정파트 중에 좋은 상급의 스피커로 교체하면 최소의 추가비용으로 좋은 음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320D 바닥에 우퍼도 바꿀 수 있습니다. 꼭 트렁크에 앰프를 넣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2012-07-11 21:17:56

차종마다 다른 승차감이 감성이라 치면, 차종마다 다른 가격은 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성이나 이성이냐의 갈림길은 항상 고달프죠..

WR
2012-07-12 08:39:24

xc70이나, e220이나 가격 차이는 별로 안납니다. S80하고도 그렇게까지 큰 차이라고는 생각이 안들거든요.

2012-07-12 11:09:22

네....그런데 정상가격을 보고 말씀하시는거죠? 볼보의 할인가격은 또 다른 얘기가 될텐데요... 참고로 네이버 카페에 있는 볼보 동호회에 한번 가입하셔서 거기 회원님들이 구입하셨던 가격을 한 번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WR
2012-07-12 11:47:05

번번히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2012-07-11 23:35:54

전혀 벤츠답지않은 (?)발군의 연비. 감성을 유지하면서 실용성과 균형을 맞춘차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연초에 계약직전까지갔다가 첨 소유하는 디젤관리를 감당할 자신이없어 350카브리올레로 왔는데요. 이건모 탱크네요.

2012-07-12 02:39:09

제가 세단을 그리 좋아하지않는데 유일하게 인정하고 좋아하는차가 벤츠 이클래스 입니다 ^^
한 10년후쯤에는 이클 소유하는게 작은 소망이랄까 ㅎㅎㅎ 열심히 벌어야...ㅠ.ㅠ

2012-07-12 12:56:02

저가 운행해본 경험으로는 엔진진동이 상당히 휠스티어링으로 전달되어 올라오던데요...

WR
2012-07-12 12:58:31

그 점은 제가 시승해 본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2-07-12 13:22:50

저도 e300운용중인데 뭔가 안정적인 느낌을 원하신다면 벤츠로 하심이...^^

2012-07-12 15:14:40

유럽에서 몰던 e220CDI 지난 모델은 느긋함을 넘어서 약간 답답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했거나 개선된 모양이군요. 맨날 산길만 타고 다녀서 그랬을지도 ㅡㅡ 내장과 감상품질은 어떤 면에서 비머와 비교할 수 없는 차는 맞습니다. 다들 e320CDI 몰고 다니길래 '이천은 모자라는구나'했었지만요

2012-07-12 15:45:03

220 Cdi 12년식 작년 11월에 받아서 벌써 2만키로 운행중입니다.
하는일이 수입차쪽이라 거의 모든차들 다타보게 되서 차량선택에 고민이 많았지만,
이모델은 제가 목적하는 방향에 잘맞는것 같습니다.
연비 좋고, 실내도 적당하고, 어디가서 나름 자존심은 세워줄정도 되고...
(정비기사님들의 무조건 벤츠 추천이 제일 컸습니다.)

처음 15천키로까진 반값이된 기름값에 정속으로 다니니 출퇴근거리가 길어 졸립더군요,
요즘은 전에 휘발유 차 타던데로 밟고 다닙니다.

힘이 좀 아쉬워서 보조칩튜닝했더니, 엔진 업그레이드 효과 확실히 나더라구요.
기름값 10% 더주고 마력 20% 쯤 올린듯 합니다.
작년 겨울 스노우타이어로 보내보니 충분히 다닐만 하더군요..(물론 100%신뢰하시진 마시고요.)
조만간 250Cdi 로 바뀌고 가격이 크게오른단 소문이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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