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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은파람님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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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6 08:59:10


은파람님은.
디피에 남긴 흔적과 메시지는
생각 외로 많이 컸습니다.

.
.

"30,000원...겨우 그정도 금액을 드렸을뿐인데
사람을 구했대요.
사람이 살아났답니다...;;
앞 못보게 될뻔한 꼬맹이 200명이
계속 세상을 볼 수 있었데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미래를 설계한답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웃음이 입술을 비집고 나오고
눈물이 날꺼 같은 기분입니다."
..

은파람님이 남긴 이 몇마디는
디피 가족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여
언론매체에서 다룰 정도로,
디피회원들의 유니세프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지요..

후에,
유니세프(회장)와 뉴라이트와의
석연치 않은 관계가 언급되면서
대규모 유니세프 탈퇴가 이루어졌을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의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던
그였습니다.
되려 뜻있게 가입동참해 주신 디피회원들에게
은파람님이 오히려 죄송함마저 피력했을 정도로.
마음이 착했죠.

디피회원답게.
영화 좋아하고.
DVD 좋아하고.
야구도 좋아하고.
현시국의 걱정과 고민도 함께하면서.

본의아니게
의견충돌이라도 나서 불미스런 일이 생기면
혹시나 자기 때문인가싶어
연락처를 알아내며 혹시나
마음 상하게 한게 있다하면 먼저 사과하는
그런 마음 씀씀이가 있던 그.

그래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은파람님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고.
마음 한쪽편에 남아 있는 것이겠지요.
.
.
잠 못 이루고,
제가 그간 놓치고 있던
그의 자취를 잠시 훑어가면서...
그리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 다루어진 대목에서..
극한 안타까움 느껴졌습니다...

9년전.
처음 얼굴을 접하던 그 때.
그 때도 소화가 잘 안된다던 얘기를
그때 들었었는데...
좀더 관심을 가져 줬더라면.
좀더 큰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이라도
받기를 권했더라면.. 하는 후회마저
들었는데...
..울컥 합니다..

...
다 나은 것 같다...
이제 몸만 회복하면 된다..
..
그 언급은 현실의 언급이 아니라,
그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던
희망의 언급이었다는 걸...

뒤늦게 접하고는
울컥. 합니다....

..
제가 디피에서 배운 것 많다고 했지요.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서
배운 것 많다고 했습니다.

제게 배움을 준 분 중에 한분이
은파람님 입니다.

타인을.
자기 가족이라 생각하는 것.
그것을 생각만이 아닌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움을 몸소 알려주신 분이
은파람님입니다.

그리고
종교인으로써.
크리스찬이라는 믿음자로써.
이견을 가진 디피 회원들의
때론 비판적 시선도 겸허히 받아
보다 조심스럽게 믿음생활을 한
청년이였기에.
그래서 더욱 본보기가 되었던 그.

다시한번.
은파람님의 명복을 빌고.
그리고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는
오로지 은파람님의 미소만이
담겨 있음에 고마움을 끝으로
그에게 바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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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6 08:48:36

제가 성선설은 안 믿지만 은파람님은 진짜 근본이 선했던 분이었던거 같아요.

2017-01-16 08:53:58

정말 고운분들은 하늘에서 먼저 부르나봅니다.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

2017-01-16 08:54:19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 가셔서 영면하시길..

2017-01-16 09:09:44

마지막까지 꿋꿋하게 병마와 싸우시며 남기신 글 그 모습을 기억하며 편히 잠드시길 기도합니다.

2017-01-16 09:09:45

글로만 뵈었던 사이입니다만, 글만큼 인상도 선하신 분이었군요.

마지막 올리셨던 글 내용처럼 의연하고 편안한 임종을 맞으셨을 걸로 믿습니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09:14:59

연배가 비슷하기도 하고 종교도 같고 블게에서도 짖궂은 댓글도 달아주시고 일면식도 없지만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는데.......ㅠ.ㅠ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서 너무나도 슬픕니다....ㅠ.ㅠ 사무실에서 눈물이 나오는 걸 꾹 참았네요....ㅠ.ㅠ 부디 천국에서 평안한 안식 누리시길 바랍니다......

2017-01-16 09:18:35

일면식도 없는 유령회원이지만 은파람님 덕분에 유니세프 후원에 참여하게된 1인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pdated at 2017-01-16 09:23:27

 어제밤 부고소식을 접하고 그냥 술이 한잔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분인데도 왠지 내가 잘 아는 분이었던것 같은 느낌에 눈물이 났습니다

마흔을 넘기고도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는데 자꾸 누군가를 보내야 하는 나이가 된것인가 하는 생각에 슬프네요...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09:29:1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뵌적은 없지만 참 열심히 활동하셨던 분이고 맘씨가 좋으신분으로 기억합니다.  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2017-01-16 09:47:54

제가 어느날 세상을 등지게 되었을때 

저를 저렇게 떠올려주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09:48:33

새벽에 글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ㅜㅜ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게시판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분이신데 . . .

지난 투병 상황을 글로 적어주셨을 때 완쾌를 기원했었는데 . . . 참 안타깝습니다.

 은파람님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더 행복하세요~

2017-01-16 09:55:58

출근해서야 글을 봤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편하신곳에서 영면하시길,,,,,

2017-01-16 10:00:32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안면은 없지만 글을 자주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2017-01-16 10:08:05

진짜 착한 사람....MT때 한 번 뵈었을 뿐이지만, 참 선한 사람이란 건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pdated at 2017-01-16 10:08:37

 엑스박스 온라인 게임 한참을 같이 했었습니다. 실력 차이가 워낙 나서 제가 계속 당했었는데 게임 매너가 워낙 좋으셨죠..-.- 얼굴은 못뵈었지만 게임 닉네임과 같은 걸로 쓰셔서 여기 DP에서 많은 글을 보곤 했었습니다.

 

투병 중이신 글도 보았는데, 돌아가셨다니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0:12: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0:41: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0:46:15

늦었지만 고독나무님의 글에 인사를 남깁니다.
은파람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은파람님의 소개로 유니세프에 동참하였고 지금은 다른 기관으로 옮겼지만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게된 계기를 만들어 주신 분이였지요.

부디 좋은 곳에서 즐겁고 편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2017-01-16 11:33:02

뒤늦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pdated at 2017-01-16 11:38:33

은파람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습니다만

 

게시판에서는 오래전부터 만나뵈었습니다.

소녀시대 유리의 양갈래 머리 아바타를 쓰셨었죠.

 

오래된 회원이지만 다른 회원과 마찰이나 언쟁을

벌이는걸 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인지 인성이 좋은

분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뵈니

아침에 부고를 접한 충격에 더하여 깊은 슬픔이

밀려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빕니다.

2017-01-16 11:38:19

며칠만에 프차에 왔더니 슬픈 소식을 접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1:44:42

아 뒤늦게 봤네요 ㅠㅠ

일면식도 없지만 사진만으로도 정말 선함이 느껴집니다.

고통 없이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1:48:47

그러고 보니 저도 은파람님 글 읽고서 유니세프에 기부를 시작했네요.. 부디 좋은곳에서는 더이상 아프지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2:03:58

뵌적은 없지만 게시판글 읽고 친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부고 소식 들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2:23:25

다시 한번 천국에서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2017-01-16 12:25:47

너무나 안타깝습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2:39:34

 글에서 고통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던데... 이젠 평안하시겠죠...

2017-01-16 13:36:16

참 선한 얼굴이시네요. 글로만 뵜지만 참 마음 아프네요.
그곳에선 평안하세요.....

2017-01-16 14:24:50

글로만 뵈었지만 DP의 오랜 지인이었던 느낌을 주셨던 분인데...

영원한 안식 속에 평안을 누리시길 빕니다.

2017-01-16 14:49:19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2017-01-16 16:15:51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6:27:47

지금에서야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1-16 17:06:27

 아...왜....죽어야할 놈들은 놔두고....

부디 좋은 곳에서 맘 편히 지내시질 기원합니다. 

2017-01-16 22:10:49

이 글을 읽고 이제야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2017-01-16 22:14: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2017-01-17 08:20:43

 오랜동안 프차에 걸맞게 따뜻한 글을 많이 보여주신 분이라서, 일면식은 없지만 매우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살아생전 행하신 선행을 하늘이 알아차리시어, 저 세상에서는 평온하시길 기원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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