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백제는 어째서 삼국통일 IF 가정 떡밥이 없을까요?

백제도 근초고왕,근구수왕 시절에 왕조 전성기였지 않았나요??

그정도 가지고는 어렵지 않을까요?

실제로 통일이라는 결과를 낸 신라나 우리민족으로는 거의 유일하다 싶은 정복국가의

 모습을 보인 고구려에 비하긴 좀 힘들지 않을까요?

백제가 고구려와 신라에게 치였다기 보다는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에게 치였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통일 전쟁의 시초도 신라의 실권자 김춘추의 딸과 사위가 백제의 대야성 공격과

정에서 살해당하고 김춘추가 복수 의지를 다지게 된데 연원한 바가 크죠.

물론 6세기 진흥왕 때를 중심으로 신라의 전성기가 펼쳐지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글쎄요..사료가 적은 문제는 비단 백제만이 아니라 우리 고대사 전반에 걸친 문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살아남은 신라에 비해서는 자료가 적고, 연구도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

의 논문과 서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제의 수도는 오늘날의 서울(풍납토성) - 웅진(공주) - 사비(부여)의 순서로 변천되었다는게 정

설이고요. 

참고로 <삼국사기>에 백제본기가 실려있고, <일본서기>에 백제 3서, 즉 <백제본기>, <백제기>,

<백제신찬>등 역사서의 내용이 다수 인용되어 있습니다. 부족한 <삼국사기>의 내용을 상당부분

보완해 주고 있죠.

백제도 전성기였던 근초고왕 시기에 고구려와 전쟁에서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키고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는 등 고구려와의 싸움에서 대등한 접전을 벌일 정도로 강세 위치에

있었어요.사실 백제가 고구려와의 싸움에서 밀리게 된건 광개토대왕 때부터이죠.

갠적으로 백제가 삼국통일 했으면 문화적으로 화려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봤다는...

딱히 문화 측면에서도 If를 해봐도, 통일 신라와 비슷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