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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저의 예전 전손차량을 수리해서 중고로 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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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0:51:02

 

 제가 예전 전손냈던 볼보S80T5 차량을 정말 몇백 되지도 않는 가격에(아마 부품만 떼다 팔어도

 

그것 네배는 나올 겁니다) 넘기고 나머지를 보험회사에서 전액 보상받았었습니다. 보험사에서 전손차는

 

경매업체에 넘겨서 돈 받는건 차소유주와 대행업체가 직접 하는 형식으로 하고 자기들은 알선만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보험금은 전체 보험가에서 경매가액 빼고 준다라고요. 그런데 오랜만에

 

에스케이엔카 사이트 들어가서 찾아보다보니 떡하니 그 차량이 매물로 떠있습니다. 물론 보험내역에

 

전손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감쪽 같이 고쳐서 3,700정도에 판매 중이더군요. 부품값만 이미

 

보험차량가액 넘겼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 가격에 고쳐서 팔 수가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시 공업사에서 뒤에 받은 S80이 물건 나왔다고 자기들이 좀더 싼값에 고쳐줄 수는

 

있다고 했지만 꺼림직해서 관두라고 했던 기억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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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2-20 08:15:47

전에 전손난 캐딜락 ATS도 무사고로 올라온것 봤네요...

그나마 전손이라고 표기된게 다행이네요

WR
2017-02-20 21:29:03

 전손에 앞부분 대부분 교체 판금 한걸로 표기되있는데 사진만 봐서는 새차 수준으로 깨끗하게 수리해놨습니다. 3천밖에 안 뛴 차고 왼쪽 앞대가리랑 오른쪽 측면 빼고는 멀쩡했던 차라서 수리해서 팔 생각을 했나 봅니다

2017-02-20 09:10:34

분손인거 같네요. 원래 보험처리 할때 수리비는 센터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전손 수리 전문업체에 맡기면 생각외로 많이 다운될수 밖에 없어요.

범퍼 이런거 중고로 쓰고, 에어백 재생품 넣고 그외에 중고 가능한거 있음 넣고..

거기다가 그런 공장은 공임이 매우 싸니깐요.

WR
2017-02-20 21:31:36

 수리비가 좀 나올거 같아서 공식센터 말고 딜러가 추천한 공업사 갔는데 공업사에서도 전손이라고 해서요. 어찌 보면 현재 전손차량 처리정책과 보험회사의 보상의 틈새를 노린게 아닌가 합니다. 

2017-02-20 12:46:28

저도 전손경험이 있지만 정말 차가 완전 망가지는경우...엔진 미션 외형이 다 무숴지는경우는

수리비가 많이들어 복원이 힘들죠 하지만 적당하게 부숴졌는데 수입차량이면

수리비가 비싸다보니 전손을 하게되는거고 그런건 부품 중고 같은거 가져다쓰고

판금도색하면 생각보다 수리비가 많이 안나올겁니다 물론 차량 성능은 보장 못하지만 ㅎ

그래도 전손이라고 적어 놓은거보니 구매할 사람이 잘 선택해야겠네요

 

WR
2017-02-20 21:27:44

말씀대로 딱 적당하게 수리하게 괜찮을 수준으로만 망가졌나 봅니다. 보험금이 오천이 넘었는데 걔네들은 이천중후반대로 때웠다는 얘기거든요. 앞 차축 나가고 엔진 내려왔지만 라디에이터 말고는 주요 부품들이 망가진 건 없었으니 생각해보면 살릴만도 했습니다. 실제 공업사에서는 자기들이 중고부품쓰고 수리할 수 있다고 보험금 받아서 일부는 돌려주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말을 들으니 더 불신이 가서(도대체 어떻게 어떤 부품을 쓰길래 그렇게 싸게 수리가 되나 해서요) 관두자고 했습니다

2017-02-20 19:09:41

전손차만 수리하는 공업사가 의외로 많아요...
이런곳에서 경매로 고칠만한 물건떼와
직접 판금하고 중고 부품 구해서 수리 후
판매하더군요.

이런사이트.다니다 보니 제일 조심해야 하는게
음주면책 차량이더군요..

아시다시피 음주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품차로 헐값에 팔리게 되고
이 차량들을 수리해 부활시키면 전손이력이
남지 않게 되더군요.

WR
2017-02-20 21:25:30

 때마침 그 희귀한 차량에 부품차로 쓸만한 다른 사고차가 있었나 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수리해서 중고차로 팔만큼 부품비가 적게 들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아물 수입차 부품비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전손 차량 정도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재생 못시키게 해야 하지 않는가 합니다.    

 

 음주면책 차량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네요. 정말 중고차 사기 무섭습니다

2017-02-20 22:29:23

혹시나했는데 역시나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중고차량 구입을 알아보고 있는데, 오디오와 마찬가지로 알면 알수록 알아야 할게 더 많아지더라구요. 에스사이트는 그나마 더 믿음이 간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시장환경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못하겠죠. 몇달전 유명하다는 중고차 사이트들을 처음 접했을때는 이렇게 시장이 크다는 것에 너무나 놀라고 고르는? 재미가 있겠다 싶었는데, 최근 몇몇 모델은 매물이 정말 많은데도 보험조회나 이것저것 해보면 사고유무도 사실과 다르게 올려놓기도 하고 조금만 서핑해보면 같은 차량 다른 정보들이 눈에 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물건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ㅠㅜ 그래도 에스사이트나 여러 블로그에 중고차량을 잘 고르는 법이 잘 나와있기도 하고, 또 문의를 해보면 양심적인 딜러분이 계시다는 점에서(다수는 아니지만요) 갈 수록 매력적인 시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비우고 차분히 좋은 차량 찾다가 부족한 첫 중고차량 구입기 올려보고 싶네요~

2017-02-21 02:22:00

메이커 자체 인증한 물건들도 설마 그모양일까요? 믿을수 있다며 시세보다 더 받아먹는데요;

2017-02-21 11:52:49

일전에 S80 전손 글을 보았는데 그게 alfred 님이셨군요. 그리고 지금은 S90 구매 예정이신 것 같은데,

저도 다음 차로 S90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최소 1~2년은 더 걸릴 것 같지만요.

 

다름이 아니라 볼보 전손 처리까지 해보신 경험(?)이 생기셨는데, 그 과정에서 겪으신 국내 AS에 대한 체감은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AS 안좋다고 하도 말이 많다보니..)

 

유튜브에 보면 이런 영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Jnrer3DPA

 

3분 20초부터 봐주세요. 사고 차량의 복원에 관한 매우 중요한 철학인 것 같은데, 저런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건가요? 서비스 과정에서의 고객응대 차원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비록 국내 서비스망은 부실할지라도 결과적으로 안전을 보증하는 수준으로 차량을 복원하는 서비스철학이, 한국이라는 곳에서도 적용이 되고 있는 것인가 궁금합니다.

WR
2017-02-21 13:13:42

전 센터로 안 가고 사설로 가서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솔직히 국내 브랜드도 센터 만족스럽지 않잖아요. 특히 외제차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대부분 만족도가 떨어지는건 사실이고요. 볼코가 욕을 많이 먹고 있기는 하지만 센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어느 센터든지 간에 클레임 안 걸리는 곳은 없으니 감수하고 가는거라 봅니다. 만족하는 사람은 말이 없고 불만 있고 억울한 사람은 목소리가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사고가 크게 나서 수리의 완성도를 가지고 논쟁해야할 상황이라면 애초부터 거기까지 신경써 줄 수 있는 딜러를 잘 만나는게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차에 대해서 느낀 점은 타브랜드는 돈버는데 집중해서 차를 구성한 반면 적어도 볼보는 타는 사람을 생각해서 만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패망의 비결이었겠지만 또 지금은 그걸 극복했으니 저라면 어떻게 걸릴지 모르는 서비스센터를 의사결정의 요소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연장비용없이 5년 10만 보증이라는 점은 그나마 더 나은 점이긴하죠

디자인 멋지고 시트랑 오디오 타브랜드 쌈싸먹고 인테리어 소재 마감 더 좋고 편의 안전사양 풀옵션에 성능 믿을 수 있고 잘달리고 안전한데다가 가격도 더 비싸지 않는데 안 살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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