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주민센터 전입신고 갔다 만난 황당한 여사님 -.-
어제 이사를 마치고 오늘 오후 전입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안 나오지만 저렇게 1차선 일방통행 도로가 있어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요즘 한참 입주중이서인지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주차할 땐 괜찮았는데 전입신고 마치고 내려오니
8대 주차구역이 만석, 가운데 통로에도 차들이 서 있네요.
전화 드렸더니 다들 내려오시긴 했는데 이제부터 황당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
제 차(대차 받은 파나메라)가 맨 안쪽,
다음이 택시, 그 다음 트라제, 그 다음 EF쏘나타.
모두 후진으로 나가야 하는 포지션.
EF쏘나타가 후진해서 우회전으로 빠지더니 5미터쯤 가다 멈춥니다?
그러니 트라제는 나왔지만 택시는 반쯤만 나온 상황.
한참 기다리는데도 움직일 생각을 안해요. 차에서 내려 갔습니다.
40대로 보이는 여사님께서 운전석에 계시더군요.
가서 보니 후진하면서 우회전 후 스티어링 휠을 원위치 시키지 않고
그대로 계속 후진해서 우측 뒷바퀴가 보도 턱에 닿아 못 가는 상황. -.-
앞으로 뺐다가 다시 후진하시라고 했습니다. 몇번 왔다갔다 하시다 후진 시작.
그러더니 딸랑 차 반 대쯤 길이만큼만 후진하곤 또 가만히 있네요?
뒤에는 차도 없고 쭈~~~~~~~~~욱 빼줘도 아무 문제 없는 상황.
더 가시라고 했더니 기분 나쁜 듯 일갈. "이만큼 빼면 됐잖아요!!!!"
"아니... 아주머니. 택시도 아직 다 못 나왔고 제 차도 후진해야 하잖아요."
조금만 운전해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차 두 대만큼은
더 빼줘야 할 상황이란 걸 누구나 알텐데... -.-
그리고 무엇보다 운전이야 잘 못할 수도 있지만
미안하단 말 대신 도리어 화를 내시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앞으로만 가면 운전 끝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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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하루 빨리 운전면허시험이 제 수준을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