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난,,,,,락교가 먹고 싶었을 뿐이다.

조금은 특이한 식성이지만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제가 좋아하는 안주가 있습니다.

하나는 키친집 식초에 절인 무....대체품으로 마트서 파는 와사비 식초 쌈무

그리고 하나가 락교입니다.

오늘 갑자기 퇴근하다 락교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임신했나?

 그래서 중간에 버스 환승하는길에 마트에 들렸습니다.

마트를 자주 가는게 아니라 소주 정도만 사러 가는지라

입구에 서있는 경비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 락교 어디에 있나요?

그런데 이 언니 못알아 듣습니다....라...뭐요? 라는군요....

아 아직 어려서 모르나? 했습니다....20대 초 중반으로 보였거든요.

그래서 설명을 했습니다.

일식집 초밥에 나오는 쪽파 뿌리 식초에 절인거요

쿠키인가요?....엥? 왠 쿠키.....

짱아지 같은거요....치킨 무 처럼 입안에 잔맛 없에는 초생강하고 같이 있는거 모르세요?

역시 표정에서 나 몰라 나한테 왜 그래 아저씨....하는 표정.....ㅡ,,ㅡ

알아서 찾아보죠 하고 매장에 들어가

절임 음식 코너 찾아서 둘러 보아도 젓깔은 있는데 락교는 없더군요

김치 코너에도 없고...쌈무 진열대에도 없고...

결국 김치 매장 직원에게 물으니 쌈무 코너에 없으면 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나올는대 초밥 코너가 았더군요.

초밥 코너애서 작원에게 물으니 판다고 하면서 알려 주는데...

락교하고 초생각을 빙아리 눈물 만큼씩 포장해서 1,000원이더군요...

내가 찾는건 통으로 많은걸 찾는데....

락교 하나에 소주 한잔이면 죽음인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