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자기 밥그릇 스스로 걷어차기
13
3817
2017-02-19 11:43:30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212392630317079&id=1420212379
이 정도면 난동 수준입니다.
박사모 따위의 난동과 뭐가 다를까요?
정말 안타까운 것은, 노무현 정부 때도 그랬듯이 이 땅의 소위 진보나 좌파들은 자신들이 발 뻗을 공간을 스스로 걷어차 버리는 짓을 너무 많이 합니다.
노무현이든 문재인이든, 혹은 안희정이나 심지어 녹색당 성향으로 나오는 이재명 조차도 진보주의자라 할 수 없는 사람들이고 오히려 진짜 의미의 보수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정치권에서 소위 대선주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 진보, 좌파, 혹은 저 동영상의 성소수자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줄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지 않나요?
똑같은 짓을 다른 당 대선주자들 행사장에 가서 해본다면. 개 끌려 나오듯 내쫓기고 심지어 경찰에 체포될 수도 있을 겁니다.
왜 자신들의 발 뻗을 자리를 저렇게 막무가내로 패악을 부리며 걷어 찰까요?
문재인은 차치하더라도, 저 자리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나중에"를 외치는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성소수자들은 다 저렇게 막무가내구나"라고 생각하고 상대하기 싫어하지 않을까요?
그나마 자기들의 말을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이렇게 적으로 만들고 돌아서게 하면, 과연 그들의 말에 조금이라도 귀 기울일 사람들이 남아나기나 할까요?
아니면, 남들의 이해와 관심은 필요없다, 성소수자들끼리만 뭉쳐서 살겠다는 꼬장일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님의 서명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서명 안만들랍니다.
19
Comments
글쓰기 |
헬조센에는 '법 위에 떼법'이라는 미풍양속이 있죠. 근데 희한하게 그 미풍양속은 만만한 사람한테만 발동하더군요. 더불어민주당 당사 점거한 성주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이번 성소수자 사태까지... 참 아름다운 광경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