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다단계가 한 가정을 망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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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0 13:58:55 (125.*.*.216)
작년부터 다단계를 하고 있는 절친이 며칠전 전화가 왔습니다.
몇번 전화오면 결국 다단계 권유인데 문제는 정부부처 산하기관에서 정년이 보장된 직장을 잘 다니던 제수씨까지 직장을 그만두고 다단계 한다고 하더군요(그 친구는 다단계로 절대 말 안하고 네트워크 마케팅이랍니다 ;;)
작년에도 해 넘기기전에 봐야 하지 않냐 했는데 이리저리 핑계대고 안 만났고 며칠전 연락 왔을때도 퇴근길에 한잔하자고 했는데 마침 야근 중이었고 야근 아니여도 만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정말 걱정 되는 것은 제수씨도 퇴직하고 돈 벌이가 안 될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되었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전화하면서 돈 좀 벌었냐고 했더니 이제 배우는 단계라 더 배워야 한다는 건데... 설마 여태 한푼도 못 번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 이 친구집은 현재 제수씨 퇴직금으로 버티고 있다는 건데 이 퇴직금도 다 까먹으면 정말 답이 안 보일텐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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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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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변에 누OO 화장품 하는 친구때문에 -_- 짜증+걱정이 많습니다. 친구의 생각은 내가 너를 등쳐먹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렇게 좋은 걸 니가 안하는게 안타깝다'입니다. 세뇌를 당해도 어떻게 저렇게 철저하게 세뇌를 당했는지 궁금해서 한번 가볼까 하는 호기심도 듭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