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오늘도 한잔 (부록-칼피스 칵테일 제조법)

 
1
  649
2017-02-27 22:23:31

퇴근길에 동네 홍짜장에서 반주로 한잔했습니다.

 

연태구냥 작은병 한병. 예전에는 무지 독한 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술술 잘 넘어가는 술중 하나입니다.

750ml 댓병도 슬금슬금 혼술로도 사라진다는... -_-;

 

 

 

 

귀가해서 대장부 베이스로 칼피스 제조해서 한잔중입니다. (언제쯤이면 수직 수평 맞추는 사진을 찍을수 있으려나...) 

 

 

대장부가 위력적인 것은...

대장부 자체로도 증류주의 매력이 있습니다만, 다른 재료들과의 친화력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일반 희석주를 다른 재료와 혼합 - 칵테일 -을 했을때 흔히 나타나는 거친 뒷맛(흔히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는)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혼합해본 어떤 재료와도 조화가 만족스러웠습니다.(심지어는 콜라) 애초부터 한몸이었던것 같은 일체감을 주네요.

 

칼피스는 일본에서 주로 마시는 칵테일 소주의 한 종류입니다. 단순하게 느껴지는 맛은 소주+암바사 같기도 한데요, 매우 많은 버전이 있고... 선술집의 내공에 따라 각기 다르게 조제되기도 하는 술입니다.

 

제가 만든 칼피스 레시피입니다.

 

1. 투명 얼음잔에 얼음을 채웁니다. 2/3도 좋고 꽉 채워도 좋습니다.

2. 1에 대장부를 잔의 1/3쯤 따릅니다.

3. 꼬마병 요구르트의 1/3을 1에 채웁니다.

4. (자두맛) 사와를 찬에 꽉 채웁니다.

 

 

알콜도 충분히 느낄수 있으면서도 맛있는 음료가 탄생했습니다. 색상마저 쌍팔년 삼류극장 포스터 삘이나게 야시시 근사하지 않나요? 술맛이 나는데 거칠지 않고, 단맛이 나지만 거슬리지 않는 부드러운 칵테일입니다.

6
Comments
2017-02-27 22:26:13

오늘도 혼술하는 님의 건강으로 위해 해장국 선물합니다. 

 

WR
2017-02-27 22:32:16

아하... 고맙습니다.

원래 순대국을 즐겨하진 않습니다만 사진보니 땡기네요. ^^

2017-02-27 22:26:18

 술만 마시고도 살이 찔수 있다는걸 볼수 있을거 같아요..ㅋ

 

맛나게 드세요~~~^^

 

전 화이트와인에 훈제연어를 먹을지.....

 

맥주에 오꼬노미야키를 먹을지 고민중입니다.

WR
2017-02-27 22:33:04

대신 몇잔 안마시니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ㅋㅋㅋ

살찌시라고 맥주+오꼬노미야키 추천.

2017-02-27 22:58:15

마음을 곱게쓰시면 수평이 맞을겝니다.

2017-02-27 23:02:11

스크랩해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