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빠와 엄마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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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
2017-02-20 12:58:24
아내가 오이도에 조개구이먹으러 간다고 도망가는 바람에 점심으로 아이들과 짜장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아이들 퍼주고 바닥에 깔린 라면찌그러기를 먹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랑 같이 밥먹을 때는.....
엄마....휴지....
엄마....물.....
엄마...엄마....엄마...끊임없이 엄마에게 뭔가를 요구합니다.
저랑 먹을 때는 알아서들 움직입니다. 저에게 뭘 요구하지 않습니다.
요구했다가는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아는거죠.
아내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왜 내가 안따라간다는 선택을 했는지...이해가 안가는군요.
무한리필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님의 서명
You Go We Go
댓글에 덧글이 없다고해서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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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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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3:06:49
니가 떠 먹어.... 올 때 아빠거도 가져와~
2017-02-20 14:55:08
저는 엄마와 있을때도 아빠를 찾는데 흠.. 교육이 잘못된건가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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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저도 어머니랑 밥 먹을 때는 뭐 해달라고 하는 데 아버지랑 밥 먹을 때는 그냥 조용하게 식사만 합니다. ㅎㅎㅎ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