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펌] 실험실에서 암세포에 펜벤다졸 처리해 본 네티즌
연구실에 수많은 암 세포주들이 있는데 요즘 개 구충제 얘기가 하도 많아
직접 배양 접시에 암세포 키워서 펜벤다졸 처리해보니 싹다 죽었네요.
먼저 이건 control, 72hr (처리안한 암세포)
이건 1uM, 72hrs (펜벤다졸 처리한 암세포)
사진처럼 세포가 동그랗게 되는건 apoptosis (세포자살)이 일어날때 나타나는
membrane blebbing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집에 가기전 심심해서 처리해 놓고 집에 갔는데 월요일 실험실와서 확인해보니 짝다 죽었단...
다른 결과도 잘 안나오던 연구 때려치고 이거에 집중하면 서너달이면 논문하나 나오겠네요. ㅎㅎ
아, 물론 배양접시에 실험하는 in vitro 이니 생체내에서 일어나는 in vivo와는 차이가 있으나
지금까지 수많은 후보물질들 고농도인 100uM까지 처리해도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건 1uM에서도 암세포 전멸되네요.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698942
"그러면 진짜 펜벤다졸 먹는게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개인적인 사견으로라도요."
"...병원에서 두손 들었다면 안해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방암이라면 trastuzumab이라는 아주 잘 듣는 항암 항체가 있습니다.
이걸 놔두고 개구충제 따위는 안먹습니다.
그러나 오만가지 항암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고 병원에서 집에 가서 임종 준비하시오라고 한다면
저는 개구충제라도 먹어봅니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데 이건 지푸라기가 아니고 구명조끼 쪼가리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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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어록"여러분~ 이거 다~다아~다아아~~거짓말인거 아시죠!!"-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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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써는 최선의 처방이라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