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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雜談] 카라와 저녁 식사 함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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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08-31 19:11:33


친구녀석이 광진구쪽에서 댄스교실을 합니다.
전문적으로 연예인 지망생들 춤도 가르쳐 주고,
일반인 상대로 강습도 하고 그럽니다. (가끔 TV연예프로 보면 뒤에 슬쩍슬쩍 비춰지기도 하더군요.)

요즘 배도 나오고 살도 빼야 할 것 같아 -사실 마님 구박이 더 크지만-
빈시간에 가끔 찾아가서 막춤도 추고 녀석이 알려주는 동작도 하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살도 좀 빠지는 것 같더군요.


며칠 전 여느때와 다름없이 찾아갔는데,
낯익은 여인들이 있더군요.
그냥 연예인 지망생들인가 했는데, 허걱... 카라였습니다.

매니저로 보이는 친구가 나가달라고 했는데,
친구녀석에게 무언의 압력(애원하는 간절한 눈빛)으로 조용히 구경하는 걸로 하고...

아무튼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 음료수도 사다가 주고, 수건도 건네주고...
그렇게 연습이 끝나고 친구녀석도 같이 저녁먹으러 간다고 하더군요,

제 마음과 정성이 닿았는지,
"같이 갈래" 예의상 던진 친구의 말에
겉으론 태연하지만 속으로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추스리며 그런다고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카라분들 샤워하고 나오니,
와... 아우라가 장난 아니더군요....

뭐 먹을지 메뉴 정하는 동안,
무슨 용기가 났는지 우리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마침 마나님께서 저녁 준비하고 있었고, 울 상원,상우도 팬이라고...
그랬더니 승연양이 집밥 먹은지 오래 되었다고 실례가 안되냐고 묻기에 좋다고 했습니다.
매니저는 머뭇 거렸지만 그순간 하라양이 "집밥" "집밥" 이라고 외치니까 나머지 멤버들도 동참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리집으로 향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 타봤네요.

집으로 와서 아이들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저녁 맛있게 먹다가,
친구녀석이 맥주 한잔 하자고 해서,
아직 미성년자인 지영양에게는 우유를 주고 나머지는 가볍게 맥주 한잔씩,
연예인이랑 처음으로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어찌나 차갑게 느껴지던지
잠이 확 깨버리더라구요... ㅜ.ㅜ

 

 

 

 

 

 

 

 

 

 

 

 

 

한줄요약 : 낮잠은 낮에 자야 되는데... 휴... 낚시글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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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8-31 18:29:58

집밥 집밥

2010-08-31 18:30:40

완전몰입해서읽었는데이러시는거아닙니다ㅠ
완전몰입해서읽었는데이러시는거아닙니다ㅠ
완전몰입해서읽었는데이러시는거아닙니다ㅠ

2010-08-31 18:30:55

ㅡ,.ㅡ;;; 부러울뿐 했는데......다행이네요

2010-08-31 18:33:04

진짜 너무 리얼하게 쓰셔서 속았습니다ㅠㅠ

저만 속기 싫으니 추천 넣겠습니다ㅎㅎ

2010-08-31 18:34:19

글설리 ㅋㅋㅋ 저도 추천 ㅋ

2010-08-31 18:34:33

이럴 줄 알았슴다....

2010-08-31 18:35:18

꿈이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ㅠㅠ

2010-08-31 18:35:35

순간 욕이 튀어나올 뻔.............

2010-08-31 18:36:59

이 허망한 반전.흐흐

2010-08-31 18:37:47

낚시가 제법인데 ㅋ

2010-08-31 18:39:09

나만 당할 수 없습니다... -_-

2010-08-31 18:40:30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지는군요...

2010-08-31 18:41:41

습한 날....더구나 낚시 바늘에 걸리니, 참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추천~

2
2010-08-31 18:42:01

이 많은 사람이 동시에 킥을 당하다니...

2010-08-31 18:42:47

아시발쿰!!!!!!

2010-08-31 18:43:58

나만 당할순없다. 리플에 추천까지!! (x2)

2010-08-31 18:45:26

글 중간까지, 헬스수영 때려치고, 춤배우러가야겠다 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2010-08-31 18:46:13

아~ 정말 진지하게 읽었었는데~ 덜커덕~ 걸리다니 OTL . .


근데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낚시글이네요~ 추천 ^^

2010-08-31 18:48:35

와....... 왠만해선 당하지 않는데....와..........................

나만 당할 순 없다. .ㅡㅡ+

2010-08-31 18:48:51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습니다. ^^

2010-08-31 18:52:18

재미있네요^^ 추천..

2010-08-31 18:57:59

에이!!~~~ 추천^^

2010-08-31 19:03:44

아.. 당했습니다.;;;

2010-08-31 19:06:00

아무도 오늘의 격전지는 여기다라고 외치지 않기에 선빵 날리려고 했는데..

걸렸군요..

그래서 추천했습니다.

나만 당할 순 없기에

2010-08-31 19:08:21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런 분 아닌 걸로 믿어왔는데.... >.

2010-08-31 19:08:57

재밌게 속았네요.ㅋㅋ

2010-08-31 19:13:35

추천에 속아 들어온 1인..

2010-08-31 19:14:16

아아 이런게 꿈이라니. ..... ㅋㅋㅋ

2010-08-31 19:17:57

우리집으로 가자에서 눈치 챘습니다...-_-

2010-08-31 19:19:02

아.
일장춘몽 ㅠㅠ

2010-08-31 19:21:56

이건 으윽!!님 이후에 최고의 몰입감...ㅡㅡ;;

꿈이라도 좋다...꾸고싶네용....샤워후 아우라~쩝

2010-08-31 19:25:20

이렇게 글 읽고 설레보긴 처음인듯.
내가 다 꿈 깬거 같네유. ㅜㅜ

2010-08-31 19:27:25

아...진짜...ㅎㅎㅎ

2010-08-31 19:27:56

아쒸!! 평소에는 댓글부터 보는데 ㅡㅡㅋ

2010-08-31 19:29:11

낚시글 인데 이상하게 설레고 그러네요...ㅋㅋ
유쾌하고 기분도 좋고...ㅡ.ㅡ;;

2010-08-31 19:32:21

아 실망의 쓰나미가..ㅠㅡㅠ

2010-08-31 19:35:41

ㅎㅎㅎ

2010-08-31 19:43:05

왜 이러세요?

전엔 이러지 아느셔짜나요~~~~~ ^-^

2010-08-31 19:56:45

설레이면서 읽었는데........

2010-08-31 20:03:37

저는 중간쯤부터 눈치챘는데 훨씬 일찍 알아채신 분들도 계시겠죠....

2010-08-31 20:07:29

우리집부터 눈치채었지만 그전까지는 레알 설레였습니다.

2010-08-31 20:28:45

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초)

2010-08-31 20:37:46

위에 어떤분 리플에 동감합니다 아시발쿰 ㅋㅋ

혼자 당할수 없어 리플에 추천까지

2010-08-31 20:50:11

중간 공백에 술마신 다음에 뭔가 있나 싶어 마우스로 드래그 해봤네요 ㅡ.ㅡ;;;

2010-08-31 21:14:04

아~댓글이 많은 이유가 있었어...ㅠ.ㅠ

2010-08-31 21:14:11

느아...-_-++

추천갑니다.....ㅠㅠ

2010-08-31 21:53:50

낚시 선수 인정!!

나만 낚일 수 없다!!

2010-08-31 22:00:11

저는 한승연이 실례 아니냐고 묻는 대목에서 정말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평소 예의바르고 생각깊은 승연 캐릭을 이리 접목시키다니!

2010-09-01 11:12:04

아...진짜~~~~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이렇게 깜빡 속고 두근대면서 읽어보긴 근래에 처음 입니다.
카라의 지영양을 좋아해서요...

WR
2010-09-01 12:12:06

재미있게들 낚이셨나요...

힘차고 알찬 9월 되세요.....~~^^*

2011-01-11 17:19:09

헐... 링크 타고 들왔는데 오래된 글이군요. 강태공 완전 인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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