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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행사후기] 기흥 트랙데이 (맥라렌, 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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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13 01:58:16

이번으로 세번째 행사인 통큰 트렉데이 기흥 트랙데이 후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든 행사가 무료.

이번에는 늘어난 출고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 첫날 오전 일찍부터 행사가 시작되는 관계로
전날 숙박까지 추가로 제공했습니다. 일정상 2박 2일 행사 쯤 되려나요..

풀버젼 후기는 여기 링크에 있습니다만, 보통때처럼 요약은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http://neowolf777.blog.me/220827596882

그나저나 첫회부터 계속 참석해서 그런가..
어쩐지 내가 트랙데이 NPC가 된 착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전날 회사 끝나고 늦게 인제까지 달려간 제 A45의 연비는 13.1.. ㅋ.
그나마 마지막에 뒤에 붙은 차 보조 맞춘다고 0.4 까묵었네요.

피트가득 고객들 차가 대기중입니다.
아마 이 피트의 차량은 대부분 미리 캐리어로 보낸 녀석들일듯.

유명한 퍼시픽 블루 675LT도 와있습니다.
옵션가격이 후덜덜하지만, 정말 미친색상이에요.. 엄청납니다.
눈으로 보면 일단 가격 생각이 싹 달아납니다. (물론 전 못삼....)

덕지 덕지 붙어 있는건 임시 PPF, 워낙 레어 컬러라 운송 과정에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지금쯤은 아마 말끔한 PPF로 갈아 입었을겁니다.

오너에게 지급된 하프페이스 헬멧. 새거고요.. 준겁니다... 이거만 해도 얼만지...

전체 행사가 타임 테이블 구성이 원한다면 자신의 차로 트랙주행을 최대한 할 수 있게끔 되어 있고,
늘어난 오너들이 요청하면 1:1코칭이 가능하도록 예전보다 인스트럭터 인원도 늘렸습니다.
당연히 기흥 클라쓰에 맞게 정상급 레이서들로 구성되었죠.

늘어난 출고량 때문에 행사 참가 인원이 많아진 관계로 차종별로 행사 시작부터 나누고
차종별로 타임테이블을 나눠서 운용했습니다.
물론 차종에 따라 댓수가 상이하므로, 필요한 경우 융통성 있게 서킷 자유주행이나 택시타임 참여자를 조정해서 기회를 최대한 주려고 노력하더군요.

한참 달린 친구의 트로페오R 타이어를 꾹 눌러보니 ~_~

손자국 나네요..

이 타이어도 사연이 좀 있는데, 출고때 지급된 코르사 타이어 무료 교환쿠폰으로 기흥이 무상 업그레이드 교체를 해준겁니다.
근데 양이틀 트랙주행에서 거의 다 써버린듯......


Dry그립만을 고려한 세미슬릭타이어죠 트레드웨어 60의 무시무시한 지우개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그램 단위의 병적인 경량화를거친 675LT의 기본 출고 타이어기도 하죠.
이날 친구는 엄청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기흥에서 다음시즌을 대비해서 약 100대분을 공구진행하더군요.
가격이 직구대비해서도 상당히 저렴해서 친구녀석은 현장에서 바로 결제 ~_~;;

아무래도 홍보성이라서 (제가 돈받은건 아니지만) 따로 링크는 안걸려고 합니다만, 제 블로그에 정리 해 둔게 있습니다.

트랙 자유주행이 많은 행사로 구성해서인지, 시승차와 오너차량 모두에 폰더를 장착하도록 나눠줬습니다.
원하면 어느정도 주행에 개선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말이죠.

친구는 2분 언더의 성적을 받아들고 만족스럽게 귀가했습니다.
본격 달리는 분들에게는 650S가 아니더라도 2분 언더 성적이 특별한건 아닐겁니다만,
슈퍼카 오너의 대부분이 실제로 서킷 주행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서킷 초보에 가까운 마니아가 인제 풀코스 2분 언더는 괜찮은 성적입니다.
인스트럭터들 의견도 같았고요.



서킷 공략 팁을 전수중인 장현진선수
명실공히 정상급 드라이버시죠.

이 데칼 익숙한분 한분 계실겁니다.ㅋㅋㅋ

신나게 달리고 난 후에는

술과 바비큐가 함께하는 만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식은 언제나 만족스러운 수준..
그리고 언제나 처럼 나이트택시와 나이트 서킷 카트까지.
마지막까지 쉴틈없는 놀거리가 기다렸죠.


다음날 아침에는 일출 드라이브에 참여.... 벤츠로 스파이 노릇좀 했습니다.
지난번엔 저와 친구만 나왔었는데, 이번엔 두팀 + 한팀이 더 참여했네요..


이날도 행사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이벤트 때를 제외하곤 오롯이 서킷을 오너 마음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동반인으로 제 차로 서킷을 타지는 못했지만.
시승차 하고 친구차를 타며 놀았죠.


이미 몇번 타본 차들이라 짧은 시승만으로 아주 새롭지는 않았지만.
나름 다르게 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570S는 좀더 부드럽게..... 650S는 좀더 세밀하게..

그리고 이야기가 많이 들리던 애스턴마틴 벤티지 V12모델을 타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V8모델처럼 가속페달이 조금 부드러운게 흠이긴 한데.
바디 롤도 훨씬 억제되어 제가 다루는 취향에 잘맞고,
NA 12기통은 이븐스로틀 다루기가 확실히 편했습니다.
다만 조금만 오버하면 바로 뒤가 털리거나 흘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ESP덕에 마구 날라가지는 않습니다만, 날려가며 타는 재미를 즐기는 분께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변속기도 V8대비 빠릿하고 확실히 재밌습니다.
그래도 싱글 클러치 미션이라 약간의 요령은 필요했고요.
업쉬프트 직전에 가속페달을 잠시 풀어주거나, 아예 6500rpm을 넘겨서 변속하면 매끄럽게 혹은 짜릿하게 변속됩니다.



2박2일을 마무리 하고나니 드는 생각은 역시 기흥입니다.
매번 새로운걸 들고 나오네요.
그래도 1, 2차 때는 꽤 비슷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엔 예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매번 친구덕분에 잘 놀고 잘먹고 올 수 있어서 매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맥라렌 한대 팔아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거 보니... 
기흥이 장사는 참 잘하는거 같아요.

최근 전시공간에 570이 색깔별로 좀 깔린거 같은데.
매장좀 다시 놀러가야겠습니다.



ps: 그나저나 블로그 글은 다시보니 먹는게 메인이고 별 내용은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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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11 23:04:32

와.....정말 부럽습니다. ^^;

죽기전에 트랙에서 저런차를 타볼수 있을지...ㅠ.ㅠ

WR
2016-10-12 11:09:08

근데 막상 줘도 후덜덜해지는게 문제..

그냥 경험했다 치면 행복합니다.

2016-10-11 23:32:42

잘봤습니다. 좋은경험 하셨네요. 멋진차들 잔뜩있는데 저도 구경가보고 싶지만 직딩이라 현실이...ㅜㅜ

WR
2016-10-12 11:09:33

저도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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