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뻘글] 다들 어찌 그리 빙판길을 잘도 걸어다니는지...

 
1
  1309
Updated at 2017-01-20 23:50:09

새벽부터 내린 폭설에 제설작업이 안된 퇴근길 인도는 완전 빙판길이었습니다.. 

 

거의 벌벌 떨며 운동화 신은 걸음을 어정거리며 떼는데...

 

 

패딩 주머니에 두손을 넣은 아이들, 장갑 낀 한손에 폰을 든 처자 사뿐사뿐 걸어들 갑니다.. 

 

한 손에 장 본 비닐 봉다리, 포장음식 봉다리를 든 아저씨들도 맨땅인냥 걷습니다..

 

심지어 패딩소매 안으로 손목을 감춘 아주머니도 '활기차게' 뛰어가십니다, 벌벌 기어가는 절 '이뭐병' 하는 눈치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는..

 

오토바이, 배달의 기수들은 '길이라도 좋다, 빙판이라도 좋다' 의연하게 제 갈 길들 가고..

 

 

 

나는 왜 이리 모지란가... 자괴감이 드는 퇴근길이었습니다..

님의 서명
이거 방탄 아니야, 이 ㅅㅋ야.
7
Comments
2017-01-20 23:26:05

아 저도 겨울되면 같은 생각 많이 합니다 

WR
2017-01-20 23:28:12

아.. 그렇지만 '못난넘'은 디피안에 저 하나로 족합니다.. 페이퍼님은 절대.... 흙..

2017-01-20 23:27:45

허허 빙판길 위의 부산 사람들을 못보셨군요.

WR
2017-01-20 23:28:52

이 밤, 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ㅎㅎ

Updated at 2017-01-20 23:52:45

사실 그분들 빙판위를 살짝 떠 다니시는 겁니다..

2017-01-20 23:54:31

저는 아닙니다 ㅠㅠ

2017-01-21 10:04:50

전 눈 많이 오면 등산화 신고 다닙니다.
넘어지면 안되는 나이가 된지라...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