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벤큐 W1210ST / W1090 시연회 간략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벤큐 W1210ST / W1090 시연회 간략 후기입니다.
먼저 시연회장 입구에서 안내하는 아가씨가 어디서 오셨냐고 묻지않고 바로 이름을 물어 본 걸로 비추어 오늘 시연회는 디피회원들만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고 생각되는 바, 이를 전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연회 한쪽 벽면에 음료수와 간식류가 평소(?) 다른 시연회보다 풍성하게 준비된 걸 보고 갑자기 예전 윤씨네 스크린 시연회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코X트코에서 구입한 걸로 추정되는 머핀이나 도너츠 등 간식류가 다른 시연회보다 많았었죠.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시연회 스크린을 윤씨네에서 제공했더군요. 거기서부터 좀 그랬는데 중간에 윤씨네 직원이란 사람이 올라와서 자기네 회사와 제품소개까지 상당시간을 들여 진행하고 내려갔습니다.
애초에 윤씨네가 관련된 행사였으면 가지도 않았겠지만 기분 참 드럽더군요. 이 업체 관계자는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디피인들 상대로 하는 행사에 자기네 제품을 끼어들일 생각을 했을까요?
디피인들 상대로 제품가지고 사기 친 것도 모자라 사과는 커녕 게시판 분탕칠한게 불과 몇년 전 일입니다. 시간이 잊혀질만 하다고 생각했을까요? 덕분에 벤큐라는 회사도 같은 급의 회사는 아닌가 괜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암튼 제품이 어떤지만 보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오늘 시연회가 처음부터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장소가 완전 암막이 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세가지 모델을 같은 스크린에 영사하는데, 암막이 안되다 보니 블랙에 대한 평가는 할 수준이 아니었고, 화면이 하나같이 뭔가 흐리멍텅하고 뿌연 느낌이 들더군요.
시연은 W1090, W2000, W1210ST 세 모델이 진행되었고 모두 디폴트 상태였습니다만 제대로 된 화질의 평가를 내리기는 좀 그렇고 간랸한 느낌만 말씀드리면 W2000의 색감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다만 100인치에 투사할 때는 좋았는데 150인치에 투사할 때는 너무 어두워지더군요.
W1090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좀 강했고 W1210ST는 황색이 많이 강조된 색감이었지만 단초점 프로젝터는 첨 봤는데 의외로 화질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윤씨네때문에 기분이 잡쳐서인지 사실 제품이 잘 들어오지도 않았네요. 두서 없는 후기입니다.
셋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 W2000이겠고, 장소가 좁으면 W1210ST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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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게다가 저는 맨 왼쪽 창가에 앉는 바람에 더더욱 화질 따지기는 힘들었습니다. 색감은 W2000은 제일 괜찮아 보이긴 했으나, red?가 좀 과한지 눈이 나오는 장면에 눈의 색이 자연스럽지 못하더군요 (본 레거시)
윤씨네는 저도 정말 깨더군요... DP를 초대하지 않은 곳이면 모르겠지만... DP 회원 초대하고 윤씨네라니 ....
전 그당시 스크린 메니아로 넘어가서 지금도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