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또는 동양 3국은 서구의 근대 정치사상과는 달랐기때문에 국가 또는 민족없이는 인민 또는 개인이 성립할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현재도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교육을 받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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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8 17:21:34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인민이랑 국민은 지칭하는 의미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 인민이 지칭하는 범위가 국민보다는 더 크고 일반적이겠죠.
국민은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람 집단을 말하는거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헌법 1조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은 국가의 주권은 그 국가의 구성원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민'보다는 '국민'이라는 용어가 더 명확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의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에서 people은 연설 전체의 맥락을 보면 '국민'보다 좀 더 넓은 의미를 지니는 '인민'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여기서 people은 미국이 건국되기 전 식민지 개척인들을 포함하고 있으니깐요.
사회주의자들이나 공산주의자들이 인민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도 그들이 국경을 넘어선 노동자들의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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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7:29:51
저는 국민이나 시민이란 말 대신에 시민 이란 단어를 좋아 합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국민은 태어나면서 부여되는 존재라 보면 시미은 획득의 의미도 있어서
더 좋아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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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7:50:01
People 을 국민으로 번역하는 것은 의역이 아니라 완전한 오역이죠
국민이라는 단어는 천부의 인권을 가진 자유로운 주체의 의미는 제거되고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의 종속된 개인의 의미가 강하죠.
언젠가는 극복되어야 할 단어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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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9:01:34
자유주체의 의미를 가진 명칭은 인민이 맞죠. 국민은 어떤 집단, 바운더리 안에 소속된 구성원의 의미로 주체성이 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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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9:10:54
사실 저만해도 인민? 하면 북한용어로 알고있다보니 노대통령께서 인민 용어 사용할때 갸웃거렸습니다. 좋은 뜻이고 올바른 용어 사용이지만 불필요한 빌미를 줄 필요는 없다봅니다. 특히 선거때는요.
꼭 그렇게 표현 해야만 했는가?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잔뜩 만들어 내었다는 생각 입니다.
갈길이 먼데.. 괜한 트집 꺼리를 주어서..
더 힘들게, 느리게 길을 가게 한 것 아닐까?
그렇지요..
뭐 더 큰 뜻이 있어서 그래!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