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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조만간 백수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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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57:31

작년부터 생각만 하던걸 집사람과 의기투합해서 저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6개월간 둘이 같이 백수로 지내보려고요. 처음엔 1년 할까 하다 돈이라던지 아이들 학교, 집사람 휴직 가능 기간 같은 현실적인 문제 탓에 6개월로 타협했어요.

 

지난주에 본부장에게 퇴사하겠다 통보하고, 오늘 부사장 면담도 하고 왔습니다. 6개월 휴직 제안도 하길래 살짝 솔깃했는데, 솔직히 회사에서 사례도 없고 사장이 OK 해줄리 만무한데다... 복직을 굳이 지금 회사로 하고싶은 마음이 적어서 정중하게 거절했네요.

 

2월 중순까지만 다니고 바로 온가족이 세부로 뜰 예정입니다. 주말에는 유럽 가는 비행기표 끊으려고요. 중간중간 국내 싸돌아다니는건 덤이고... 덕분에 요즘 큰아이가 집안 살림 걱정을 합니다. ㅋ

 

 

부부 동반 백수생활이라 이래 저래 까먹는 기회비용이 많습니다만, 은퇴 전 인생에 주는 마지막 쉼표+충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놀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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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2 18:00:52

놀때 화끈하게 노시고 멋진 옷쇼핑도 하세용 ~

2017-01-12 18:02:11

부러워서 추천 올립니다. ^^

2017-01-12 18:04:02

다 떠나서, 실행력 결단력에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2017-01-12 18:05:00

 후회없는 휴식기 기대하겠습니다.

2017-01-12 18:05:41

일생에 처음하는 휴식인데 원없이 쉬다 오세요

2017-01-12 18:06:04

세부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짜시겠네요. --;
부러움 한판 던지고 갑니다.
전 가족과 크루즈 여행을 가는게 꿈이라 어여어여 돈 벌어야 겠지요.ㅜㅠ

2017-01-12 19:23:12

크루즈여행은 톰크루즈와?ㅎ

2017-01-12 18:08:59

대단한 결단력이시네요...

부럽습니다.

2017-01-12 18:12:26

 부럽네요. 화이팅입니다!!

2017-01-12 18:18:34

이런것은 박수 쳐드립니다.

2017-01-12 18:23:49

멋지십니다...!!

2017-01-12 18:24:49

멋지십니다!

 

그길엔 꽃길만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2017-01-12 18:31:49

능력자시네요.
부럽

2017-01-12 18:36:00

천천히 정말 천천히 세상구경 많이하고 오세요^^
정말 부럽습니다. 전 용기가 안나서 움직이질 못하고 있네요.

2017-01-12 18:37:18

응원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b

2017-01-12 19:13:28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과 진정한 리후레쉬 기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백수로 지내면 6개월 정말 후딱 가버려요.

한 것도 없는데 내가 뭘 했나....자괴감만 듭니다

2017-01-12 19:20:25

 지금 노나, 나중에 노나..

조금이라도 젊을때노는게 남는거죠.. 그리고 회복도 또한 빠를거구요..


부러워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말을 못하지....

2017-01-12 19:24:24

부럽습니다 저도 4월까지다니고 퇴사예정인데 ㅠㅠ

2017-01-12 19:53:46

 부럽습니다. 

 

2017-01-12 21:46:43

용기와 부러움에 박수를

2017-01-12 22:00:03

엄청 부럽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2017-01-13 02:24:38 (211.*.*.197)

전 벌써 3번째 백수입니다. 작년엔 백수때 결혼예중인 여자친구랑 유럽여행도 다녀오고요. 인생 즐기며 살고 있어요. 앞으로 절대 회사생활은 안하려고요. 먹고 살 길은 많더라고요!!ㅎㅎ

2017-01-13 03:20:53

멋지고도 부럽습니디. 제가 존경하는 분이 세부의 한 섬에서 여행객을 위한 스쿠버 관련 사업을 하시니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쉴수 있음에 유럽여행에 다 부럽습니다.

2017-01-13 03:28:21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WR
2017-01-13 08:32:03

아유...막 1년 2년씩 자유롭게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데...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열차게 놀아보겠습니다.

2017-01-13 09:55:22

우와 멋집니다. 스스로에게 안식년주겠다고 다짐한지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 실행에 못 옮기고 있는데, 용기와 실행력에 박수!!!!

2017-01-13 11:17:25

예전 8년전에 저도 회사 옮기면서 딱 6개월 놀았습니다.

초반에는 여행도 많이 다녀구 잘 놀았는데, 이게 점점 눈치도 보이구 그렇더라구요..

낮시간에 담배피러 아파트 현관 나올때 동네사람 보기도 그렇구...

지나구 나니 좀더 알차게 놀걸 하구 후회 돼더군요,,

계획 잘 짜서 후회없이 찰지게 잘 ~ 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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