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13/0200000000AKR20170113158800061.HTML?input=1195m"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13/0200000000AKR20170113158800061.HTML?input=1195m</a
기사는 경기교육청에서 7시 하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장 드는 생각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원 뺑뺑이 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고요.
그런데 한 번 더 생각해보니
부모들도 직장에서 일찍 마쳐야 아이들과 가정에서 시간도 보내고
(실제로는 다 큰 애들과 잘 안되겠지만)
또는 최소한 아이들 옆에 있을 여유가 생기지 않겠나 싶네요.
제목의 27시간이 캐나다와 호주의 경우입니다.
자료를 보니 일본 고교생은 주당 30시간 수업한답니다.
한국은?
거의 7교시를 하니 일단 34시간 정도입니다.
(우리학교는 월요일은 6교시지만, 교사들 회의하는 한 시간동안 자습을 하니 이걸 포함하면 35시간이네요.)
보충수업(방과후수업-하루 2시간) 포함하면 주당 44시간이고요.
여기에 야자(하루 2시간 정도) 포함하면 주당 54시간이 되어 버립니다.소수의 11시까지 빡세게 시키는 학교(일부 자사고 등)의 경우는 주당 64시간..
토요일에도 나오는 고3의 경우는 주당 72시간..
아동학대가 따로 없습니다.
헬조선을 벗어나려면 주위 여건도 중요하지만
(부모 등) 자신의 결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 사장에게 부모 자신은 일찍 퇴근시켜달라고 하면서, 집에서 아이에겐 공부를 강요한다면
이것도 일종의 유체이탈화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s

2017-01-21 12:49:47

경기도 상황은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방과후교실은 거의 없어진다고 봐야되는데
또 꿈의대학이라는 것은 추진하고 있지요

참 아이러니라고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2017-01-21 12:56:24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79113.html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이런 게 있었군요.

저도 회의적입니다.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은 정책인데 말입니다.

2017-01-21 12:49:49

대학 안 가도, 정시 출퇴근 되는 직장 잘 다니면서 외벌이로 가정 꾸릴 수 있는 여건이면 이 문제도 자연히 해결될 것 같은데 참... 그게 쉽지가 않겠죠 ㅎ 말씀대로 부모들부터도 내 자식은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욕심이 있고요.

Updated at 2017-01-21 13:30:55

촛불도 크게 보면 그런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의 '희망(욕심)'은 자식에게 강요하지 말고, 차라리 본인이 이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7-01-21 13:32:33

부모의 근무시간부터 내리지 않으면 애들 방치하자는 이야기죠. 칼퇴가 꿈 같은 사람들에겐 애들 혼자 집에 있게하는게 죄짓는 기분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정책을 폈으면 좋겠습니다.

2017-01-21 14:06:31

상대적인 면이 큽니다.. 고등학생에겐 부모 없는 집이 천국일 수도 있습니다.

2017-01-21 14:13:22

그렇죠. 사실 중학생만 되어도 부모걱정이 덜어지죵. ㅎㅎ

2017-01-21 14:06:56

우리나라가 선진국은 아니니깐요.

2017-01-21 15:40:12

한편 방과후 학교가 좋은 제도이긴 한데 어떤 의미로는 부모가 집에 올 때까지 학원대신 학교에서 싸게 뺑뺑이 하는 것과 같아요.
아무리 놀이로 공부시킨다지만 내 맘대로 눕거나 자유롭게 놀지도 못하고 여하튼 하루종일 통제된 생활을 해야 하는게 어린이에게 과연 좋은 일일지. 그래서 애들이 집에 가면 이제 자유를 누리려고 늦게 자고 아침에 학교 오면 계속 졸아요.그 현상이 저학년 아이들로 내려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