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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만나지 않았다’던 반기문, 뇌물죄 기소된 반주현 결혼식 참석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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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0:49:15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뇌물 혐의 등으로 미국 검찰이 기소한 자신의 조카 반주현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관계에 선을 그었던 반 전 총장의 해명에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 미주 매체는 반기문 전 총장 내외가 지난 2012년 4월 21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조카 반주현 씨의 재혼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참석자들을 탐문한 결과, 반 전 총장 내외는 경호원 4명을 대동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 한 참석자는 "많은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총을 찬 사람들이 경호하는 결혼식 참석은 처음"이라고 말하자, 반 전 총장은 박장대소하며 "(자신의) 조카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도 해당 내용을 취재한 결과, 반 총장의 조카 결혼식 참석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의 친동생인 반기상 씨와 그의 아들 반주현 씨가 경남기업이 소유한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 72'의 매각을 둘러싸고 비리 의혹이 일자, 이들 부자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해 왔다. 반 전 총장은 반주현 씨가 뉴욕 검찰에 체포돼 기소된 지난 11일에도 "깜짝 놀랐다"며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마치 반주현 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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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은 자신의 평소 주장대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각국 정상도 제대로 만날 수 없을 만큼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으나 자신의 친조카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사건이 불거지자, 마치 장성한 이후 왕래나 접촉이 전혀 없었던 것처럼 해명한 것이다. 오히려 이런 해명이 거꾸로 반 전 총장을 둘러싼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5일, 민중의소리에 "총장에게 물어보니 결혼식에 참석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그 바쁜 와중에도 조카 결혼식까지 챙겼는데, 서로 잘 모르는 사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의 물음에 "총장은 재혼인지도 모르고 갔다"며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다수의 목격자 등 여러 정황에 결혼식 참석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거리를 두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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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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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0:58:25

재혼인지도 모르고 갔다!

 

이거 거의 이번 청문회에서 자주 봤던 동문서답의 딱 수준이네요 

WR
2017-01-17 01:05:20

결혼식이면 공개된 장소라 목격자도 널렸을 텐데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어요. 지금도 정치를 해선 안 될 이유 충분하지만 박연차 건 좀 털어주면 볼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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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7 04:24:06

얘네들은 지 에미를 앞에 불러다 놔도 지한테 득 될거 없으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겁니다.

WR
2017-01-17 01:06:18

그럴 것 같네요, 철학도 없고 신의도 없고 오로지 본인 안위에만 급급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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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1:02:33

그렇지 그렇게 나가야지

그래야 너 답지

WR
2017-01-17 01:09:43

기문스럽다~ 캬~

곧바로 들통날 사실에도 예사로 거짓을 말하는 것으로 보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임에 틀림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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