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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자유주의자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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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5:39:37

 

 

안희정 지사가 모 팟캐스트에서 동성애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안희정이 스스로 리버럴리스트임을 자임하며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적 요구에도 타협하지 않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면, 그 하나만을 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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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6 15:43:11

상식적인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
2017-01-16 15:46:03

쓸데없이 가오 세우는 사람은 많지만

사색 끝에 곤조 있는 사람은 드문 요즘인데

본이 되어 주셨으면.

2017-01-16 15:48:19

 음... 굉장히 상식적인 생각과 말인데 요즘 같은시대에는 참 대단해보이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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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5:55:03

안희정의 이런 입장을 이해하지만, 다른 정치인이 이렇게 하지 못한다고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한번에 바꿀수 있으면 좋습니다만, 이런 입장때문에 연설대에 올라갈 기회조차 못만들수도 있는 사회거든요.

문재인이나 이재명이나 안희정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사회의 모순을 한번에 해결하지 못할겁니다. 타협도 많이 할거고요. 변화하라고 질책과 응원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누구나 이런 입장만을 가지라고는 안할 생각입니다.

 

여튼... 안희정의 큰정치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WR
2017-01-16 16:01:56
'사회의 모순을 한번에 해결하는 것'과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이해'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원칙과 방법론은 다른 것입니다. 그것을 실제에 적용하는 과정도 다르고요. 

누구나 이런 입장을 가지라는 것도 아닙니다. 기왕에 안희정이 한 이야기니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지요.
1
2017-01-16 16:06:39

어떤 말씀인지는 잘 이해합니다.

다만, 누가되건 그 '원칙'을 한번에 해결하지 못했다고 가해지는 비난이 두렵기도 합니다.

이라크파병등의 사안때마다 날개가 떨어져나간 노무현의 경우에도 그런 경험을 했죠.

 

최근 유력 대권후보들이 저마다 화끈한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타 후보들에게 "넌 왜 안 선명해? 나처럼 화끈해봐바"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우려가 되거든요. 이재명의 경우가 대표적이고요.

WR
2017-01-16 16:25:09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원칙을 견지한다는 것의 다름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정부의 실정은 그대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비판이 정당하면 그것은 비난이 아닙니다.

'선명성'은 태도의 문제입니다. 원칙과 혼동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정치공학적인 전술이 되기도 하죠. 개헌에 대해 뚜렷한 원칙을 갖고 있는 문재인을 일부러 선명성을 빌미로 구태니 수구니 공격하는 예가 그렇지 않습니까.
Updated at 2017-01-16 16:48:43

동성애에 대한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고 타협하지 않아야 하는 원칙임은 맞죠. 그런데 원칙이 그거 하나인가요?

전쟁은 가장 비극적인 비인권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니 군대 없애야 할까요?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도 따질것도 없이 즉시 멈춰야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주장하는 정치세력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원칙적인 문제가 또 다른 원칙에 얽혀서 따질것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것이 아니라 무척이나 심각한 현실이 되기도 합니다. 말로는 즉시 없애고, 즉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는 것이 어디 한둘인가요.

 

지향점만 잃지 않는다면, 좀 더 차분하게 살피고 가려는 수준는 '비원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선명함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그 선명함을 강조하기 위해 타인을 배척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의 안희정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WR
Updated at 2017-01-16 16:54:35
인권 수호가 어떻게 군대의 해체 논리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국가든, 집단이든, 군대의 존재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폭력으로부터 방어해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정치적인 논란이라면, 실재하는 폭력의 위험을 어떻게 판단하느냐, 그것이 정치적으로 어떤 실익이냐의 관점이지 인권을 무시한다거나 하는 계제는 아니죠.

'한꺼번에 해결', '즉시 정상화'라고 강조하시는데, 안희정의 저 발언이 어떻게 사회적 문제의 급진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분하게 살피고 가려는 수준'이 '비원칙'이라는 주장도 없으며, 선명함(?)을 강조하기 위해 '타인을 배척' 한다는 뜻의 어떠한 문구도 없는데 왜 그렇게 비약해서 생각하시는지요?
Updated at 2017-01-16 17:02:21

동성애에 대한 진보적인 관점이 일반적으로 소수의 목소리인것처럼,

군대자체를 비인권으로 보는 소수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대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은 인류존재의 근본적인 차원에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원칙이 존치해야 하는 이유를 따지자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이유가 정의롭건 아니건, 합리적이건 비합리적이건간에 말이죠.

 

당연히 입장에 따라 고려할만한 가치가 없는 생각이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군대 존치의 이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고려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도 있겠죠.

 

저 개인적으로도 군대 자체가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고, 각국의 정부가 전향적으로 이를 구현하고, 남과북의 대치도 전향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사대결보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내 마음처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비원칙'이고 거론할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논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희정의 소신이고 저는 그 소신이 옳고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공론화되고 여러 논쟁이 불거지면서 점차 개선되는 방향으로 갈거라고 봅니다.

 

안희정의 입장에 적극 공감하지만, 어떤 의견을 '고려할 필요도 없는 원칙'이라고 정해버리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는 극단적일수 있다고 생각드네요.

정치인으로서 사회의 모순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원칙'이라고 주장할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현실이 개선될수 있는지 고민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안희정이 저렇게 말한다고 현실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동성애에 대한 삐딱한 시선이 바뀌는 것은 아니거든요.

WR
2017-01-16 17:23:15
'원칙'과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혼동해 사용하시니.. 자꾸 말이 길어지는 듯 합니다.

동성애를 순수한 인권의 차원에서 조망하는 것이 안희정이 본문에서 말하는 내용입니다. 원칙입니다. 드라이하죠.

그러나 사회적 문제 해결은 다른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이 거리에서 벌이는 축제에 대해서는 다른 차원에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해결이라고 한다면, 또 타협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원칙이 발현되는 '과정'과 '방식'에 대한 것이겠지요. 반면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를 지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원칙을 뒤집은 것입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과 극단적인 것은 또 다른 것입니다.. 점프하는 말의 의미를 쫓아가기 바쁘네요.
2017-01-16 17:31:24

본문의 안희정의 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순을 이론적으로 진단하는 것은 학자의 몫이겠죠. 정치인에게는 논쟁할 필요도 없는 문제가 아니라, 논쟁하고 대화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죠. 차라리 "내가 권력을 가지면 차별이 만연한 사회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겠다"라고 해야죠. 인간 안희정이라면 관계없지만, 대권주자 안희정에게는... 보편적 인권에 관한 문제이니 논쟁조차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고 할것이 아니라, 현실 상황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바꿔야 할 '공약사항'이어야 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은 일체의 고려도 필요치않다고 단정하면서, 현실적인 해법은 안보여주고 있는 아쉬움이랄까요. 내용에 동의하지만 그런정도의 아쉬움이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네요.

WR
2017-01-16 17:46:57
네, What과 How를 따지려면 또 한없이 길어지겠지요..

안희정의 발언이 소중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터부시되는 논제에 대하여 뚜렷한 소신을 밝혀서입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우리 모두의 영원한 숙제인 '자유'에 관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함을 주문하고 있어서 울림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막상 이러한 원칙을 복잡다난한 사회의 구조 안에서 구현하려면, ♡ trisam님의 우려처럼, 그 과정에서 숱한 갈등과 잡음이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뻐그러지는 소리가 들린다해도 그 자체로 우리는 진일보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가봐야 해서 나머지 답글은 추후에 달겠습니다)
Updated at 2017-01-16 16:07:13 (121.*.*.65)

안 지사에 대해 지지 철회할 회원님이 꽤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7-01-16 16:22:21

아프리카에 동영상 올리는 거 아니면 합의된 쾌락에 뭐라고 하지 않을겁니다.

Updated at 2017-01-16 16:42:27

이이제이에서 안희정 도지사의 인터뷰를 듣고 그가 추구하는 정지적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두번째 지지자로 마음 굳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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