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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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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예전엔 영화 보려면 무조건 종로3가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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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2 16:06:07


어제 오래된 박스를 정리하다 나온 티켓 2장입니다.
하나는 피카디리에서 개봉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1998)이고, 하나는 서울극장에서 보았던 타이타닉(1997년)이네요.
그러고보니 20년전 티켓들이여요. 헉!!!
구 피카디리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극장인데 한번은 영화 보러갔더니 영화 '접속' 을 촬영하고있더라구요. O.O
전도연이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쳐다보는데 저의 시선을 느낀 한석규가 꾸벅 인사를 하더라는...ㅎㅎ
예전엔 영화보려면 무조건 종로3가로 가서 영화보구 서울극장 뒷편 생선구이집에서 삼치 먹고 그랬었는데 요즘엔 그쪽으로 가본지도 오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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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2 15:33:14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 & 피카소~

영화하면 종로3가 맞죠!!*^^

WR
2017-02-22 15:37:22

단성사도 참 많이 갔었는데~ 추억이 되버렸네요~ ㅎ

2017-02-22 16:01:45

오 피카소란 극장이 있었나요?
처음 들어봤네요

2017-02-22 16:03:48

ㅎㅎ 네.. 피카디리 극장 옆에 작은 상영관 형식으로 있었어요.

제 인생 역작인 <분노의 역류> 를 여기서 봤었습니다~*^^

2017-02-22 15:36:47

저는 대한극장,스카라,명보,국도....쪽으로만....^^;;;;

WR
2017-02-22 15:39:01

스카라 ㅎㅎ 기억 납니다.
명보는 용도 변경해서 남아있는데 스카라는 없어졌죠? ㅠ

2017-02-22 15:40:14

스카라극장...기억에 남는 영화가 나이트메어 1편 개봉때네요.^^

2017-02-22 15:37:04

맞아요 저 어릴때 영화감상부였는데 무조건 종로 3가로 갔었어요 

WR
2017-02-22 15:40:36

영화의 전당 같은 곳이었져~^^

2017-02-22 15:37:17

 개봉당시 서울극장에서 첩혈쌍웅을 봤는데, 계단에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사람들이 꽉꽉 들어찼었죠.

당시 서울극장에 3개관이 있었는데 "우와! 극장이 3개나 있어서 영화를 3편이나 상영할수있다니!!"하면서 어린 마음에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극장가는길에 줄줄이 늘어선 오징어, 쥐포 노점상들은 지금도 여전한지 모르겠네요.

 

A라는 영화를 보려면 ㄱ극장으로, B라는 영화를 보려면 ㄴ극장으로 가야만했던게 당연했던 시절...ㅎㅎ 이런거 얘기하면 나이 다 뽀록나는데 말입니다. ^^

WR
2017-02-22 15:43:47

맞아요. 멀티플렉스 없던 시절인데 서울극장이 참 파워풀했죠~
여기 계신분들 다 나이 인증임다~ㅋㅋ

2017-02-22 16:16:45

서울극장 3개관의 이름이 각각 칸느, 아카데미, 베니스였죠.

그 시절 첩혈쌍웅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극장이 터져나간다는 표현이 딱 맞는 풍경이었죠..

2017-02-22 15:40:28

그러게요. 그 때 생각이~ ^^

WR
2017-02-22 15:45:08

그 시절이 그리버요~~^^

2017-02-22 15:40:37

대한-명보-서울 스카라 피카디리-단성사   추억의 3가입니다.

85년도에 대한극장에서 킬링필드 단체로 본게 참 기억이 남네요

 

WR
2017-02-22 15:48:17

스크린 커서 진짜 실감 나셨겠어요~!
요즘엔 그 정도 스크린 보기가 힘들어서 ^^

2017-02-22 15:44:09

초딩땐가 서울극장서 스피드 본기억이 납니다 ㅎ 극장앞에 틔긴고구마겁나 많이 팔았는데 아 추억돋네요 ㅎ

WR
2017-02-22 15:51:37

극장이 있으니 노점상도 아직 있을 듯.
어렸을 땐 극장에서 먹던 쥐포도 참 맛있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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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5:47:50

피카디리 옆 카페에 뮤비보러도 많이 갔었죠. ^^

극장가는 길에 세운상가 옆 CD 도매점들(대표적인 데가 세일음향이었던가요?)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CD도 사곤 했었는데...

WR
2017-02-22 15:54:03

맞아요! 그 cd 도매점들도 코스였어요.^^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2017-02-22 15:50:45

 광화문 국제, 충무로 대한, 세운상가 아세아도 있어요.

WR
2017-02-22 15:56:22

국제, 아세아...대박입니다.ㅎㅎㅎ
이름만 들어봤지 가본 기억이 없어요~ㅋ

2017-02-22 15:56:40

영화하면 충무로 아닌가요...

줄서서 대한극장에서 늑대와 춤을 보고 팜플렛도 받았었는데...ㅎㅎ

 

WR
2017-02-22 16:02:30

대한극장은 정말 스크린이 커서 sf영화 종류 보러 갔던 것 같아요~
대한극장에서 영화보구 그 다음 코스는 걸어서 명동~ㅎㅎ

2017-02-22 16:02:57

옛날 서울극장에서 이현세 아마게돈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ㅋ

좌석간격이 너무 좁아서 무릅이 앞좌석에 닿일 정도였는데.

WR
2017-02-22 16:09:34

ㅋㅋ 예전 극장들이 좀 그랬죠~

2017-02-22 16:04:49

 전 좀어린데 수원 시네마타운, 중앙극장 그립네요.

WR
2017-02-22 16:12:04

그러니까요. 추억 돋는 장소들이 사라지는게 아쉬워요~ ㅠ

2017-02-22 16:06:07

스카라극장에서 나이트메어 1편...피카디리에서 터미네이터 1편 봤던 기억이 제일 남네요.

WR
2017-02-22 16:15:04

전 본 건 기억이 안나고 스카라극장 그 1층 현관하고 로비가 기억나네요. ^^

2017-02-22 20:39:56

터미네이터1 은 단성사 였던걸로 저는 알고 있구요~~ 피카디리는 당시에 스카페이스가 걸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중학교 졸업하던날이라 기억이 나네요~~

2017-02-23 12:54:02

그런가요? 왜 피카디리로 알고 있지...다시 되새겨 보니 단성사가 맞는 것 같군요.

Updated at 2017-02-22 16:11:52

 국제극장에서 이티..국도극장에서 몬도가네..서울극장에서 미션..명보극장에서 로보캅 봤으면 할재인가요...ㅠㅠㅋ

2017-02-22 16:17:40

로보캅은 대한극장이었을 겁니다^^

WR
Updated at 2017-02-22 16:19:16

이티...몬도가네....
완전 대사형급이심다!! ㅎㅎ

2017-02-22 16:22:58

 위에 나열된 극장들 다들 추억돋는군요. 처음 갔던 곳은 온가족이 일요일 대장사진줄을 서며 봤던 대한극장 벤허네요. 사실 맘만 먹으면 걸어서 다들 이동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여기저기 다니며 골라보던 것이 이제는 한군데서 골라볼 수 있는 시대가 된 셈이네요.

WR
2017-02-22 16:29:51

요즘 극장이 좀 정서가 없어 아쉽습니당~^^

2017-02-22 16:26:35

예전에는 흥행 영화 보려면 줄 200미터 서서 표를 사곤 했죠.

WR
2017-02-22 16:31:16

그랬었네요. ㅎ 사람이 지금보다 많아보일 지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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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6:38:01

서울 극장은 스크린이 억지로 늘린 것처럼 왼쪽 부분이 짤려있었죠. 명보극장 새로 리뉴얼하고 70미리로 지옥의 묵시록 상영했을 때 그 화면과 사운드는 정말 역대급이었죠.

WR
2017-02-22 17:03:24

그랬었나요 ㅋ 어릴 땐 화면비고 뭐고 스크린이 크냐 안크냐 밖엔 몰랐어요 ㅠ

2017-02-22 17:58:23

그때 저도 봤어요 연세가? -_-;;

2017-02-22 16:43:54

예전에 가우자리 라고 전화 예매할수 있는 카드가 있었죠...남들표사려고 기다릴때 전화예매하고 들어갔던.ㅋㅋㅋ
20년도 지난 이야기네요..ㅠㅠ
서울 명보 스카라 국도...많이갔었네요..

WR
2017-02-22 17:04:40

극장 앞에서 테이블 깔아놓고 모집했던 거 그거죠? ㅎㅎ

2017-02-22 17:28:29

좀 위쪽에 허리우드도 있습니다.

근데 그쪽은 근처만가도 족발집 순대집이 많아 돼지 꼬린내가 많이 나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WR
2017-02-22 17:58:36

그게 낙원상가 위에 있었죠?
꼬리한 냄새 기억나네요^^
그래도 막상 올라가면 옥상처럼 되어 있어서 훤히 내려다 보이던건 좋았어요. ㅎ

2017-02-22 18:01:49

피카디리에서 람보2 상영할때 표 끊겠다고 텐트치고 1박2일 한 친구들도 있어요.(뉴스에 나왔죠)

WR
2017-02-22 18:32:33

대박...! 람보가 무대인사 왔나요... ㅎㅎ

2017-02-22 21:53:00

조조로 가면 티셔츠도 주고 팜플렛도 사곤 했죠 정말 아련한 추억 입니다

WR
2017-02-22 22:30:02

말씀하시니 얇은 브로셔 형태로 나온 팜플렛도 판매했던 게 기억 나네요. ^^

2017-02-22 22:01:16

 전 그 '접속'을 피카디리에서 봤는데, 영화 중간에 극장이 나오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

지금도 가끔 그 기억이 떠오릅니다. ^^

WR
2017-02-22 22:31:48

그랬죠. 자주 가던 곳이 나오니까 더 반갑더라구요. ^^

그런데 운좋게 그걸 찍는 것도 봤으니 행운이었죠.

2017-02-22 22:15:12

대한극장 맨 앞줄 맨 오른쪽 끝자리에서 '늑대와 춤을'을 봤었죠. 

스크린이 얼마나 크던지 한 눈에 화면이 다 안 들어옵디다요. 

고개를 바짝 들어 한 글자당 사람 머리크기만한 자막글씨를 맨 위부터 아래까지 언능 읽은 다음에 (당시 자막은 오른쪽 세로쓰기. ) 다시 고개를 언넝 왼쪽으로 돌려 가까운 곳부터 스크린을 훑어나가며 영화를 보는데 

가끔 그게 너무 바빠서 쩌으기 멀리 가운데 상단이나 좌하단 이런데는 잘 못 보고 지나가고 막 그랬었어요. 

그럼 그걸 또 알아차린 친구가 '야, 저~기 저거 봤냐?' 그러고 

저는 다시 고개를 돌려 '어디어디?' 두리번 거리다가 '이야~ 장관이네...' 이러고. 

상황만 보면 무슨 그랜드캐년 실제로 보러온 넘들마냥 막 그러고 정신 없이 영화를 봤었드랬지요. 

WR
2017-02-22 22:33:40

ㅎㅎ 표현이 아주 실감납니다.

지금은 안그런데 어릴때는 크게 보겠다고 앞에 자주 앉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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