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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어렸을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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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09:44:21

어렸을때....

 

어머니가 해주는 반찬 중에 좋아 헸던것이

동치미국물에 침놓은 매운 고추 삭힌것을

다져서 된장 살짝 풀고 조린 시골틱한 반찬

도시락 반찬으로 싸다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고

]매은 청고추 홍고추를 다져 간장에 넣은것

그냥 따뜻한 밥에 비비며 먹는걸 좋아 했습니다.

그절도로 매운것을 못먹지도 싫어 하지도 않았는데...

 

언제 인지 모르지만 매운걸 못먹겠더군요.

물론 요즘의 매운맛은 내가 알던 그런 매운맛도 아닌듯 합니다.

제가 알던 매운맛은 매우면서도 개운하고 달달한 느낌도 나는

그런 매운 맛으로 기억을 하는데

 

요즘 매운맛은 그냥 매울뿐,,,,

정말 고통을 주는 매운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매운맛이라고 먹으면 찌증이 납니다.

왜 먹나 하는 생각이 먼저들고 그러다 보니 더더욱 안먹고

 

이상한 증상이 하나 생겼는데...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아주 극소량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땀이 줄줄줄...

라면을 먹어도 뜨거워라기 보다 매워서

김치도 그래서 요즘은 거의 안먹습니다.

그래서인지 백김치나 동치미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와사비나 겨자의 매운걸 먹어도 땀이 나지는 않습니다.

이게 체질이 고춧가루(캡사이신?) 알래르기로 변한건지도...

그러다 보니 요즘 식당을 가면 음식을 먹을때 매운맛 이라고 하면

거부감도 았고 덜 매운맛이라고 해도 도통 뭐가 덜 매운지 모르겠더군요.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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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2-19 09:52:50

혈압. 혈당 체크해 보세요.

2017-02-19 10:15:32

저도 그래요....매운거 잘먹는 편인데.....음식이 빨간색이면 얼굴에 땀이 주르륵(맵지않더라도)....

매운데 빨갛지가 않으면 또 안그렇고...희안한;;;

2017-02-19 12:06:04

고추는 매운맛 재료가 아니죠 향료이죠 옛날 맛에는 향이 더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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