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열선핸들 교체 망했어요...
인터넷 블로그로 검색을 해서 열선 핸들 교체할 곳을 수원에서 찾아봤습니다.
순정을 강조하는 곳이 있어서 어제 휴일로 잡고 갔다 왔습니다.
도착했는데 물건이 아직 안 왔다는 말에 약간 불안하긴 했습니다만, 뭐 시간 내에 끝내준다고 하니 근처 게임방 가서 시간 떼웠죠.
도착해서 열선 핸들 장착한걸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거랑 좀 다르더군요.
투싼ix 카페나 인터넷 DIY 한 사이트에서 보면 대부분 핸들을 통째로 교환하던데 여기는 손잡이 부분만 교체를 했더라고요.
뭐 이거야 그럴 수 있다치고 자세히 보니 단차가 장난이 아닌겁니다. ㅜㅜ
직원 말로는 제가 전에 쓰던 핸들의 가죽이 오래 쓰다보니 얇아져서 단차가 생긴거라고 하더군요..?
플라스틱이 얇아진 가죽에 맞춰서 오그라들었을리도 없는데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만, 기능만 잘 작동하면 되지 싶은 마음에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뭔가 약간 어긋나고 불안함 심정이 들어서 결국 자동차 내의 스위치들을 하나씩 만져보기 시작하니 전에는 문제 없었는데 작동하지 않는 스위치가 하나 있더군요.(계기판 조명 밝기 조정 스위치였습니다.)
단차까지는 이해하더라도 잘 작동하던 스위치를 망가트려 놓으니 급 짜증이 -.-#
결국 전화했습니다.
좋게 좋게 얘기했지만 이 일 때문에 휴가까지 내서 시간 내기가 힘들다고 하니 자기네들이 차를 갖고 가서 고쳐오겠다고 하네요.
불안한 점은 이 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과연 맡겨도 될까 하는 심정입니다.
에휴 별 것도 아닌 튜닝 하나 한다고 시간 버리고 마음 쓰고 했더니 잠도 설치고 기분 되게 안 좋네요
ㅜㅜ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DIY할걸 하는 후회도 듭니다.
| 글쓰기 |
결과가 좋으면 저도 해볼까 하고 있었는데...
위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