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제, 덕수궁 대한문 앞에 가 봤습니다.
어제, 광화문에 나가는 길에, '도대체 얼마나 모이고, 어떤 개소리들을 하고 있나?' 보고 싶어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 가 봤습니다.
시간은 다섯시가 약간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시청앞 광장과, 남대문 쪽까지 많이들 모여 있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집회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방법이 광화문 집회와 다릅니다.
광화문 집회는, 사람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서 앉아 있는 방식이고,
덕수궁앞 집회는 사람들이 양손에 각각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서서 집회를 진행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진행측에서 계속 참가자들에게 넓게 서라고 주문을 하더군요.
예전에 학교 다니신 분들이나,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기억나실텐데, 운동장이나 연병장에서 행사할 때, 2~3미터정도씩 전후, 좌우로 간격을 두고 서지않습니까? 완전 그런 형태더군요.
밀집도의 차이로 본다면, 약간 과장하면 단위면적당, 모여있는 집회 참가자의 숫자가, 10(광화문) : 1(시청앞) 정도의 비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 였습니다.
집회 참여 구성원들은 생각하시는 것 처럼, 90% 이상이, 최하 60대 이상의 노년층이고, 간혹 50대정도의 장년층이 있고, 정말 간혹, 젊은 애들도 있기는 하더군요.
웃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해운대 2호차" 라는 커다란 피켓을 들고 있는 참여자가 있더군요.
확실히 전국 여기저기서 버스로 대절해서 모인다는 얘기지요.
전경련 돈줄이 끊어졌다고 하던데, 나중에는 정말로 얼마나 모이게 될지 한번 보고 싶네요. ^^*
결론은, '많기는 한데, 실제로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였습니다.
글쓰기 |
서울로 단체 관광 왔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