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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맛보기] ACER의 H6510BD를 잠깐 사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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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3-12 14:48:06

 벤큐의 W1070 이후에 다크칩3를 활용한 3D 플젝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네요. 뷰소닉과 옵토마의 신제품도 출시되었는데 3월말에 국내 수입될 에이서의 H6510BD를 운 좋게 구매할 수 있어 구매해 봤습니다. W1070을 만족스럽게 사용했지만 3D 전환의 어려움과 운영상의 소음이 아쉬웠기에 일본에서 품절 사태가 날 정도로 인기 있는 이 제품을 더 기대했었는데 한 시간 남짓의 활용만으로도 W1070과 H6510BD의 장단점이 서로 달라서 역시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다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최근의 다크칩3를 활용한 프로젝터 4대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6배속 컬러휠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일하게 벤큐 제품만 RGBRGB 컬러휠을 쓰고 나머지 제품들은 RGBWYC 컬러휠을 쓰더군요. RGBRGB의 장점이 비교적 정확한 색상 표현을 조절 가능하다는 점 ( W1070가 ISF 모드를 지원하는 것에 알 수 있다시피) RGBWYC 의 장점이 비교적 낮은 램프의 광량으로도 높은 안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래서 램프 파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ACER는 표준모드에서 3000 안시이고 벤큐가 2000안시네요. 램프 파워가 적기 때문에 소음에서도 벤큐보다 유리하여 에코모드에서도 26 데시벨로 사용 가능하네요.

 H6510의 컬러휠 배속은 명기되어 있지 않은데 6배속의 벤큐 보다는 무지개 현상이 많은 편입니다. 저처럼 컬러 브레이킹에 예민한 사람은 6배속의 W1070에서도 종종 무지개가 보이므로 무지개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뷰소닉이나 벤큐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듯 싶네요. 원래 밝은 제품일수록 어두운 화면에서 자막을 볼 때 무지개를 보기 쉬우므로 안시가 높은 이 제품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코모드에서 2400안시나 되지만 처음 화면을 켰을 때 블랙레벨은 나쁜 편은 아닙니다. 60시간 정도를 사용한 W1070과 비슷한 수준인데 같은 시간을 사용했을 경우 H6510보다 블랙의 깊이는 좀 더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D 모드에서 W1070의 초기셋팅에서 최대 단점이 명부의 하일라이트가 날아가는 문제가 있는데 이 제품은 초기 셋팅에서 명부의 하일라이트가 날아가는 현상은 덜하네요. 다만 워낙 안시가 높다 보니 반사광의 많은 80인치 스크린 환경에서는 낮 장면에서의 암부 계조가 좀 아쉽네요. 최소한 이 제품은 120인치 이상의 반사광이 적은 거실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화면 품질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2D-3D 전환 기능은 생각 외로 훌륭합니다. W1070이 3D 변환 시 꽤 복잡한 셋팅 변경을 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3D 옵션 진입이 가능해서 꽤 편리하게 다양한 3D 소스를 활용할 수 있고 2D-3D 전환 효과도 입체감에 있어서는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3D에 비해서는 해상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과 자막에서 고스트 토크가 발생되는 단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3D의 디폴트 셋팅이 매우 밝습니다. ACER의 안경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맞추어 셋팅이 된 듯 W1070의 호환용 시소닉 안경을 사용할 경우 암부가 떠 보이는 현상이 있네요. 사실 W1070에서는 암부가 붉은 기가 도는 아쉬움이 있는데 H6510BD는 암부가 전반적으로 뜨는 듯한 아쉬움이 있네요.. 한시간 남짓의 테스트라 아직 3D에서의 화면 설정 변경을 못해 봤는데 ACER용 안경을 따로 구하던지 설정 변경 방법이 있는지 좀 더 검색해 봐야 이 제품의 3D 성능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 싶네요.

 PC와 연결을 해보지 않아서 렌즈성능은 확인 못해 봤는데 메뉴 화면을 봤을 때의 포커싱은 W1070과 크게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프셋은 벤큐 제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향투사가 어느 정도 있음을 설치시 감안해야 합니다. 조금 뻑뻑해서 돌리기 어려운 W1070에 비해 포커싱링은 비교적 부드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동형을 염두에 둔 듯 3점 높낮이 지지대로 벤큐보다 수평이 아닌 선반에서 수평 맞추기 훨씬 편하네요. 기본 구성물로 가방도 제공하네요.

 화면모드는 표준과 시네마 모드만 확인해 봤고 다크시네마 모드가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9500BD의 경우 다크시네마 모드가 가장 좋은 화면 품질을 보여준다고 되어 있는데 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확인 못했네요. 화면의 펀치력을 높이는 다이나믹 블랙모드가 있는데 이걸 사용할 경우 벤큐의 스마트에코 모드와 유사한 쨍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이 모드로 들어서면 에코모드가 풀려서 팬소음이 일반모드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극장 같은 차분한 색감을 선호하거나 저소음을 원하는 분이라면 이 다이나믹 블랙모드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한 시간 정도의 테스트라 화면품질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겠지만 어차피 다크칩3를사용한 엔트리 제품이라는 관점에서 크게 차이가 있을 것 같지 않고 W1070과의 비교시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라고 할 수 있네요.

장점 ? 2D-3D 전환 기능을 포함한 3D의 편의성, 에코모드의 낮은 소음, 보다 밝은 화면, 이동형 설치 편의성

단점 ? 렌즈시프트 부재, 컬러 브레이킹, 3D 모드의 감마 값, 반사광이 많은 환경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높은 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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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3-12 11:41:37

뱅큐 w1070 컬러휠 6분할5배속 아닌가요??

2013-03-12 13:48:54

스펙이 제시하는 램프 밝기는 2,000안시나 되는데 굳이 측정기로 실측하지 않더라도, 한 눈에 보기에도 DLP 프로젝터 특유의 화사한 색감을 잘 살려주는 시원스런 밝기가 인상적이며 역시 가격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팬소음은 디폴트 모드 기준 30dB을 조금 넘는데 고가 제품들에 비하면 팬소음에 아주 민감한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물론 에코 모드로 전환하면 팬소음이 상당히 줄어들어, 어지간히 조용한 영화 아니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것이다. 컬러휠은 RGBRGB 6분할 5배속 채택으로 이 역시 동급의 경쟁제품들과 비교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양이다

2013-03-12 13:50:10

백준오님 리뷰 일부입니다...,

WR
2013-03-12 14:00:53

벤큐에서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는 6배속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2013-03-12 12:56:26

hd25 해외 리뷰 보니깐 6분할 6배속인데요. 그리고 RGBRGB 방식이고요.

2013-03-12 13:51:34

저도 궁금하여 찾아보니 하이*AV사이트에는 3배속 6분할 컬러휠이라고 되어 있네요, 해외사이트와 스펙이 약간 차이점이있네요 내장스피커도 하이*에는 8w(x2)스테레오로 되었있고 해외는 10w모노로 표기되어있고..

2013-03-12 14:29:24

hd25 컬러휠은 하이탑에서 잘못 올려서 6분할6배속으로 수정했다네요.

WR
2013-03-12 14:46:58

그렇군요. 6배속이라면 무지개 걱정은 덜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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