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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아래 게시물을 작성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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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9 02:21:50

우선 이 비교 스샷을 찍을 수 있게 기기를 임대해 주신 부산에 계신 위선생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김포 김x수님도 유사 4K 기기를 임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일단 제 취향이 아닌 기기를 구하는 수고와 금전적 시간적 낭비를 막을 수 있게 해 주신대 대해 감사말씀 드립니다.

############################################################################# 

상기 두 제품은 이곳 DP에서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필수 기기로 저도 초반에 혹해서 사려고 매일 잠복했더랬습니다.

뭐 뽐뿌들이 장난이 아니시더군요.

스샷은 하나도 없고 가늠해 볼 방법이 전무하니 사서 보는 수밖에 없겠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려 기기적인 만듦새는 대기업 제품답게 정말 정교했습니다.

렌즈쉬프트에 손에 짝짝 붙는 리모컨, 사용자 편의성까지 A+ 이더군요.

그런데 안습인건 하나는 컬러가 형광펜으로 그린 그림같고 하나는 팔레트 칸수가 부족해서 색이 섞인 물감으로 그린 그림 같달까요?

아.....개발자들이 정말 좋아서 이런 그림 만들어 보고 싶다가 아니라 부장님한테 맞아가면서  뭔가 보여줘야 된다는 강박에 좀 과하게 시도한 그림 같은 느낌과 하나는 모두들 블랙블랙 하니까 블랙하나만 잡느라고 정작 가장 중요한 "색" 을 놓쳐버린 것 같은....

한쪽은 색에 대한 강박이 한쪽은 색에 대한 간과가 아쉽더군요.

 

한데 자세히 보니 활발히 거래되는 이유가 같은 물건이 짧은 주기로 계속 손바꿈이 일어나는 것 때문이더군요....

이런 경우 물량이 많이 팔려서 손바꿈이 일어나는 경우와 좀 다르게 보아야 겠지요...뭔가가 불만 사항이 있다거나....쉽게 적응이 힘들다거나요.

진짜 좋은 물건은 한번 들어가면 잘 안나옵니다.

인기 만화는 대본소에서 회전율이 높지만 이런 기기는 오너가 집착하게 되면 안 내놓습니다.

즉 너무 잦은 장터 출현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다행히 저 두분의 도움으로 두 기기는 빌려서 테스트 해 볼 수 있어서 남은 돈으로 여러기기들을 더 질러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인데 두 기종 매니아 분들은 너무 공격적으로 느끼지 마시고 제 좁은 식견을 깰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개똥철학을 바꿀 용의가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급하게 찍다보니 사진이나 배경이 너무 조잡하여 제 성격상 이런 완성도 떨어지는 사진을 올리기가 참 쑥스럽습니다만 그간 DP 게시판을 보며 아쉬운점 제가 왜 이런 돈안되는 짓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저는 약간 편집증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양말을 보통 한번에 오십켤레 이상 구입해서 몇년동안 신경 안쓰고 양말을 신는데요...지난달에 양말이 앵꼬가 나서 양말을 구입해야 되는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양말을 찾아보니 수만가지가 넘더군요.

제가 원하는 양말은 딱 제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도무지 뭐가 내가 원하는건지 알수가 없더군요.

온갖 미사여구에 항균사로 만들어서 좋다는 말들밖에는요.

그래서 뒤졌습니다.

네이버에서 최소 수천개 이상의 양말을 쫙 뒤져보고 느낌이 오는 20개를 골라 두켤레씩 구입을 해 봤습니다.

그중 두개의 대박 양말을 건졌는데요....하나는 1200원인데 무려 양말이 제대로 꼬임구조로 직조해서 통기성도 좋고 내구성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평소 발에 땀이 많아 통기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완전 인생 양말을 찾은거였죠.

70개 주문했고요... 만원짜리 나이키 양말보다 압도적으로 좋더군요.

겨울철 양말은 보온도 되면서 통기성까지 좋아야 하니 좀 까다로웠는데요....면양말을 땀흡수가 좋지만 한번 흡수한 땀이 증발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 축축하죠.

뒤지다보니 울로 만든 양말이 좋대서 2만원짜리도 사보고 그중 가장 싼 1800원짜리도 사 보았습니다.

 

그런데 1800원짜리 울로 만든 양말이 대박이더군요.

탄성,통기성, 보온성 모든게 1800원짜리 양말 하나에 다 들어있더군요.

이건 60개 샀습니다.

 

앞으로 5년이상 뽀송한 발로 지낼수 있어서 행복하더군요.

 

현대는 물질 과잉의 시대입니다.

정말 수많은 물건이 만들어지고 있고 인간의 필요보다는 생산자의 생산성과 대량생산의 경제수량에 맞춰 수많은 물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그 누구도 그 많은 물건중에 좋은게 어떤건지 모른다는 겁니다.

옛날에 무등양말 국제양말 byc 트로이카 시대에서는 셋중에 적당한거 사다 신으면 되었습니다만 이젠 양말의 종류도 무지하게 많아지고 기능성 컬러 디자인 등등에 따라 무수한 제품이 생산됩니다.

제가 고른 두 양말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만 별로 잘 팔리는 물건은 아닌가보더군요.

네이버 랭킹에도 들지 못하고 어찌어찌 해야 겨우 찾을수 있으며 한명의 판매자가 팔고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네이버 랭킹에는 목소리 큰 판매자가 왕이고 소비자는 그냥 좋겠거니 하고 따라가더군요.

(몇개 사봤습니다만 그냥 그랬습니다....두세번 신으면 늘어지고요...)

그런데 제가 산 양말을 그 양말 반값도 안되는데 디자인 착용감 흡습성 속건성 모든점에서 A 이상 줄 수 있겠더군요.

분명히 이 양말은 우연히 만든게 아니고 의도하고 만든 양말이더라 이겁니다.

 

전술한대로 전 오디오를 끝까지 가 봤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오디오도 스피커는 윌슨 오디오 WAMM 7A (출시가 27만불) Dynaudio Arbier Pre and Power (세트가격 40만불) FM acoustics 266 and 811,(신품가 1억 5천 정도?) 골드문트 레퍼런스 턴테이블 등등....요상한 기계를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샷 오른쪽에 걸리적거리는 로보트 같이 생긴게 WAMM 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워낙 초고가라 사용기도 리뷰도 없습니다.

 

어떤이는 정말 다인오디오 아비터를 꿈의 오디오로 생각하고 평생 써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더군요. (전세계 20여 조 있습니다.)

저도 샀습니다...궁금해서.

그런데 충격적인건....

쓰레기더군요.

정말 쓰레기 였습니다.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만든 전형적인 엔지니어 프로덕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현란한 방식으로 만들었더군요.

컨트롤부는 컴퓨터 마더보드의 난이도에.....만듦새는 참 예술이더군요.

 

그리고 파텍 필립 만드는 공장에서 만든다는 골드문트....

항공기 소재로 만든다는 섀시...스위스의 정밀공학....

뭐 이딴 광고를 하는데요.

보통 혹해서 사죠.

그런데 말입니다....파텍 필립 시계만드는 공정이랑 오디오 케이스 만드는 공정이 어떤 연관성이 있을것 같습니까?

일단 제품의 스케일이 다르고 공정 자체가 연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항공기 소재 들먹이는데요....요즘은 피씨 케이스도 다 듀랄루민 씁니다...항공기 소재죠.

오히려 그냥 쌩짜 알루미늄이 더 귀합니다.(물러서 가공성이 좋지 않고 착색성이 나쁘죠...내구성도 약하고요.)

그리고 듀랄루민 6061번 해봐야 쌩 알루미늄 두배정도 밖에 가질 않는데 원가로 따지면 앰프 케이스 하나에 불과 십만원 차이 날까 하는 정도?

스위스 정밀 공학은 개뿔 ...사각형 아구리 맞는 케이스 만드는건 2차원 cnc 머신으로 충분하고 이런기계는 청계천에도 널려 있습니다.

케이스 만들어보면 설계만 제대로 된 경우 골드문트보다 아구리 더 잘 맞게 나오고요.

 

이런식의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요.....최근의 골드문트는 정말 돈에 환장한 장사치 같아 보입니다.

 

전 진짜 제작자가 장인장신을 가지고 만든 물건이고 가격에 수긍이 되면 떙빚을 내서라도 삽니다.

그리고 아까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혼없는 쇳덩이를 눈탱이 맞고 사면 두고두고 화가 나더군요.

 

오디오를 끝까지 가보니 딱 깨달은게 있습니다.

"현혹되지 마라"

그리고 "니 주관을 믿어라"

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기계들 정말 좋을것 같습니까?

수십만불 짜리가 정말 천불짜리 보다 얼마나 더 좋은지 알고 사십니까?

미신과 미혹을 깰 때 진정한 본질이 보입니다.

잡지에서도 미디어에서도 온갖 미사여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만 정말 잘 만든 물건은 제작자의 고민과 노력이 보입니다.

오히려 그런 정석적인 기기들이 대접을 받지 못하는것도 사실이고요.

 

제가 계속 DP 에 고수님들에게 스샷을 올려 달라고 부탁을 드린것도 정말 그렇게 좋다면 그 물건의 무게나 외관이 아니라 본질을 보여달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진짜 좋은 물건이면 열악한 조건에서도 그 기기의 진가가  보입니다.

 

좋은 물건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더 좋은 물건이 계속 나올수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얘기 유래는 아시죠?

순금으로 금화를 만들다가 조금씩 불순물을 섞어서 금을 빼돌렸더니 너도나도 그리해서 결국 정작 금은 얼마 들지도 않은 불량 주화만 유통되더라는 이야기죠.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짓고 다음 게시물은 한번쯤을 써 봐야 할 기기 위주로 좀 제대로 된 환경에서 올리겠습니다.

 

안바쁘시면 추천 한방 눌러주고 가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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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8 18:13:56

 

진짜 좋은 물건이면 열악한 조건에서도 그 기기의 진가가  보입니다.

위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2017-02-18 19:09:41

 바쁘지 않아서 글 잘 읽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WR
2017-02-18 20:12:40

감사합니다...추천수와 댓글수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dp지수도 함께 올라가는군요.

2017-02-18 20:38:12

평생 꿈만 꾸었을 고가의 장비에 대해 알아보러 들어 왔다가

갑자기 그 두가지 양말이 무엇인지 미치도록 궁금해졌습니다.

이런 게시물 너무 좋습니다.

 

WR
1
2017-02-18 20:51:47

양말 정보는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2017-02-18 20:56:35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번개같은 답장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WR
2017-02-18 20:59:03

지금은 안바쁩니다.... 할일은 태산인데 엄두가 나지않아 이렇게 놀고 있고요....프로젝터 장난이 끝나면 아마도 무지하게 바쁠겁니다만 시간이 허락하는한은 최대한 제가 아는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추천수 몇까지 가나 보고 있어서 좀 있다 집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2017-02-19 04:14:44

전 막귀라서 오디오를 잘 모르지만 양말은 정말 궁금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7-02-19 23:24:13

저도 양말 정보부탁드립니다.
양말 짝 찾던 어느 날 양말을 대량 구매해야겠자다 마음먹고 구했는데 아직 품질에서 만족할 수 있는 물건은 목 찾았네요.

2017-02-20 16:56:52
저도요 ^^
 
2017-02-20 17:21:00

저도 양말 정보가 궁금합니다.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2017-02-18 21:14:31

아.......
미치겠다.......^^
글 잘보았습니다......
저도 3일만에 180 손해보고 처분한 경험이 있어서 일부분 격하게 공감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평이 좋았던 제품이었는데.......

양말.....
궁금하실분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비밀이 아니시면 공개는 어떠실런지요.......

WR
1
2017-02-18 21:16:29

조만간 잡동사니 리뷰에 쭉 올려드릴게요.

최근에 저를 심쿵하게 했던 제품들 이라는 제목으로 10만원 이하로 즐거움을 준 잡동사니로요.....

WR
2017-02-18 21:50:00

추천수 13이군요......이 추세대로라면 제 최고기록 18을 갱신하는데 무난하지 싶습니다.

이제 집에 갈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7-02-18 22:52:22

 yolo님의 시원시원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 기대하겠습니다. 

2017-02-18 23:06:29

 시간의 역순으로 글을 읽느라 아래 두 게시물을 읽기 전인데, 

이 글만으로도 기대되네요.

그리고 저도 그 양말 궁금합니다. 제 인생 양말이 될지 모르니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물질 과잉의 시대" 참 멋진 어구네요. 

마지막으로 이 글 추천합니다. 

WR
2017-02-18 23:10:04

글렌 굴드를 참 좋아했더랬습니다....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참 아름다운 곡이지요...혹시 다른 굴드는 아니겠지요?

2017-02-18 23:22:52

그 굴드 맞습니다^^ 약 15년전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처음 들었는데, 그 때 여러 연주자들 곡을 듣다가, 그 중에서 자끄루시에 트리오와 굴드의 연주가 와닿더라구요.

특히 굴드의 연주는 한 밤중에 조용히 듣거나, 심난할때 차분히 듣기 참 좋았습니다.

근데 골드 베르크 변주곡이 많은 영화에서 쓰인건 알고 계시죠? 

그나마 최근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좋았고, '잉글리쉬 페이션트'도 좋았습니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피아노로 다가가는 줄리엣 비노쉬를 보며 '무슨 곡을 연주하려나...' 지켜보다가

골드베르크 곡을 연주할때 가슴벅차게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제겐 '한니발'의 오프닝 장면이 최고입니다. *^^*

암튼 음악 말씀을 꺼내셨길래, 영화와 관련된 기억들을 잠시 꺼내봤네요.

그럼, 굿나잇입니다~

2017-02-18 23:17:58

 이런 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현혹되지 마라! 니 주관을 믿어라!는 말이 의미심장한 것 같네요^^

2017-02-19 02:06:56

 잘읽었습니다.

저도 양말이 궁금하네요.. 

WR
2017-02-19 03:03:41

위에 보내드린 링크를 보니 링크가 깨졌네요.

구매내역 찾아보고 쪽지 보내드릴게요.


Updated at 2017-02-19 10:43:43

시내에서 몰아서 영화 2편(공조, 조작된 도시) 보고 돌아와서 일찍 자고 게시판 들어오니 다이나믹하게 연달아
3개나 올리셨습니다

프차에서도 드문 추천수가 디스플레이 게시판에서 보게되는군요 ㅎ
지난날 화려한 편력을 바탕으로한 야성이 느껴지는 자기 확신에 찬 거친 표현들이 회원님들의 마음에
공감을 일으켰나 봅니다

여전히 스크린 샷으로는 제 능력으로는 정리도 안되고 기기의 우월성을 가늠하기는 어려울것 같구요(감은 잡겠지만)
yolo님의 사용기에 귀 기울일것 같습니다
기기들을 만지다 보면 금방 판단이 서니까요
저도 어쩌다 보니 현재 플젝을 3개나 보유하고 있어서요(인포커스 IN83, 옵토마 HD87 , 미쯔비시 HC5)


사실 테스트 현장에서 기기들의 화질들을 보면 본인들의 좋아하는 화질과 기준점들이 있기에
비록 초보자라 할지라도 선호하는 기기들을 쉽게 선택할것입니다

스샷으로는 여러 요인으로 분별력을 크게 하는거에 어려움을 잘 아시면서
그 어려운것을 시도하는 님의 열정에 애정이 가는 것입니다
그게 회원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든 아니든..

님이 전에 언급하신 재미와 그리고 게시판의 신선한 활력을 위해서요

참 제가 화질이 궁금한 기종이 있는데요
벤큐 W11000 유사 4K DLP 프로젝터로 지방이라 시연하러 올라가기도 쉽지가 않고
yolo님의 시각으로는 어느정도의 화질로 보여질지 궁금하기도 해서입니다
테스트하고 있는 기기들과 비교해서요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입니다 ㅎ

WR
Updated at 2017-02-19 12:28:20

두루뭉술한 표현은 오히려 헤깔리게 해서 마음상하는 사람이 없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직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두루뭉술한 표현, 근거없는 뽐뿌에 하도 당해서요.

뭐 이것도 저것도 아닌 뜨뜨 미지근한 글보다는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글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다만 마음상하는 분이 없도록 최대한 셀프 디스선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기종들을 가지고 계시네요.

in83 아주 좋은 프로젝터죠.

인포커스 르네상스의 마지막 불꽃이라고나 할까요?

in83의 신형 sp8602가 in83을 능가한다고 하더군요....물론 하나 질렀습니다.

WR
2017-02-20 14:01:04

아 벤큐에 대한 답변을 못드렸네요.

아쉽게도 벤큐 w11000은 저도 못봤습니다.....그리고 업체에서 데모하는건 그냥 참고사항일뿐 제 환경에서 해 봐야 특성 캐치가 빠르더군요. 업체 데모는 뭔가 강박이 느껴집니다. 즉 잘 세팅된 그림보다는 소비자에게 빨리 어필할 수 있을것 같은 그림으로 세팅을 해서 그런지 항상 과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도 벤큐 w11000 한번 보고 싶은데 avs 쪽 반응이 뜨뜨미지근한걸로 봐서는 일단 필수 구매 목록에선 제외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른 유사 4k 기기는 아래 네이티브 4k 기기 테스트 사진에서 보듯 네이티브 조차 큰 차이를 못느끼는바 유사 4K는 철저히 컬러나 그림의 완성도 측면에서 접근하는바 저는 큰 감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2017-02-19 08:41:08

 디피에 제대로 한방 먹이셨네요~^^

 

다음 펀치가 기대됩니다~~

2017-02-19 09:08:49

추천 드립니다.

 

 양말이 궁금합니다..ㅎㅎ

2017-02-19 09:25:47

와우 글 정말 좋네요.

 

특히 요즘 제가 이사해서 외풍방지하려고 이것저것 아이템 알아보는 도중에 어렴풋이 느꼈던 생각이 한순간에 정리되는 글이네요. 

 

다음글도 너무 기대됩니다!

Updated at 2017-02-19 20:38:48

글 잘 봤습니다.

 

오디오의 경우를 예를 들어 말씀해주셨는데, 그에 대해서는 동감하지만,

프로젝터와는 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스피커나 앰프 같은 오디오 기기는 개인이 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막말로 그럴듯한 수식어로 구라를 쳐도 그게 구라임을 증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 것이 수많은 하이앤드 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고요.

 

 

그러나 TV나 프로젝터 같은 비디오 기기는 다릅니다.

아무나 만들 수도 없고, 구라를 칠 수도 없습니다.

TV 같은 경우는 매년 컨퍼런스 같은 게 있어서 비교 평가하기도 하죠.

 

올려주신 스크린 샷은 프로젝터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이 정도로는 보이는구나' 정도의 참고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폭은 있겠지만, 비디오 기기는 가격이 사양과 성능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7-02-19 20:59:58

글을 잘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오디오의 사례는 비디오와 기술적 유사점을 든 것이 아니라 마케팅과 실재의 괴리에 대한 예시이므로 논점과 다른 지적을 하신듯 보이고요  프로젝터도 실재로 ti의 레퍼런스 회로와 엔진 패키지를 들여다가 광학계는 외주제작해서 단순 어셈블리 형태로 만드는 사례가 많은바 이분야도 그다지 기술장벽이 높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소니나 jcv정도가 패널및 회로를 직접설계하는것으로 보이고 dlp계열의 제품은 소수 프로페셔널 업체를 제외하고는 많은 경우 제품을 서로 공유하지요 대표적으로 런코도 거의 모든 제품의!플랫폼은 타 제작사에서 납품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v나 프로젝터도 칩셋이나 패널은 제작용으로 구매하면 레퍼런스 보드와 회로를 제공받는바 원천기술은 소수가 가지고있고 공유하는 형태로 보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스샷은 아!이정도로는 보이는구나 면 성공한 셈이죠 그게 제 의도였구요 보이는 이면을 볼줄 아는 분에겐 대춘 그림이 떠오를겁니다

1
2017-02-20 01:10:26

마케팅과 실제 사이의 괴리에 관한 걸로 이해하고 말씀드린 건데요. ^^;

진입 장벽이라는 부분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오디오와 비디오의 차이는 이런 것 같습니다.

오디오는 낮은 진입 장벽과 상호 비교가 어렵다는 점(구라치기 쉽다)을 이용해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을 만들어 팔지만, 비디오는 그 반대라는 것입니다.

 

소니, 엡손, 삼성, 엘지 등 메이저 회사의 주요 부품을 가져다가

마이너 업체에서 하이엔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저가형 제품을 만드는 형태죠.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직집 비교가 가능한 영상은 마케팅으로 부풀릴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WR
2017-02-20 03:31:03

tv의 경우 일변 맞는 말 같습니다만 프로젝터의 경우 하이엔드 업체가 론우 엔드업체의!부품을 가져다가 비싸게 팔죠 런코가 그런 경우라 볼수 있겠네요

2017-02-20 01:58:30

 속 시원한 글입니다~` 발설하자면 그렇지만 평소 억지 부리는 인간에게

어퍼컷 한 방 시원하게 먹인 기분입니다. 한번씩 이런 류의 글 좀 부탁 드립니다.

아 ~ 참 양말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군요

아들 녀석도 양말을 쌓아놓고 신는데요 ~` 저도 쪽지로 구입처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판매처나 생산처는 일부러라도 구입해 주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2017-02-20 08:56:13

아니 왠 양말 뽐뿌를 디스플레이 게시판에서...
잘 봤습니다.
저도 양말 정보 부탁드려요, ㅎ

2017-02-20 18:27:36

매번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추천 안 찍을수가 없네요!

2017-02-21 00:58:36

저는 yolo님을 적극 지지합니다. 디피에서 하나 이해안가는 점이 물건의 알맹이에 대한 글보다 구매 자체의 글 위주라는 점입이다.

2017-02-21 04:42:38

저도 양말 급땡기네요
전 두꺼운 안전화를 신고 있고 발에 땀도 많이 나서 항상 두꺼운재질의 양말은 신고 있는데 갑자기 양모양발 땡기네요 구입처 부탁드립니다

2017-02-21 12:16:12

죄송하지만 저도 양말 정보 가능하시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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