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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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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거짓말은 할수록 커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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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2 22:40:10

이번에 청와대에서 보여준 일련의 사태로 또 알수있었던게 솔직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게되면

나중에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하게되고 결국 나중엔 폐가망신할 정도의 거짓말을 하게된다는 사실을 또 알게된거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혹시 나도 그러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추후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그런 치졸한 사람이 될것이고 결국 저나 박근혜나 유유상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중 아이디로 물의를 빚었던 그린문/반달곰 이라는 사태가 있었는데

당시 그린문은 제가 사용하던 아이디였고 반달곰은 친구가 사용하던 아이디 였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녀석 아이디랑 제 아이디랑 같이 사용하게 되어버렸고 제 아이디와

친구녀석 아이디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런 행위는 얼마 못가서 꼬리를 잡혔고 저는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사과를 드리고 그린문/반달곰 둘다 탈퇴를 했습니다.

 

탈퇴를 하고난뒤 저는 그나마 스스로 위로했던건 이중아이디로 활동을 했다는 잘못은 저질렀지만

제가 올린 글들만은 비난 받을 글은 아니었다라는걸로 자위했습니다.

저속하거나  분쟁을 조장한다거나 또는 소위 알바짓을 한다거나 하는 짓을 안했거든요.

다만 가끔 댓글로 다른 회원님들과 격렬하게 논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런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감정 상한일도 없었고 말입니다.

[ 그린문으로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수년동안 정든곳이라 가끔 눈팅은 자주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재가입이 가능할까 싶어 가입을 해봤더니 가입이 되더군요.

재가입이 되었지만 여기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키고 떠난 사람이 다시 등장해서 글을 쓰고 활동한다는 자체가 남부끄럽고

어색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울러 제 글은 너무나 티가 많이 납니다. 단락을 띄워서 글을 작성한다든지...

문체가 너무 정형적이라 제글에 대해서 잘 아는 분이 나타나면 금방 누구인지 알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수없듯이 어느날 저도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글을 올릴때 혹시나 회원분중에 내글을 알아볼까 걱정해서 일부러 문체와 형식을 완전히 바꿔서

글을 올려볼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좀 치졸한것도 같고 비굴해지는것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그냥 내식대로 글을 올리자...알아보면 그때가서 고민하자...그런 생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IP로 조회하면 옛날 IP그대로인것도 알텐데 하면서도 그냥 그대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글을 서너개쯤 올렸을 무렵에 어느 회원 한분이 의문을 제기하더군요...^^

놀랬다기 보다는 너무 신기했습니다...어떻게 나를 눈치챘을까 싶었습니다만....

사실 시간 문제였지요.

그 이후로 제 글에 그 회원님이 계속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저는 맞다 아니다..가타부타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네..맞습니다..제가 그 그린문 입니다..라고 말할려고 하다보니..좀 두렵기도 하고...

무슨 낯짝으로 다시오느냐...이런식의 비난을 받는다면 제가 견딜수가 없을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다고 무슨 소리 하는거냐고 잡아떼자니...그건 더욱 아닌것 같았습니다.

결국 택한건 부정도 시인도 아닌 침묵을 택했습니다.

의문 댓글에 시인도 부정도 안하면 당연히 인정하는것으로 생각들 하겠지 싶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생각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제글에 그 회원님이 계속 의문을 표시했고 전 이제 다 끝났구나....

저분께서 저렇게 의문을 제기하셨는데 다른분들도 궁금해서라도 뭔일인지 알아보실것이고

결국 난 제대로 변명도 못해보고 또 탈퇴를 해야하는거겠지..라고 생각을 하고있는데...

제 생각처럼 사태가 진행되지 않는겁니다.

 

저는 좋기도 했지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점은 좋았지만 결국은 드러날텐데 그때 거짓말을 하게될것이고

변명으로 일관할것이고 그러다 결국 끝은 좋지 않을텐데..하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전 그냥 신변잡기적인 가벼운 글만 올렸습니다.

바람골 이라는 아이디로 말입니다. 시국과 관련된 무거운 주제로는 글을 일부러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번 광화문 다녀온뒤로 결국 참지 못하고 시국관련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쓴글에 도 다른 어떤 회원님이 제 정체에 관련한 댓글을 올렸습니다.

두가지 일로 전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요....

먼저는 항상 의문을 표현하던 그 회원님 말고 처음으로 다른 회원님의 의심이 시작되었다는거죠.

언제가는 있을것이다 했던 일이 막상 생기자 좀 충격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익명아이디 라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제 글에 의문을 표시하던 분은

자신의 아이디를 내놓고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자신있다는 거죠. 니가 누구인지 난 다안다..이런거죠.

 

반면 의문을 표시하면서 익명을 사용했다는것은 세가지 경우라고 봅니다.

만약 틀렸을 경우 미안하고 민망해서 본인의 아이디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거나....

두번째는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글을 쓴거라 아이디를 밝히지 않았거나... 

세번째는 내가 너와 진흙탕 싸움을 해서라도 정체를 밝혀주마....그래서 아이디는 안밝히겠다..

이 세가지 경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하튼 익명으로 쳐들어오니 처음에는 이 사람 왜 떳떳하게 아이디 밝히지 못했지..?

내 정체를 안다면 굳이 익명으로 안해도 될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가...

계급장 떼고 한판 제대로 할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런데 만약 내가 틀리면 그땐 어쩌지....하는 생각에 익명으로 표현했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모든게 제 잘못이죠.

물의를 일으켰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중아이디를 사용했다는 행위자체가 온당치 못한 행위고

사과하고 탈퇴했으면서도 몰래 재가입을 했고...굳이 그렇게 해야한다면 제가 누구고 어떤일로

탈퇴했는데 정든곳이라 다시오고싶었고 그래서 왔습니다. 저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제가 활동할수 있도록 용서해주세요.....라는 사전 양해가 없었다는 것이죠.

사실 그렇게 해볼까 싶은생각도 해봤는데...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익명의 댓글을 본 순간 아....이것은 결코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 행위도 일종의 거짓말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른척 하다가 또 거짓말을 하게될것이고 결국 거짓말에 깔려죽게 될것이라고 생각했죠.

더 늦기 전에 밝히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또 쫓겨나던지...아니면 양해를 구해서 활동을 하게되던지...여하튼간에 제 마음이 후련해질것은

틀림이 없을테니 말입니다.

 

여러모로 민망하기도 하고 스스로 염치가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또 야속하기도 하고...

여러 상념이 듭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제가 해야 하는 말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미리 말하지 못해 더욱 죄송합니다.

 

그리고 여인1호 여인2호 에게 말한다.

이렇게 속시원하게 자수하고 나니 너무나 맘이 가볍고 후련하다.

욕먹을때 욕먹더라도 나 처럼 모든걸 털어놓고 자수한뒤 깨끗하게 죄에 대한 벌을 받고

마음 편하게 살기 바란다.

오늘밤도 얼마나 가슴조이면서 잠못 이룰걸 생각하니 당신들 정말 안쓰럽고 애잔하고 불쌍하다.

 

저도 후련하네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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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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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22:46:21

다시 찾아오고 눈팅할만큼 디피의 구성원과 게시판흐름은 매력적인 공간이죠 환영합니다

3
Updated at 2017-01-22 22:52:27

죽을 짓을 한 것도 아니니 진솔하게 인사하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하지 않는다면 dp 님들 다 이해하리라 봅니다.

여기가 그리웠다는데 ^^' 누가 돌 던지겠습니까?

4
2017-01-22 22:56:02

저도 dp에 꽤 오래 있었지만
닉네임과 여러사건들에 다소
둔감한 편이긴 합니다만,
예민하신분들도 많죠.
회원님들간 논쟁도 많았고,
열받아서 공개적으로
dp를 떠납니다~했다가
돌아오신분들도 많으시고,
공개적으로 사과하시는데
뭐 그래도 못마땅한분들도 있을거고
그렇지만 누가 그래도 안돼~
하고 판결내리는 곳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글 많이 남기시는게
최선 아닌가 싶네요^^

2
2017-01-23 14:10:20

이 글 자체도 거짓말 입니다.

 

직전단풍이라는 아이디까지 3중 아이디 돌려 놓고 그 부분에 관해선 입 싹 씻고 있으며...

명백하게 아이디 3개 동원해서 의견 대립있으면 막말에 인신공격 해가면서 다구리 놓던 양반입니다. 

 

DP 분들이 이렇게 까지 비토 하시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혹시나 이 양반 글빨에 넘어가는 분들이 있을까봐 댓글 남깁니다. 

 

 

Updated at 2017-01-23 11:45:08

환영 취소

22
Updated at 2017-01-22 23:11:50

글쎄요...

워낙 황당한 허언을 했던 닉네임인지라 확실하게 기억이 나네요..

하나는 대기업 임원, 다른 하나는 시골서 소박하게 개 키우던 이야기..

걸리니 별거 아니라는투로 탈퇴했다 재가입하고 또 걸리니 진솔한 사과를 한 셈인데...

저는 대인배가 아니라 그런지 이번글도 우쩐지 와 닿지는 않아 환영은 못하겠네요..

17
Updated at 2017-01-22 23:44:56

쓸데없이 긴글이네요.
본인의 허황되고 거짓으로 가득한 과거를 묻고 새로 나타났다가 의심을 받고 부인하다가 들통나니 마지못해 인정.

뭐 본인 맘대로 하세요.
허언할땐 회원들 동의를 얻었나요?
여긴 열린 공간이니 본인맘입니다.

다만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거짓말을하고
허언으로 보호막을 치고
거짓말에 속은 회원들의 생각은 묻지도 않고 자기가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본인 스스로를 기만하는 글을 장황하게 써내려가는 꼴을 보니
아직 병이 안나았나봅니다.
조언을 드리면 전문의사에게 찾아가서 치료받으세요. 만약 예전에 올린 글에 가족이 있다는게 허언이 아니고 사실이라면요.

여기 다른 회원들은 님에게 큰 관심없어요.
종종 그런 환자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하거든요.

제가 님을 기억하는 것은 증세가 아주 심해서 기억해요.

여기회원들은 다 남이고
저도 차단하면 그만인 남이니까요.

2017-01-23 00:17:34 (183.*.*.237)

이렇게까지 댓글들을 달아야 직성이 풀리는지... 에효... 

21
Updated at 2017-01-23 00:23:23

안 풀립니다.
직접 당해보시죠.
이중아이디로 토끼몰이 안당해보셨죠?
이 익명도 본문의 이중 아이디인가요?

2017-01-23 14:05:05

왜 익명인지 에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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