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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전기자동차는 과연 우리나라 주거형태에 적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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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11:17:16


얘전부터 생각했던 문제입니다만.. 어디서도 언급이 없더라고요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용량이 매우 크고, 충전소의 고속충전기는 완충까지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높은 전압으로 배터리에 무리가 갈수 있다고 하네요.

정격충전으로는 2시간~8시간이 걸린다는데... 이게 충전소에서 꼽고 기다릴 시간은 아니란 말이죠?

방법은 집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해 자는동안 충전하는 방법인데...

거의 99%가 공용주차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주거지 특성상 가능할까 싶네요.

심지어 주차공간 부족으로 거리에 불법주차라도 하게되면 그날은 충전도 못하고...
아파트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전용공간을 만들어도 입주민 반발이 심할테고요.

그렇다고 집에서부터 충전케이블을 수십미터 끌고오는건 세련된 방법이 아닌것같고... 과연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보급에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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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2-28 11:28:02

그러게요

제주도에서 차 렌트하면 lpg충전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데

전기충전이라면 집, 직장 또는 마트 정도에 여유있게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출퇴근장보기용 정도로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30분안에 충전된다면 장거리도 가능하려나요.

일단 제가 사는 아파트는 한 반년전부터 지하 주차장(지상주차장이 없음)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고 너무 늦지만 않다면야 특별히 충전하기 곤란한 환경은

아닙니다만 그냥 기름떨어지면 주유하는 것과 집에 들어갈때마다

충전할 공간을 확보해야한다는 스트레스는 비교가 안될 것 같네요.

그냥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고 시설이 늘어나고 그러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2016-12-28 11:31:42

전기자동차때문에 아파트문화가 달라질지도
모르지요^^

Updated at 2016-12-28 14:43:02

 저는 고속충전 안정성이 확보되기 전에는 전기자동차를 고려하지 않으려 합니다.

30분 이내로 충전, 500km 주행이 문제없다면 아주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이번에 홍콩에 잠시 다녀왔는데 테슬라가 포르쉐보다 많더군요..

그렇게 땅이 좁은 홍콩에서도 전기차를 사용한다는 것은 뭔가 충분한 인프라가 지원된다는

의미가 아닐가 싶네요.

2016-12-28 12:08:52

그래서 배터리 교체형 자동차를 개발해야 한다고들 이야기하곤해요. 집에서 충전한 배터리를 교체하고 사용한다거나 충전소에서 배터리만 교체해간다거나... 문제는 교체 가능한 크기의 배터리의 용량이겠지요

WR
2016-12-28 13:34:13

출근할때 가방과 커다란 배터리를 들고 나가는 모습이 상상되네요...ㅎㅎ

2016-12-30 09:48:07

그게 아니고 주유소와 같은 개념으로 배터리충전 및 교체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2016-12-28 13:00:44

 전기차 충전도 문제고, 실제로 수많은 전기차가 보급이 되려면 그만큼의 전기 생산량도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문제이지요. 

1
Updated at 2016-12-28 13:11:52

그래서 테슬라는 13년도에 swap station 이라는 기술로 배터리 자체를 완충된 밧데리로 교체하는 기술을 발표 했습니다. 90초 만에 교체 되는것이죠...
 앞으로 는 자가충전 뿐만 아니라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 하는방향으로도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래 참고 URL 입니다.

 

http://www.carlab.co.kr/news/6424

2016-12-28 16:39:15

테슬라가 개발한 신 기술은 아니고 그전부터 배터리 모듈 교체방식 전기차는 몇 종류 있었습니다.

상용화가 안되고 그냥 프로토타입에서 그쳐서 그렇지...

그전까지 자동차 메이커들은 배터리 모듈의 교체 편의성과 경량화를 위해 배터리 소형화에 투자했었는데 테슬라가 판을 뒤집었죠.

저렴한 리튬이온배터리를 대량 투입함으로써 주행거리 늘이고 전기자동차 가격 하락시키는 판으로...

화재의 위험과 충격에 불안정한 리튬이온을 자동차에 사용하는 것을 꺼리던 분위기가 테슬라 덕분에 뒤집히고 전기차 대중화가 확 앞당겨진겁니다.

반면에 덩치가 커진 배터리를 모듈화 할 수 없어 자동차 바닥에 까는 방식으로 전기차 설계 방향이 바뀌었고 전기차는 배터리 교체할 수 없다는 이상한 편견이 생겼지요.

2016-12-28 13:25:14

저도 충전문제 때문에 전기차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윗분들 의견처럼 고속충전 또는 배터리 교환 방식이 가능해지는 시점에서나
고려해볼듯 합니다.

2016-12-28 14:05:09

 주차구역마다 바닥에 무선충전 패드가 깔리고.... ^^

2016-12-28 14:20:34

자기 주차장이 확보되면 해결됩니다. 차고지증명제죠. 일단 거기서부터 시작되야 전기차 인프라가 퍼지고 시장도 생기게됩니다.
일본은 그래서 전기차 보급에 문제가 거의없습니다. 가격만 현실화되면 빠른속도로 대체될거같아요 자율주행이라는 부분도 여기 고령화사회에서는 오매불망 바라고있는 기술이고요.

2016-12-28 14:22:21

실제로 전기차가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곳이 제주인데, 이유가 있죠. 아파트 거주비율이 낮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100킬로 미만이라 전기차에게 최적의 조건입니다. 

 

차고 문화인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만 해도 아파트보다 가정주택 거주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전기차에 유리합니다. 우리나라는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세계에서도 아마 전기차 보급이 가장 늦는 나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Updated at 2016-12-28 14:50:28

지금 도요타가 수소전지차 개발에 열내고 있고 수소충전소도 늘리고 있지만.. 회의적이고요,
닛산이 이번에 미스비시를 합병하면서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있지만 테슬라처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데는 아직 언감생심..
제 주변에도 도요타가 전기차를 내놓으면 바로 바꾼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떡 줄 도요타는 수소차에서 벌려놓은게 많아서 전기차는 시제품 조차 변변하게 소개하고 있지 않네요.

2016-12-28 14:34:24

현재 전기자동차의 변속기가 개발중이랍니다. 아마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만들고 있을거에요.

완성되면 주행거리가 두세배 늘어날거라는 실무자 지인의 얘기가 있더군요.

몇 년만 기다리면 신세계가 열리지 않을가 싶습니다.

2016-12-28 15:59:22

초고속 인터넷 보급처럼 아파트 주거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유리한 면도 있다고 보입니다. 아파트 동별 주차장이 집중되어 있어서 충전용 배선장비 설치비와 관리면에서도 유리합니다. LCD나 IC 처럼 배터리 신제품 소자 개발에 따라서 충전속도나 충전량도 어느정도 높아질것으로 보입니다.  700Km / 1시간 충전 가능정도까지는 향후 기술혁신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가능할것으로 예상해봅니다.         

2016-12-29 00:52:32

 이미 업체마다 아파트같은 곳의 지하주차장에 전원을 연결하고 단말기를 통해 전기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였거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12-29 08:07:35

머지않아 무선 충전 가능할 듯

2016-12-29 11:01:19

사실 출퇴근용 차량의 주행패턴을 생각해보자면 현재의 낮은 주행거리도 쓸만은 합니다. (대부분이 1시간/50km 이내 편도 주행에 회사/집에 주차시설이 있겠죠) 단 집이나 회사 둘 중 하나에 충전시설이 있어야 겠지만 이도 많이 어렵지는 않고요. 물론 주말여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아직까진 세컨카용이지만 낮은 연료비 (많이 잡아도 연비가 가장 좋은 독일 디젤 세단의 40%수준) 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무료 충전소도 많아 그 이하도 가능하죠)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만 들어가면 저도 바로 출퇴근으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Updated at 2016-12-30 16:33:38

그게아니라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보급이 훨씬 쉬울 것 같은데요.

항상 개별 투자 보다는 단체로 공용으로 쓰는게 훨씬 저렴하죠.

 

지금처럼 초기 단계에선 주택보다 아파트내에 충전 시설 설치가 어려울지 몰라도,

보급이 시작되면 월등히 유리할 겁니다.

 

쉽게 접근해보면은요.. 개인이 생각할 때는 해결 방법이 없는 것 같아도 돈이 되면 기업에서 알아서 해결해 줍니다 ;;

국민 절반이상이 아파트에 사는데요. 특히 재벌급 아닌 구매력이 있는 부자~중산층은 거의 아파트에 삽니다.  그 시장을 포기할 기업들이 아닙니다.

Updated at 2016-12-30 09:49:34

저도 오히려 아파트 문화가 초고속인터넷처럼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보고 있어요.

정부의 의지의 문제이긴 하지만 새로운 아파트 건설하거나 재건축할 때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고, 이에 따른 등급제를 시행하면 됩니다.

이미 전기차 충전기마다 카드에 의한 개인인증과 과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곳곳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만 하면 되는데 전기설비보다 쉽게 증설할 수 있는게 없지요.

또 다른 좋은 소식은 급속충전기 규격이 자동차업체마다 서로 달라 충전기 제작비용이 모두를 지원하느라 비쌌는데 정부가 KS 규격으로 콤보1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충전기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 요소지요.

급속충전기는 정부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공서, 대형마트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조례를 만들면 가능할 겁니다. 이미 자동차업체들과 대형마트에서 마케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전기차 보급에 따라 늘어나는 전력수요는 태양광 모듈 가격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미국은 이미 태양광발전 단가가 화력발전 단가보다 싸졌지만, 우리나라도 4년 후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이나 인터체인지 짜투리 땅, 절개지 경사면 등에는 모두 태양광모듈을 설치하고 있지요.

서해안에는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고 있고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지상에 1개, 지하에 2개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전기차 구입한 직원이 몇 명 있습니다.

2016-12-30 11:17:37

 이미 신축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건설회사 홍보용으로 보이지만) 전기차 충전 시설이 몇 개씩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전체 세대수 고려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지만요.

 전기 시설이야 지하 주차장에도 다 깔려 있으니 충전기 기기 비용만 떨어지면

 아마 아파트 동별 주차 구획별로 몇 대씩 까는 건 시간 문제일 듯 합니다.

 

 제일 좋은건...(슬프지만) 이런 충전시설 갖추어야 집 값 올라간다고 소문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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