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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행사후기] 포르쉐 뉴 파나메라 프리뷰 / W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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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 21:11:48

일요일 오후 출근길에 'W호텔'을 들렀습니다.

 

워커힐에서 운영하지만 워커힐과는 다른 힙한 느낌이죠.

 

이곳에서 지난 목요일부터 포르쉐 뉴 파나메라의 프리뷰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명에서 성격이 보이죠? 'Sneak Preview'... 살짝 몰래 보여주는 겁니다.
아직 정식으론 월드와이드 론칭도 하지 않은 차이니까요.

 

2세대 파나메라의 슬로건입니다.
"Courage Changes Everything(용기는 모든 것을 바꾼다)".
뉴 파나메라 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 차를 타는 사람들의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호텔 로비를 들어서면 한쪽에 접수 데스크가 있습니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받은 초대장을 보여주니 룸 키를 주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도착한 목적지 룸 665. 이렇게 작은 방에서 파나메라를 보여준다고?

 

걱정마세요. 행사 잘하는 포르쉐가 그럴 리가 있나요? ^^
문을 열고 들어가 베란다로 나가면 이런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웅장한 사운드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암사대교가 보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행사가 시작됐더라구요.

 

이번 행사의 진행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스릭슨 나이트샷" 행사에서도 만났었죠.
("스릭슨 나이트샷" 행사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807302039)
특이한 것은 단순 진행만 하는 게 아니라
뉴 파나메라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오상진 아나운서가 직접 하네요.
나중에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용어도 생소하고 무척 어려웠다"고... ^^

 

흥미롭게 듣고 계시는 고객들.

 

간단한 핑거푸드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도 당근. 저는 좋아하는 카나다드라이 진저엘만 두 잔 마셨네요. ㅎㅎ

 

기존 파나메라가 조금은 둔한 느낌의 디자인이었다면
신형은 991과 718의 DNA를 섞어 훨씬 날렵하고 탄탄한 느낌입니다.

 

요즘 포르쉐 라이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4개의 꼭지점.
헤드라이트는 물론, 테일램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죠.

 

새롭게 디자인된 파나메라 터보용 21인치 휠입니다.

 

후륜 타이어 폭은 315. 후덜덜하네요. 출고 타이어는 피제로.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도어 디자인은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부메스터 옵션이 적용되어 있네요.

 

나, 파나메라 터보야~
이젠 모든 모델이 다 터보엔진이지만요. ㅎㅎ
심지어 4S 디젤도 터보 방식을 씁니다.
제가 만약 파나메라를 산다면 4S 디젤이나 GTS를...

 

신형 파나메라의 가장 큰 변화는 인테리어입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대폭 활용하면서 훨씬 미래적인 느낌이에요.

 

918 스파이더에서 가져온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991, 718에 이어 뉴 파나메라에도 적용됩니다.

 

5개의 클러스터로 이루어진 계기판은 그대로.
하지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바뀌었죠.

 

크로노그래프의 디자인도 조금 바뀌었네요.

 

센터페시아가 혁신적으로 달라졌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다만 기어노브는 뭔가 아우디 A8의 냄새가... ^^;;
포르쉐 PDK 기어노브만의 맛이 사라졌네요.

 

12.3인치 모니터로 보여지는 PCM(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
센터페시아만큼 이것도 대박이더군요.

 

시트는 파나메라 특유의 큰 사이즈. 그러면서 적당히 스포티한.
암레스트 부분의 컵홀더가 멋집니다.
컵을 놓으면 스윽~ 눌러지는 느낌이 아주 고급스러워요.

 

뒷좌석의 모습입니다. S 클래스와 비교하면 좁아요.
안락하고 넉넉한 플래그십 세단을 원하신다면 파나메라는 맞지 않습니다.

 

뒷좌석에도 역시나 다양한 디스플레이 메뉴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히팅 & 쿨링 시트 버튼 사이의 롤바는 뒷좌석 파노라마 루프를 열고 닫는 것.
앞뒤 선루프가 따로 작동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신형 파나메라 터보는 4.0 V8 터보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 kg.m, 제로백 3.6초, 최고속도 306km.
파나메라 터보 S는 제로백 3.5초쯤 되겠죠? 어마어마합니다.

 

트렁크 공간은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골프백 3개까지 실린다네요.

 

1세대의 둔한 엉덩이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911을 보는 듯 합니다.

 

거기에 터보 특유의 스포일러가 올라오면 완벽한 뒤태의 엉덩이 완성!

 

이녀석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 거의 3억에 육박합니다.
그 돈이면 911과 삼각별 세단을 뽑고도 남지요. ^^;;

 

그러나 용기 있는 분들은 지를 겁니다. ㅎㅎ
1세대도 제법 반응이 좋았지만 신형은 워낙 잘 나왔으니까요.

 

마지막에 주신 선물은 디지털 액자입니다.
뉴 파나메라의 실내에 적용된 변화와도 닿아 있네요.

 

신형 파나메라에 대한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켜주는 신모델입니다.
전세계 수많은 포르쉐 매니아들이 입금하고 줄서는 풍경이 벌써 그려지네요. ㅋ
 

이번 행사 역시 훌륭했습니다. 일단 장소 선택에서부터 센스 만점!
2시간씩 타임별로 소수의 인원만 초대한 진행방식도 좋았고요,
접수, 차량안내, 식음료, 사운드 등등 행사 각 분야의 스탭들도
모두 노련하게 진행해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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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5 22:02:59

길에 보이는 파나메라 우습게 볼 게 아니네요. ^^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WR
2016-09-25 22:17:05

근데 디젤 기본형은 또 1억 초반대이기도 해요. ^^

2016-09-25 22:37:10

와 좋네요 시끄러운거 별로 안좋아하고 밟은데 별로 없는 환경에 사는 저는 그냥 기본형이 기대됩니다^^ 1억 중반대면 괜춘하게 타고다닐수 있을거같아용. 후미등은 마칸의 그것이군용ㅋㅋ

WR
2016-09-26 08:12:08

디젤 기본형만 해도 일상적인 드라이빙엔 아무 문제 없죠. ^^

2016-09-25 23:56:17

리어 스포일러가 멋있게 올라오는거 보려면 터보 사야 하는군요 ;;

아니면 gts를 기다리던가

WR
2016-09-26 08:12:34

저는 GTS! ^^

2016-09-26 05:52:57

역시 선자님 @_@;;; 

 

WR
2016-09-26 08:13:00

한팀장님이 챙겨주신 덕이죠. ^^

2016-09-26 08:13:29

구입할 일은 없겠지만... 911도 디지털 시대를 맞아 대시보드의 변화가 있겠네요.

다른 메이커처럼 디스플레이 위치를 더 높이거나 팝업식으로 변경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는 디스플레이 위치가 주행 중 참조하기엔 너무 낮지요.

WR
2016-09-26 08:16:15

현행 991은 저거보다도 낮은 위치죠. ㅎㅎ
기어 노브 바로 위에 있으니... ^^

2016-09-26 08:49:27

센터페시아와 디스플레이가 럭셔리하게 바뀌었네요.리어스폴러는 뭐 말할것도없고요.

잘 보고갑니다^^

WR
2016-09-27 09:26:09

실물 보니 다들 침이 질질... ㅎㅎ

2016-09-26 09:35:24

  버튼이 대부분 터치식인가요?

  물리 버튼이 누르는 조작감도 있고 좋을 것 같은데...

WR
2016-09-27 09:26:54

저도 아날로그를 좋아하긴 하는데...
신형이 확실히 멋지긴 하더라구요. ㅎㅎ

2016-09-26 10:09:53

가격빼곤 흠잡을데 없는....^^b

WR
2016-09-27 09:27:16

그래서 디젤 기본형으로 어떻게... ㅋ

2016-09-26 10:21:51

공도에서 가끔씩 똥침놓으면서 비매너 운전하는 차들 앞에서 스포일러 쫙 펴고 부아앙~ 하며 달려주고 싶네요... ^^

 제 새로운 드림카 등극입니다.... (뚜껑열리는 차도 사야하고 테슬라도 사야 하는데... 쩝...)

WR
2016-09-27 09:27:43

전 요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에 관심이... ^^

2016-09-26 11:26:28

 골프블로거께서 웬일로...ㅎㅎ 이전 뚱뚱해보였던 뒷태가 아주 멋져졌네요~ 잘봤습니다~^^

WR
2016-09-27 09:28:11

파나메라는 골프투어 갈 수 있는 차량이라... ㅋㅋ

2016-09-26 11:41:14

자꾸 911 살라다가 파나메라로 가야할것같은 예감이 ㅋㅋ 진짜 이러다가 시간만 갈것같아요.

WR
2016-09-27 09:28:37

제미를 따지자면 911이 넘사벽입니다. ^^

2016-09-26 13:02:30

와~ 글솜씨가 역시 대단하십니다. 잘 읽었어요. ^^

WR
2016-09-27 09:28:57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 ^^

2016-09-26 16:30:44

헉 가격이...이것도 피해다녀야할 차로 등록해야겠네요

WR
2016-09-27 09:29:34

디젤 기본형은 1억 초반대입니다.
실제로 현행 모델도 그게 제일 많이 팔리죠. ^^

2016-09-26 17:00:23

역시 선자님 뽐뿌는  

리어스포일러부터 실내까지 정말 멋진것 같네요. 

911에서 파나메라로.... 5년후에 대출 끄고 찾아뵙겠습니다.  -_-;

 

 

WR
2016-09-27 09:29:54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2016-09-26 17:50:49

ㅍㅎㅎㅎ 가격이.... 

저는 지금 RS7으로 이 그레이드는 만족하고 타렵니다.

WR
2016-09-27 09:30:16

성능은 거의 똑같죠. ^^

2016-09-26 19:12:15

이거 하이브리드가 땡겨요 저는

WR
2016-09-27 09:30:42

결국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대세가 되겠죠. ^^

2016-09-27 11:24:39

신형은 궁댕이가 너무 이쁜거 같아요..

전에는 너무 펑퍼짐 했는데...

911 대짜 같기도 하구.. ㅎㅎ

 

WR
2016-09-27 13:31:58

동영상에서 달리는 뒷모습이 빨리 지나가면

정말 911과 구별이 잘 안될 정도였습니다. ^^

2016-09-30 18:05:21

좋은 글 잘봤습니다~!

이번 신형은 이전에 단점으로 보였던 외관 부분을 거의 수정 되어 너무 멋지게 출시 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전시차 가격은 어마어마 하네요....^^;;

WR
2016-10-02 02:39:12

터보는 쓸데없이 너무 비싸다는... ㅋ

2016-10-06 09:43:06

 글 잘 봤습니다. 

뒷태가 정말 좋아졌군요

WR
2016-10-06 13:25:31

네, 어정쩡한 뒷모습이 확 멋있어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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