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행사후기] BMW 뉴 5시리즈 프리뷰 / 스테이트타워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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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8 16:22:45
꾸물꾸물한 날씨의 오전, 명동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찾았습니다.
이틀 연속 새벽까지 야근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잤더니 제 컨디션도 꾸물꾸물. ^^;;
그래도 미리 잡혀 있던 행사라 빠질 수가 없었어요.
오늘의 행사는 "올-뉴 BMW 5시리즈 프리뷰".
BMW코리아와 BMW모터라드코리아 사무실이 이 빌딩에 있어서
BMW의 행사는 여기 아니면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립니다.
시승이 포함된 규모가 큰 행사는 영종도에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이곳에서.
2015년 6월, 뉴 7시리즈 비공개 론칭 때도 여기로 왔었습니다.
그때는 26층의 멤버십 라운지 'TSR'에서 열렸는데
이번 행사는 2층의 '스테이트홀'에서 시작됩니다.
("뉴 7시리즈 비공개 론칭 행사 후기"http://gilnoodle.blog.me/220406259701)
오늘 초대받은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이팀장 님이에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E 300(w212)을 타고 있는, 뉴 5시리즈의 핵심 타겟! ^^
드림카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쿠페지만 현실은 5시리즈라고. ㅎㅎ
이번 행사는 일정기간 동안 여러 타임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리고 초대받은 고객의 담당 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게 특징.
보시는 것처럼 자리 배치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행사 본래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이런 방식이 맞죠.
실제 구매 가망 고객들에게 신차를 보여주고 계약을 이끌어내는...
잠시 후 신형 5시리즈에 대한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5시리즈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로 브리핑을 여네요.
제 취향엔 4세대 E39 5시리즈가 최고. 저 때의 3/5/7 모두 완벽.
BMW 특유의 늘씬한 사이드 라인은 여전합니다.
확실히 다이나믹한 느낌은 벤츠가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
알루미늄을 통한 경량화로 70~110kg까지 감량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반자율주행, 자율주차, 제스처 컨트롤 등등
요즘 트렌드에 맞는 온갖 옵션들이 모두 장착됐습니다.
가격 대비 옵션 구성에 있어서는 E 클래스를 압도합니다.
그레이 맞습니다. ㅎㅎ
먼저 출시된 3, 7시리즈처럼 헤드라이트 앞트임이
키드니 그릴까지 이어져 좀더 와이드한 인상을 줍니다.
처음엔 이상해 보이더니 자꾸 봐서 그런지 이젠 괜찮기도. ^^
보닛 위의 캐릭터 라인은 바깥으로 살짝 벌렸는데 맘에 안 들어요.
이전처럼 가운데 쪽으로 있는 게 더 다이나믹한 느낌.
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륜 휠하우스 뒤에 에어 브리더가 추가됐어요.
하지만 7시리즈처럼 크롬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빠졌습니다.
대신 도어 패널 자체에 살짝 패인 에지 라인이 들어가
얼핏 보면 7시리즈의 크롬 라인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유일한, 그리고 치명적인 단점.
10년이 넘도록 바뀌지 않은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디자인. -.-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다른 건 실드가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도저히 E 클래스와 비교하기가...
그러나 디스플레이 스마트 키의 뽀대는 넘사벽.
신형 E 클래스 키는 정말 없어보여요. 예전 세대 키가 더 낫다는.
차 키 꺼내다 떨어트리면 곤란하겠다고 농담했더니
담당자 분께서 보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안내해주시네요.
차량 출고시 디스플레이 스마트 키와 일반 스마트 키 2개,
비상용 아날로그 키까지 모두 4개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뉴 5시리즈의 슬로건은 "Business Athlete"입니다.
BMW는 어떤 모델이든 '다이나믹'이라는 자산을 절대로 잃지 않죠.
거기에 친환경을 더하든, 안전을 더하든, 인텔리전트를 더하든...
전세계의 성공한 3~40대 비즈니스 피플들이
BMW 5시리즈를 선택할지 삼각별 E 클래스를 선택할지
오랫동안 맞서온 라이벌끼리의 싸움이 또 한번 뜨겁게 펼쳐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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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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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몰라도 휠 디자인 만큼은
빤쮸보다 돼지코가 잘 뽑아낸다 싶어요.
그건 확실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