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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결혼 일주일을 앞둔 남동생의 파혼 문제

 
  9941
2017-01-04 18:48:59

 

 안녕하세요 ..

 

부끄러운 집안일이지만 그래도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이곳에 답답한 마음에 문의 좀 드립니다

두서 없이 써내려 가는 점 죄송합니다

 

막내 동생이 소개로 처자를 만나 짧은 연애를 하고

좀 급하게 결혼 날짜를 잡게되고 준비하면서

삐그덕 거리는 잡음이 많은편 이였습니다

결혼 얘기가 나오기 전에도 서로의 소비 성향이 너무 달라서

동생이 고민을 하는듯 보였구요

 

포인트는 제 동생은 짠돌이 스타일의 알뜰함이 베어있는 아이이고

그 처자는 무엇이든 최고급으로 선택하여야 하는 ..

그런 서로간의 갭이 있었던 거죠

예물 시계도 1400정도 하는 로렉스를 꼭 해야하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명품 샤넬 백과 부츠등등

동생이 설득하면 안한다고 하다가 다시 갖고 싶다고 하고 그랬나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동생이 마음이 돌아선건 예비 장모님이

사사건건 개입하고 막 대하고 그런게 진짜 잠시도 함께 있기 싫을 정도였다고

하더군요

 

예식 비용도 저희가 다 부담하고

나중에 주겠다고 하는등 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동생도 이 결혼 못하겠다고 하고 저도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다

힘든 결정이지만 지금이라도 끝내는게 좋을꺼 같다고 독려했고요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쪽 어른(예비장모)은

엄청 흥분하고 모든 책임을 져라 .. 혼수 비용과 정신적 피해도 보상하라며

아버지와 동생에게 퍼부어 댔다고 하네요

 

전세 보증금(5억)을 빼고도 결혼 준비하면서 계약금이다 뭐다

지금 회수 할 수 없는 돈이 서로 2000만원 정도씩 들어갔구요

신혼집으로 구한 아파트에 혼수도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원만한 합의를 보는게 가장 좋겠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해 온다면 법적 대응을 선택해야 할꺼도 같구

판례가 있겠지만 적정 수준의 합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어떤 조언이라도 해 주신다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

 

 

 

 

75
Comments
9
2017-01-04 18:52:38 (122.*.*.35)

각자가 들인 돈 알아서 해결하고, 그냥 바이바이하는 거죠.

무슨 계약서 쓴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갑도 아니고 왜 돈을 내놓으라는지.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절대 들어주면 안됩니다.

호구로 보고 더 털어먹으려고 할 거예요

WR
2017-01-04 19:00:04

궁금한 점은 법대로 했을때

결혼식을 reject한 저희에게 귀책사유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네이버에 검색을 좀 해 보면 결국 광고로 연결되지만 -_-

위자료가 500~1000만원이더군요

알고보니 유부남이거나 자식이 있거나

그런 확실한 파혼의 사유가 있을 경우요

3
2017-01-04 18:54:03

저런 상황에서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따지는건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신적 피해보상 좋아하시네...

성급하게 해결하려고 할 필요가 없고....오히려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법, 소송 얘기할때 절대 쫄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WR
2017-01-04 19:57:22

지금 그쪽에서 연락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여자쪽에서 데미지는 더 있겠다 싶고

서로 원만하게 협의를 하면 가장 좋겠지요

2
2017-01-04 18:55:00

무시하시고 각자 챙길거 챙겨서 발 빼시면 됩니다. 동생분에겐 천만 다행입니다. 

 

WR
2017-01-04 20:06:31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돈문제가 또 많은 비중을 차지 하잖아요

저도 지금이라도 멈춘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싶네요 ..

3
2017-01-04 18:55:47

하는 행동을 보니
진작 갈라선게 다행이라는 생각이네요
좋은 처가 만나는게 왜이리 힘든지...

WR
2017-01-04 20:09:44

뭐 .. 명품을 갖고싶고 그런것들이 잘못된거는 아니라고 보지만

서로 너무 다른거죠

아이는 사립 초등학교에 꼭 보내야하고 .. 등등 -_-

4
2017-01-04 18:56:23

위자료 청구 안 하는 걸 고맙게 여기고 조용히 꺼지라 하세요.

WR
2017-01-04 20:13:30

소정의 위자료는 저희쪽에서 .. 아닌가요 -_-

그쪽에서 안하무인식으로 나오면

그냥 피곤해도 민사로 ..

2017-01-04 18:59:03

으음... 본인들의 선택이 옳지 않을까요?

돈은 들인비용만 깨끗이 정산하고, 위약금 등은 서로 합의하에 나눠 부담하시면 되겠습니다.

WR
2017-01-04 20:15:11

그렇게 된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요 ..

2
2017-01-04 18:59:33

 억지로 사는것보다 훨씬 좋은 결정을 하신것 같습니다.  당분간 마음은 힘드시겠지만요~.

WR
2017-01-04 20:16:39

네 ...  고맙습니다

당장은 힘든 시간이지만 옳은 결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
2017-01-04 19:00:47

법적인건 모르겠지만 미리 알게되서 다행이네요.

WR
2017-01-04 20:19:17

어쩔 수 없이 날짜는 다가오고

진퇴양난의 심정이였겠지요 ..

이런 저런 상황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지만요

2017-01-04 19:01:15

얼마나 대단한 여자길래...--;

2017-01-04 19:31:07

정유라보다 대단한 여잔 세상에 없다 생각되네요...
고로 저 여자분은 그저그런 청국장녀?

WR
2017-01-04 20:21:54

이쁘고 능력있는 아가씨였고요 ..

내가 벌어 내가 쓴다 이런 마인드의 ..

다만 저희 씀씀이와는 -_-

3
Updated at 2017-01-04 19:04:52 (221.*.*.38)

굳이 합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몫은 양보하지 말고 최대한 챙기시구요.

상대방이 법적으로 나와도(예컨대 소송) 불리할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대신 파혼의 귀책사유가 상대방에 있다는 증거들(여자의 사치성향, 예비장모의 폭언 등)

은 최대한 수집해 놓는게 좋으시구요.

(현재 확보된 증거가 없다면 향후 통화 등을 하면서 반드시 녹음해 놓으시고)

어차피 파혼 관련 잡음이 길어지면 불리한 것은 여자 쪽입니다.

WR
2017-01-04 20:24:05

네 ...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정신 차리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겠어요

1
2017-01-04 19:01:50

일단 파혼전에 날짜 연기는 필수 인듯 하구요

조절 해보시고 그럼에도 안되면 파혼 을 추천드립니다.

이혼보단 파혼이 낫습니다.

WR
2017-01-04 20:26:47

연기하자는 방법도 생각은 해봤었습니다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요 ..

이혼 보다야 파혼이 서로에게도 낫지요

 

2
Updated at 2017-01-04 19:03:07 (211.*.*.156)

이 경우는 돈이 문제가 아니고요, 미리 파혼한 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하셔야 할 듯. 

필요하다면 적정한 선에서 보상해 주고 끝내시죠.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한답니까... 싸워봤자 더러운 꼴만 더 보게 되고 동생분만 심적으로 힘듭니다.

WR
2017-01-04 20:29:08

고맙습니다 ..

서로 인연이 아닌거죠

7
2017-01-04 19:02:54

정말사랑한다면, 3만원짜리 헬로키티시계에도 행복할수있습니다. 1400만원짜리 받아야만하는 보상심리를 간직한채로 앞으로 몇십년 동반자가될수있을런지, 배우자로서 자격이 의심스럽습니다.

WR
2017-01-04 20:31:47

이 댓글에 가슴이 아파오네요 ..

결국은 돈.돈.돈문제라는 .. 귀결이 ㅠ

1
2017-01-04 19:03:17

 보기만 해도 혈압오르네요.

WR
2017-01-04 20:34:05

예체능 하는 처자였구요

그쪽 문화가 그런가 봐요 ..

그런것들만 보아오며 지냈으니 -_-

2
2017-01-04 19:05:04

금전적인 문제로 불어진 문제라면 상대측에서 요구한 예물이나 예식 관련되어 무리하게 요구한 항목이 무엇인지 체크해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쌍방간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도 체크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그 무리한 요구에 어느정도 대응.. 그러니깐 2000만원짜리인데 상대방은 500만원, 이쪽은 1500만원을 주었고 이러한 것이 반복되었다. 그래서 파혼이다.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료가 있다면 파혼으로 인한 법적 문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까지 해줬는데 점점 무리하게 요구해오고 있어 힘들다라는 자료를 만들어두셔야 하는 거구요..

사실 이렇게 되기전에 조율하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보통은 자신들이 내놓은 금액 그대로 서로 돌려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이미 통보하셨다면 사실 통보 받은 상대방에서 위자료 청구는 가능합니다. 금액은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하지만 보통 여기까지는 잘 안갑니다. 큰문제가 아닌 이상 말이죠..

WR
2017-01-04 20:37:31

댓글 고맙습니다

일예로 반지도 서로가 상대방에게 해 주는것이 잖아요

그냥 은근슬적 저희쪽에서 다 부담했다고 하더군요

그쪽 집안의 경제 사정이야 모르는 거지만

속이 뻔히 보인달까요 ...

2
2017-01-04 19:05:40

 그나마 식올리기 전에 현명한 결정 내리신게 다행이네요.

WR
2017-01-04 20:40:45

네 .. 그렇게 생각됩니다

파혼 통보를 하고 부모님들이 만나셨는데

이성적인 대화는 불가 했다고 하네요

그 모습에 동생은 치를 떨구요 !!

2017-01-04 19:07:17

아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 처녀는 공주인가요ㅡㅡ

WR
2017-01-04 20:44:26

공주틱하긴 했습니다

제게도 몇번 어떠냐고 물어보곤 했는데

동생이 선택한 여자이니 ..

잘 살기를 바랬던거구요 -_-

2017-01-04 19:07:22

 무리한 혼수요구를 해서 파혼한 사례들 많습니다. 걱정하실 것 없어요. 만일에 대비해 증빙은 해놓으셔야 합니다

WR
2017-01-04 20:47:10

네 ... 고맙습니다

이런것도 전문 변호사가 따로 있겠죠 ?

아니면 큰 사건도 아니니

민사로 간다면 어느 변호사나 맞아 줄런지 ..

2017-01-04 19:08:14

각자 자기가 돈 들인만큼 회수하고 손해볼 부분은 책임지고 끝내시면 될 것 같아요.
변호사 선임비용이 500인데 그쪽에서 500-1000받자고 변호사 선임할 것 같지는 않고, 실제 그 상황이 되면 이쪽에서도 대응하시면 되겠지요.
살다가 이혼해도 위자료가 많지않은데 별 문제 없을겁니다.

WR
2017-01-04 20:53:19

제 생각도 그렇긴 하지만

그쪽에 그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요

그쪽 어머님이 하시는 언행을 미루어 짐작해 보면 ...

 

민사라는게 결국 변호사 좋은일이잖아요

2017-01-04 19:09:27

무슨...자식 교환하는것도 아니고...

그 결혼문화 참...

 

부끄러운 마음. 자괴감이 이럴때 쓰겠네요.

 

비유하여 사고 났지만 보험들어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동생분도 혹여나 괴로워 할 일 전혀 없습니다.

등한번 두드려 주시고

동생분이 스스로 처리하기 힘들문제 일테니

 

그리고 대응방법은 

똑같이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WR
2017-01-04 20:58:38

고맙습니다 ... 앙코르님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1
2017-01-04 19:11:27

 그쪽에서 잘못했다고 싹싹빌어도 파혼하세요. 제버릇 개 못줍니다.

그 집안에 돈은 좀 있을지 몰라도  사고방식은 최순실일듯


WR
2017-01-04 21:01:38

그냥 감 잡을 수 있는게 ..

집안에 유용할 수 있는 돈도 없는듯한데

리스로 벤츠를 두대 굴리구 ..

실속없고 허영이 보이더군요

그 집 라이프 스타일에 왈가불가 하긴 싫지만요 -_-

1
2017-01-04 19:17:46

 지금 이라도 녹취 잘 해서 철저히 증거 확보해 놓으시라고 하세요

 이런건 합의된 파혼으로 보지, 일방적인 귀책으로 가기는 어려울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감정상하면 어떤 말들 오갈지 자기가 한 뻔한말도 부정할 수 있습니다.

동생분에게 맘 독하게 먹고, 녹음들 잘 해놓으시라고 하세요,

돈들인것은 전부 증빙할 수 있게 보관하시구요..

WR
2017-01-04 21:04:31

네 ...  !!

전세 보증금 5억도 포함되는 것인지요 ?

급하게 집을 구했더니 그 사이 1억정도 전세 시세가 떨어졌다네요

이거 회수하기에도 시간이 걸릴듯하구요

2
2017-01-04 19:28:46 (125.*.*.216)

지금이라도 파혼하는 것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저 예전 여친은 낭비벽도 심하고 뭐 데이트 한번하면 30~50만원은 기본이었으니...

 

그러나 지금의 아가씨는 커피 쿠폰 하나에도 고마와 하고 예전 데이트 비용의 1/10에도 즐거워 하는 사람입니다.

 

행복이 별 것 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WR
2017-01-04 21:06:41

그렇죠 .. 행복이 별거 아닌데 말입니다

또 더 좋은 인연이 찾아 오겠죠

말씀 고맙습니다 !!

2017-01-04 19:34:26

짧은 연애기간이지만 저런건 파악이 됐을거 같은데...

늦었지만 천만다행이십니다. 남자던 여자던 집안에 잘못드리면 풍지박산납니다.

WR
1
2017-01-04 21:10:07

동생도 그냥 결혼 준비하면서 겪는 갈등이다 싶어서

어떻게든 추진하려고 했었는데 ..

관성에 의해 끌려가지 않고 그나마 혼전에 결정 내릴걸

잘 했다 싶습니다 ..

2017-01-04 20:08:13

남 얘기라고 쉽게하는거 아니고 제발 없던일로 돌리시길요 ㅜ

WR
2017-01-04 21:11:09

저도 누군가 물어보면 그리 답했을꺼 같아요 T

2017-01-04 20:08:17

결혼 후 법정까지 가는 것보단 하루 전이라도 깨는게 좋습니다

WR
2017-01-04 21:14:02

네 ... 일주일이라는 여유?가 있어서

파혼 소식도 알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망신이라고 속상해 하시지만

더 큰 화를 면하게된거 아실 날이 오겠죠

2017-01-04 22:29:15

그럼요. . 마음 단단히 먹고 제대로 끝맺음 하세요. . 저도 여자이지만 남동생이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 결혼 당일 아침에라도 아닌것은 아닙니다. . . 그분들이 혼수 넣으신거 다 가져가라 하시고 집값 다 제대로 정산해서 찾으시고 그상대 집안하고 대화한것은 다 적으시고 녹음하시고 혹 여유가 되신다면 법적대리인 세우셔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2017-01-04 20:08:26

다행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아서요.

WR
2017-01-04 21:35:56

불행중 다행이다 하고 ...

마음 다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17-01-04 20:15:24

똥밟았다 생각하기 보단 곗돈 타서 썻다는 심정으로 그냥 파혼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렇게 결혼해서 불행한 사람들 몇 있습니다.

WR
2017-01-04 21:37:21

네 ..

뻔하게 갈등이 예상되는 결혼이였으니까요

Updated at 2017-01-04 20:22:29

1초라도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사람하고 결혼해도 결혼하면 시들해지는데, 저런 감정 가지고 결혼해봐야 결과는 뻔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WR
2017-01-04 21:38:55

동생이 바뀔리 없고

그 아가씨도 바뀔리 없는데 ..

불보듯 뻔한거죠

1
2017-01-04 20:30:01

모든 증거를 확보하시고 특히 통화내용 필히 녹음하시는거 추천이요.

WR
2017-01-04 21:40:15

네 .. 댓글 고맙습니다 !!

2017-01-04 20:52:45

동생분이 결혼할 여성분을 확휘어 잡아서
예비부부 중심으로 모든게 돌아가고 서로의 부모를 조금 멀리할수만 있다면 잘 해결 될수도 있을거 같은데 힘든거겠죠...
둘이 너무 좋아하니까 결혼하기로 했을거고 여지분이 이쁘고 능력있다고 하시니 너무 아쉬운 상황이네요

WR
2017-01-04 20:56:43

안그래도 그런 제안 했었어요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다 무시하구 너희 둘만 뚝 떨어져 산다면 살겠느냐고 ..

.

.

.

못하겠다고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물론 동생도 그 아가씨에게 미안한 마음은 크지만,

1
2017-01-04 21:02:41

공평하게(남녀평등)


서로 그동안(데이트 포함) 쓴 돈 정산하면 됩니다.


적게 쓴 쪽이(빨아 먹은 쪽이) 손해보겠죠 ?


WR
2017-01-04 21:42:45

그렇게 까지야 하겠습니까 마는 ..

그 쪽은 푼돈에도 인색했다는 얘기가 ..

드럽고 치사한 돈 얘기이지만요 -_-

Updated at 2017-01-04 21:46:14

중간에 예쁘고 능력있는 아가씨라는... 글쓴 분께서 직접 쓰신 덧글을 보면 그 아가씨가 꼭 백퍼 귀책이라고 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롤렉스 샤넬 얘기 나왔는데... 본인이 잘벌고 여자쪽 집도 빵빵하다면, 세간의 기준으로 봤을때는 서로 그만큼 주고 받을만 하다고 볼수도 있거든요. 정말 그런걸 주고 받고 결혼하는 커플들이 꽤 있는데요. (예를 들어, 미모에 명문대 출신 전문직에 재력 빵빵한 집 딸이라면, 동생분도 당초에는 그 정도 각오하고 결혼까지 얘기했을 거 아니겠어요?)

물론 파혼을 되돌리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요. 그 정도로 소비감각이 다르면 절대 같이 못살고 당연히 헤어지는 게 맞고요.

다만 나중에 진짜 사건이 되었을 때 많은 다른 댓글들이 단언하는 것처럼 백프로 여자쪽 귀책으로 나올 수는 없다는 것은 각오하시는 게 좋을 듯 하다는 의미입니다.

(민사 사건이야 서로 조정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파혼녀가 되어서 받을 명예의 손실과 흥분한 장모의 단순 폭언 몇차례 정도가 쉬이 상쇄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헤어지는 건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7-01-04 21:51:00

네 ... 충분히 이해하고요

이런 중도의 시각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백프로 여자쪽 귀책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버님도 동생도 여리고 당하기만 하는거 같아서

이곳에 한번 넋두리 해본 것입니다

어쨋든 그쪽에 미안한 마음이 더 크고요

힘든 결정했으니 서로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하는거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

1
2017-01-04 22:20:02

파혼시 남자보다 여자가 더 피해 입는다는 말은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남자라고 파혼 경력이 있어도 괜찮거나 쉽게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 여 모두에게 똑같이 힘든 일 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대하면 끝도 좋겠지 하시면 안되고 그냥 정석으로 마무리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변호사에게 상담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WR
2017-01-04 22:53:09

네 ‥ 일단은 미안하다고 하고
아가씨에게 잘 추수리자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런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안되면 변호사에게 일임하려고 합니다 -_-

2017-01-04 22:47:31

집사람 친척집안에 그런여자가 들어왔어요
2년만에 이혼했습니다
신랑집안이 돈이 있는집(광화문에 빌딩소유)이고 여자는 부모가 교수집안이었는데 여자가 얼마나 사치가 심하고 더 잘난집안과 비교하는지 못견디고 갈라서더군요
이혼보단 파혼이 훨 낳습니다 서로를 위해서도요

WR
2017-01-04 23:02:05

그럼요 이혼도 이혼이지만
그 와중에 아이라도 있으면 ‥ ㅠ

2017-01-04 23:11:03

애도있어서 돈더주고 양육권까지 받아왔어요

2017-01-05 11:33:26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WR
2017-01-05 13:13:31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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