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LG 60UH8500 3D 잔상문제 AS 2차 후기
출근해서 직접 챙기진 못했지만 지난 수요일에 AS기사와 개발자가 함께 방문해서
메인보드를 교체했고 완료 후 기사와 통화를 했습니다만 그래도 잔상이 생긴다고
현재 다른 조정할 방법은 없다고 한참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봤습니다만 지난 이틀간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와 아이스 에이지 5 3D를 감상해본 결과로는
메인보드 교체는 3D 영상에 전혀 개선이나 변화를 주지 못한다입니다. ㅜㅜ
장면에 따라 다르긴 한데 원거리 배경이 있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좌우 윗쪽으로 잔상이 생기고 그게 숲같은 복잡한 배경이면 더 심해집니다.
사람이나 사물이 중간과 앞쪽 두개가 잡힐 경우 둘중 하나엔 잔상이 생기기도 하고요.
기사분 얘기를 들어봐도 3D는 이제 부가기능 정도로 축소되어서 큰 신경을 안쓴다는 느낌이고
다른 대체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가끔 배경 잔상은 그냥 감수하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전 글에 댓글로 같은 모델 특히 65UH8500 쓰시는 분들이 잔상 없다고 하셨는데
패널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것만 제외하면 3D 효과는 훌륭합니다.
기사분이 이번 3D 문제를 해당 부서에 보고 넘겼다고 하던데
3D TV 사셔서 비슷한 문제를 겪는 분들이 번거롭더라도 강력하게 AS를 요구하셔야
지금은 해결이 안되더라도 다음 모델 사실 분들 또는 다음 TV 교체시
제대로 된 제품을 받을 수 있을테니 꾸준히 AS 신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계속 불만이 올라오면 무시할 수 없을테니까요.
이전에 쓰던 2012년형 55LM6200 모델이 잔상이 거의 없는 화면을 보여줬는데
4년의 시간이 흘러 오히려 퇴보하다니 기술이 항상 진보만 하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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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한참 열올리고 판매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삼성은 셔터방식이고 LG는 해상도를 반반씩 나누어서 주사하던 방식이었고...
해상도가 높냐 낮냐, 안경이 간단하냐 복잡하냐 말도 많았던 3D였었지만 삼성이 제일 먼저 3D를 메인 기능에서 부가기능으로 철수하고 스마트쪽으로 옮겼던것을 기억합니다. LG는 그후로도 3D에 조금 매달렸지만 결국 소스가 없어서 흐지부지되어 버린것이 3D가 아닌가싶습니다. 지금은 아에 3D기능을 빼 버리는 모델이 더 많은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