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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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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펌] 실험실에서 암세포에 펜벤다졸 처리해 본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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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62
Updated at 2019-12-11 00:22:52

연구실에 수많은 암 세포주들이 있는데 요즘 개 구충제 얘기가 하도 많아

직접 배양 접시에 암세포 키워서 펜벤다졸 처리해보니 싹다 죽었네요.


먼저 이건 control, 72hr (처리안한 암세포)


 

 

이건 1uM, 72hrs (펜벤다졸 처리한 암세포)

 

 

 

사진처럼 세포가 동그랗게 되는건 apoptosis (세포자살)이 일어날때 나타나는 

membrane blebbing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집에 가기전 심심해서 처리해 놓고 집에 갔는데 월요일 실험실와서 확인해보니 짝다 죽었단...
다른 결과도 잘 안나오던 연구 때려치고 이거에 집중하면 서너달이면 논문하나 나오겠네요. ㅎㅎ
아, 물론 배양접시에 실험하는 in vitro 이니 생체내에서 일어나는 in vivo와는 차이가 있으나

지금까지 수많은 후보물질들 고농도인 100uM까지 처리해도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건 1uM에서도 암세포 전멸되네요.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698942

 

"그러면 진짜 펜벤다졸 먹는게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개인적인 사견으로라도요."

 

"...병원에서 두손 들었다면 안해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방암이라면 trastuzumab이라는 아주 잘 듣는 항암 항체가 있습니다.

이걸 놔두고 개구충제 따위는 안먹습니다.

그러나 오만가지 항암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고 병원에서 집에 가서 임종 준비하시오라고 한다면

저는 개구충제라도 먹어봅니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데 이건 지푸라기가 아니고 구명조끼 쪼가리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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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1 00:25:32

 현재로써는 최선의 처방이라 생각드네요

 

2019-12-11 00:26:50

놀라운 결과네요..

4
2019-12-11 00:31:18

 '실험실' 에서라면.. 이죠...

실험실에서 효과를 보이는 항암물질 수십개는 된다고 합니다..

 

2
2019-12-11 00:31:50

어차피 in vitro와 in vivo 사이에는 death valley가 존재하죠. 당장 과학적 근거 생산은 어렵겠지만, 약 가격은 저렴하니 종기라면 개인적 선택으로 시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4
2019-12-11 00:35:06

저도 말기암환자는 시도해볼만 한거같아요.
그걸 비아냥거리는 사람은 이해 할 수 없어요.

15
2019-12-11 00:47:45

말기암 환자라면 뭐든 시도해 봐야지요.. 

이걸 욕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되네요. 

막말로 기도로 해결 한다는 사람들 보다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10
2019-12-11 00:53:11 (121.*.*.134)

in vitro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저 실험을 한 사람도 알고 저쪽 분야의 전문가들도 다 알죠. 

저게 별 의미가 없다는걸 모르고 현혹되는 사람들이 문제일뿐.  

2
2019-12-11 00:55:19

 in vivo랑 in vitro는 하늘과 땅 차이라...;;; 세포자멸사(apoptosis)중의 원형질막의 blebbing이니 이왕 하는거 농도를 높여 시도는 해봄직 하네요. 

1
2019-12-11 01:10:51

저는 유한양행 알벤다졸 10통 구해놓고 먹었습니다, 약사님이 미리 사놓은것이 있는데 당분간 유한양행도 알벤다졸이 없다네요. 

들기름 한큰술 입에 넣고 알약 씹어서 녹인후 삼켰죠. 

취침한후 화장실에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잔뇨감이 없어요,

큰일볼때도 편안합니다.

겨드랑이에 뾰루지처럼 살이 콩알만하게 여러군데 튀어나오던게 거의 없다시피 줄어들었습니다.

손발이 많이 찬 상태인데 이젠 손발이 시렵지 않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체질인데 근래는 소화제를 복용한 일이 전무합니다.

두통이 자주왔었는데 두통이 전혀없습니다.

피로가 심했으나 요즘은 피로가 거의 없습니다. 

또 발뒤꿈치에 생기던 각질이 사라졌어요. 머리에 비듬이 있었는데 이젠 사라졌습니다.

귀뒤쪽에 물티슈로 닦으면 이물질이 묻어났으나 지금은 전무합니다.

암은 안걸려봐서 모르겠습니다.

4
2019-12-11 05:44:50

거의 만병통치약 인데요?

7
2019-12-11 05:45:25 (208.*.*.145)

아.. 할말을 잊었습니다.. 상담이 필요하신거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9-12-11 08:56:31

얼척이 없네요. 뭐든 잘 안믿는 저 같은 인간은 제가 겪은 실제현상외에는 거의 안믿습니다.

암이 낫는다? 저는 그것은 믿지 않습니다. 단 기생충이 암의 발생원인중 하나는 될수 있을지언정 

모든암이 저 약을 복용해서 낫는다는 말은 믿지 않으며 저조차도 암이 낫는다식의 주장은 하질 않는데 왠 정신과타령을 익명으로 하십니까그려,

하긴 저도 유튜브영상보고 저사람들 정신병원감정을 받야겠다고 비웃던 1인이지만.

다졸 광풍이 불기전의 어느 여약사가 올린 동영상 그러니까 올해초에 올라왔던 동영상보고 혹시나 싶어서 복용한겁니다. 암하고는 무관하게 위의 증상들을 그분이 거론 하셔서요. 아마 다졸광풍이 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으면 저같은 인간은 아직도 복용생각도 안했을겁니다.

 

 

 

2019-12-11 20:28:18

알벤다졸 복용관련 궁금한게 있어 쪽지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4
2019-12-11 01:17:55

설마 권위있는 의학자들이 저런 실험을 안해봤을까요?..

말기 암환자분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모험을 하는것은 당연히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권장하는것과는 다른 이야기이죠.

6
2019-12-11 01:28:44

뭔가 착각하시는 게 있는데 펜벤다졸의 암 치료효과 자체는 사실 어느정도 입증됐어요. 펜벤다졸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이미 시판되고 있는 항암제들이 여럿 있거든요.
문제는 약효성이 아니라 안전성이죠.

WR
2019-12-11 07:54:19

안정성 등을 알아보는 단계를  임상2단계라고 하던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현재 미국 등에서 이미 그 단계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조만간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2019-12-11 08:02:52

임상은 10년가량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지금 2차 들어간다 해도 결과는 한참 뒤에 나오죠

WR
2
2019-12-11 08:20:16

'조만간'이란 말은 정정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6년에 시작했고 2022년 정도에 임상 1 단계가 끝이난다고 합니다.

앞으로 3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1단계에 대한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모든 단계가 순조롭게 잘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5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앞으로 대략 10년 정도는 기다려야 되긴 하겠군요. 

1
2019-12-11 08:31:16

안정성과 용량 증가 부작용은 임상 1상이고 2상부터는 인터벤션 스터디 입니다.

WR
2019-12-11 08:32:17

네 아래 댓글에서 정정을 했습니다.

3
2019-12-11 03:54:25

 본문 대로죠. 온갖 방법 다 동원해도 소용없고 임종 준비하라는 소리 들을 상황이면 못해볼 이유가 없습니다

6
2019-12-11 08:29:54

아까 보배에서도 글을 썼는데, 전공자로서 어이 없어서 한마디 답니다.

1uM이 매우 낮은 농도가 아니라 매우 과량에 속합니다. 물론 케미컬마다 다르지만, 보통 Apop인듀서는 나노몰 수준에서도 전멸시킵니다. 

예를들어 H202 과산화수소 1uM 처리하면 모든 세포가 24시간내 거의 전멸합니다. 그러면 암환자가 과산화수소를 먹으면 살 수 있을까요?

저런 실험 할 시간에 자기 학위 관련 연구나 열심히 하면 좋겠네요. 

WR
1
2019-12-11 08:37:45

과산화수소를 말씀하시니  

본문의 저 분도 정상세포와 암세포로 나누어서 각각 펜벤다졸 1uM 투여해서

결과를 도출했더라면 더 흥미로왔겠다는 생각이 잠시 듭니다.

2019-12-11 08:41:59

보통 사람들은 현대 의학의 발전에 대해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요즘도 아니고 몇년 지난 트랜드로서,

암세포 세포 표지자의 antibody에 약물을 붙여서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ADC(antibody-drug conjugate)가 굉장히 많이 임상 파이프라인에 올라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최정 승인을 앞두고 있는 약물도 많구요. 제가 볼때는 저런 구충제 보다는 그런 첨단의약품이 더 믿을만할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9-12-11 08:51:25

네...고통 받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아무쪼록 많은 최첨단 약들이 어서 승인을 받게 되고

나아가 효과가 더 획기적인 항암제가 하루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2
2019-12-11 08:32:51

 비아냥이 아니라 저런 제대로 설계조차 되지 않은 실험의 단편들을 아무런 검증도 없이 게시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잘못된 희망과 믿음을 주기 때문에 경계하는겁니다.

2
2019-12-11 08:50:39

구충제를 쏟는데 세포가 죽는건 “당연한”일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는지.
저런식으로 암세포를 죽일수 있는 물질은 수만가지일거라는 “상식적인 판단”은 안드시는지.
없앨수 있으니 효과가 있고 고로 유의미하다.는 논리는 거의 원시의학 수준이네요

2019-12-11 09:06:17 (175.*.*.86)

익명 댓글 미안합니다.

아버지가 한달전에 폐암3기 진단받으시고 어제 항암 2차 받으셨습니다.

jtbc 방송도 보고 암환자 카페에도 가입해서 읽어 보고 있습니다.

어느말이 진실인지 혹은 음모인지 모르겠지만

4기로 넘어가고 병원에서 가망 없다고 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 볼것 같아요

그런데 능력부족인지 주변 약국 대형 약국에 문의해도 약을 찾을수가 없네요 ㅠㅠ 

2019-12-11 09:38:30

대형약국 가셔봐야 벌써 동났습니다. 대신에 약간 짝퉁스런 복제약을 줍니다.

메이커제품들은 제약사에서 당분간 물량이 없다고 한다는데요.

당분간 생산을 중단한다는건지, 물량이 어디론가 담배 사재듯이 사라지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암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싸그리 쓸어담고있고, 저같은 인간은 다른 증상으로 재미좀 보고난후 더 구입했습니다.

2019-12-11 13:10:49

연구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해당 상황에서도 또 알츠하이머에도 이런 식의 효과가 있다는 미국발 논문에 온 관련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내린 결론은, 만일 ‘알츠하이머 등을 유발하는 우리가 현 시점에서는 관찰 불가능한 어떠한 형태의 미생물 또는 기생충이 있다면 이게 유의미 하다’ 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을 밝히고 기전을 찾는다면 무언가 관계 정도는 결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죠. 동시에 현시점에서는 이러한 말도안되는(?) 가정이 유의미하다면, 현재 진행중인 대다수의 연구의 근간을 뒤집는 일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쉬운 여정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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