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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무좀 때려잡기 비책 (양말 좌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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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2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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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변비환자가 화장실에서 한번에 정독하기 좋은 길이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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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통해 엉뚱하게도 양말에 대한 지대한관심을 확인한 바 약속한 대로 양말의 좌표와 아울러 무좀 때려잡기에 대해 글을 시작합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남자가 큰일을 하려면 먼저 몸을 단정히하고 집안을 정돈하고 나서야 비로소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정국을 볼때도 국가의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본인 스스로의 몸과 마음 수양이 된 다음에나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계를 건너뛰어 몸과 마음 수양이 덜 된 상태에서 뭔가를 하려면 본말이 전도되어 머시 중헌지도 모르고 뒤죽박죽이 됩니다.

정치 이야기는 민감한 사안이니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자 양말에 대한 이야기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 주셨는데요....

양말 좌표는 맨 마지막에 남겨드릴테니 찬찬히 한번 읽어 보십시요.

 

본인은 체질상으로 태양인에 가까운 타입으로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입니다.

그리고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겨울에도 항상 찬물만 마십니다.

몸에 땀도 많지요.

그래서 사타구니나 발에도 땀이 많은 편입니다.

 

겨울에도 땀이 많아서 발은 항상 축축하고 신발에서는 항상 메주 띠우는 냄새가 났죠.

그렇다고 잘 안 씻는 것도 아닌데 (샤워는 365일 매일 합니다.) 발냄새는 조물주가 주신 완벽한 다른 조건에비해 자만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신 아주 작은 하자라고 생각하고 함께 살아 왔습니다.

 

약도 발라보고 식초에 발도 담궈보고 다 해 봤습니다.

조금은 좋아지는듯 하다가 금방 다시 재발하는 무좀.

반쯤 포기하고 살다가 아래의 글에 올린 친구네 시청실 공사를 하던중....

크록스 비슷한 native사의 제퍼슨이라는 고무신을 신고 정확히 36일동안 양말없이 같은 신발을 신고 공사를 했더랬습니다. (36일동안 발은 매일 두번씩 씼었습니다)

초집중 상태라 발이 어떻게 되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친구와 차를 타고 가던중 차안에서 토할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의사인데 "야 이 냄새는 아주 심하게 감염이 되어서 세균이 살을 파먹을때 나는 냄새인데"

그러면서 발을 보자고 하더군요.

흠...그제서야 발을 보니 발의 각질이 허옇게 팅팅 불어있고 군데군데서 진물이 나더군요.

그리고 발바닥이 달표면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보니 발이 좀 아프기도 하고 진물이 신발 구멍밖으로 삐져나와 굳어있더군요.

 

그때 마음먹었습니다.

아 소중한 내 발을 꼭 아기때의 그 피부로 되돌려 놓겠노라고.

 

다행히 친구의 광범위 항생제 처방과 연고 3종으로 사태는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후 두달동안 매일 양말 갈아신고 약을 바르고 해서 평상시의 발 상태로는 돌아왔는데 아기때의 그 발 상태는 아니더란겁니다.

그리고 그 분화구는 그대로구요.

 

그때부터 발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어짜피 병원 가봐야 대충 알약 몇개 처방해 주고 연고 처방해 줄것 뻔하고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봐도 식초에 담그라는 허접한 답변이나 피부과 병원을 내방해 주세요 해놓고 병원 명함붙인 답변이 달릴게 뻔해서 독자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무좀이라고 알고 있는 질환이 전부 무좀은 아니더군요.

발질환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 경우는 경증의 무좀은 만성적인 상태로 있었는데....아래 사진과 같은 분화구와 양말을 벗을때 양말이 발에 들러붙는 증상이 있었고 겨울에도 땀이 많이 나서 여름양말을 신고 다녀야 했는데요...이게 알고보니 소와각질융해증 이더군요.

이거 제 발 사진 아니고 구글에서 혐오감이 가장 덜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소와각질융해증으로 검색해 보시면 5초안에 토나올 사진이 즐비하오니 하드코어적 성향이 있으신분은 구글에서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경증의 무좀은 액젖넣고 만든 김치가 쉰듯한 고린내가 난다면 소와각질융해증은 메주를 띄울때 나는 구수한 냄새에 새우젖을 약간 첨가한 냄새가 납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보면 무좀에 소와각질융해증까지 있다면 메주띄우는날 쉰김치에 돼지수육을 새우젖에 찍어먹을 때 맡을 수 있는 냄새로 유추해 볼수 있겠지요.

 

하여간 이 소와각질융해증은 발이 말라있을때는 그냥 각질처럼 보이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목욕을 하고나면 저런 달표면의 크레이터같은 흔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겨울철에도 발에 땀이 나고 양말을 벗을때 발에 붙어서 잘 안 떨어진다던지, 맨발로 마루를 걸으면 발이 마루에 쩍쩍 붙습니다.

 

제 와이프가 맨날 저보고 샤워하고나면 제발 발 좀 닦으라고 난리난리 쳐서 싸운게 한두번도 아닌데 전 그때마다 무지 억울했거든요.

발을 30번을 닦고 나왔는데도 뭐라한다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부부싸움을 할라치면 진짜 집안에 발바닥자국이 있는겁니다....미치겠더군요.

무지는 사람을 노예로 만들고 지식은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역시 사람은 매일매일 배워야 합니다.

 

하여간 소와각질 융해증의 특징은 상기한대로 발바닥에 달표면같은 곰보자국이 있고 시도때도 없이 땀이 나는데 이게 점도가 있어서 끈적거리는 땀이 납니다.

발가락 사이에 그 땀이 나서 살이 닿는 느낌은 정말 하수구에서 족욕하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그 발냄새는 정말 식당에서 구석에 있는 손님이 벌떡 일어나면 내 싸다구 때리러 오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 정도로 피해의식까지도 유발합니다.

그런데 더 슬픈건 싸다구를 맞아도 다 내 잘못이요 하고 왼빰을 내주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 위축감이 심하다는거죠.

그 항상 죄를 짓고 있다는 그 죄책감은 냄새의 고통보다 더 큰 마음의 고통이더군요.

 

거기에 어딜 가지 않더라도 항상 하수구 족욕기에 발을 담그고 일을 하는 느낌이란....애써 잊어보려 하지만 그 습하고 축축한 기분은 정말 지옥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내 이 무좀과 소와각질융해증과의 전면전을 말입니다.

 

병원 가봐야 약 몇일분에 연고하나 처방해 줄게 뻔하고 한두달 지나면 또 찾아올꺼고 도식이 딱 그려지더군요.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라 디테일에는 강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진정한 고수는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당장 그 병균을 잡을수 있는 약은 주지만 왜 그 병이 왔는지는 생각도 안합니다.

아니 두세달 만에 또 찾아주는 고마운 단골을 원하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아니면 환자를 의료수가로 환산하기에 무좀이나 소와각질은 그냥 오분짜리 환자로 생각하는것일 수도 있지요.

 

저처럼 나이가 중년기에 접어들면 어디 물어볼 데도 없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는 돌아가셨거나 잘 모르시고 네이버지식인은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죄다 인터넷에서 긁어온 지식을 긁어붙이기 바쁘고요... 내공에나 관심이 있죠.

의사인 친구도 고질적인 발톱무좀이 있는데 지도 자가 치료하다가 그냥 냅두고 산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일명 섬섬옥발 프로젝트- back to the baby foot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우선 모든 증상은 생활 습관에서 옵니다.

우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신발을 아무리 빨아도 3일이면 그 메주 냄새가 다시 나는것으로 보아 신발 자체가 세균으로 그득 찼을거라 보고 신던 신발들을 죄다 버렸습니다.

(여기서 딱 하나 제일 냄새가 지독한 신발을 실험체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요일별로 바꿔 신을수 있도록 7개를 샀습니다.

 

그리고 신발 자외선 살균기를 샀습니다.

 http://www.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19668643&siteNo=6004&salestrNo=6004&ckwhere=ssg_naver&appPopYn=n&NaPm=ct%3Dizex86jc%7Cci%3D05414d323770b8831372082c818376177fe69863%7Ctr%3Dsls%7Csn%3D218835%7Chk%3Db431ccbfe2eb8ac9a9fb16e96ddb40b3d3a7d40b

 

참고로 링크 남기는 물품들은 저하고 아무런 연관도 없고 다 돈주고 뻘짓해서 제가 사보고 실험해 본겁니다.

협찬은 참 받고 싶은데 아직 yolo를 사회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협찬을 받을수도 없습니다.(얍삽하긴 하지만 한번 써 보고 조심스럽게 재포장해서 반품을 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요.)

이 제품도 나름 고심해서 만든제품인지 전방위로 구멍이 뚫려있어서 자외선이 전방위로 방사되는 구조로 만들었더군요.

 

http://storefarm.naver.com/foxsuckhoon/products/572575824?NaPm=ct%3Dizexbsxs%7Cci%3D163d7805c9df3318d869e9c6fb3899fbd2024844%7Ctr%3Dslsl%7Csn%3D410049%7Cic%3D%7Chk%3D9c9b40ef0c572ad3c63194cbebf01b39bc6bf043

 

이런 얼빵한 물건도 있었는데 이건 자외선이 한방향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생선굽듯 사람이 돌려가며  살균을 해야 하는데  그럴바에야 세균을 핀셋으로 한마리씩 잡고 말죠.

 

하여간.....저는 절대 제가 검증한거 아니면 믿지도 않고 남한테 추천도 안합니다.

현대는 "카더라" 지식인이 너무도 많고 그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도 너무나 많습니다.

 

하여간 이 제품을 실험체에 넣고 평소처럼 신발을 빨고 신어 보았습니다.

3일 신어도 일단 메주 냄새가 안나더군요.

일주일까지 신어보았는데 역시 냄새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실험체도 신발군에 다시 합류 총 8개의 신발로 로테이션을 해서 신기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신발을 요일마다 갈아신고 살균기로 소독을 하면 일단 핑퐁효과는 사라지겠지요?

(저는 무좀 재발의 원인을 발<--> 신발의 핑퐁 효과로 발에 세균이 죽으면 신발에 있던 세균이 들러붙고 신발의 세균이 죽으면 발의 세균이 다시 신발로 가는 핑퐁효과로 가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연 세균은 어떤 메카니즘으로 내 발에 들러붙는가.....아무리 약을 바르고 발을 잘 닦아도 다시 재발하는건 내 몸 어디엔가 그들만의 은신처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가정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발바닥의 각질을 지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각질.....이건 세균들에겐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인것입니다.

집안에 숨어있다가 집을 뜯어 먹다가 뒹굴다가  뜯어먹다가....이거의 연속일거란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아 정말 분노의 화염에 몸이 붙타더군요. (저는 세균이나 무생물에도 가끔 화를 내는 다혈질입니다.)

이런 XX, 무좀 거기 딱 서!

 

그래서 각질 관련 제품들을 이것저것 사 보았습니다.

우선 어느 집에나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지만 하나씩은 있는 화산석.


열심히 밀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좀 밀리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 밀릴까말까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미끄덩미끄덩 비누처럼 밀리는군요.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 이런 바보같은 물건이 다 있나

이거 각질이 밀리는 원리가 음각으로 송송구멍이 난 거친 면으로 각질을 긁어 내겠다는건데....음각 구멍안으로 각질이 채워지면 그때부턴 표면이 맨질맨질해져서 마찰력을 잃고 더이상 각질을 긁어내지 못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이 화산석 각질 제거기를 본게 제 유년기의 기억이 시작하는 그 시점부터인데 그럼 최소한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던 물건 같은데.....이런 멍청한 물건이 어떻게 21세기에도 버젓이 판매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렇습니다.

무언가를 갈아내려면 사포나 야스리처럼 돌출해 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절삭물이 연속적으로 날라가고 가끔 털어주면 계속 그 절삭력을 유지하는거지요.

 

자 그럼 돌출형 연삭기의 클래식! 사포 일명 뻬빠를 동원해 보았습니다.

일단 뻬빠를 적당 크기로 잘라서 발바닥을 갈아보았는데요.

잡기가 좋지가 않아 연속 왕복 운동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우개에 감아서 지우개를 쥐고 왕복운동을 해 보았습니다.

갈리는 군요.

각질이 눈송이처럼 떨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온 사방이 순백의 세상으로 바뀌어 버리는군요.

덤으로 분말형 메주 냄새가 납니다.

 

자 그럼 뻬빠좀 쳐 본 고수들이 하는 물뻬빠 신공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이젠 분말이 날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뻬빠가 습기들 견디지 못하고 다섯번 정도 왕복운동을 하니 미끄덩 거리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전자기력의 힘을 빌어 손으로 직선 왕복운동을 하는 수고를 덜어줄 그 물건을 찾았습니다.

 

http://storefarm.naver.com/skinlove2016/products/454923145?NaPm=ct%3Dizeye0pk%7Cci%3D5856972b767543826e8edd5a1eccae71c1b5cf09%7Ctr%3Dslsl%7Csn%3D381644%7Cic%3D%7Chk%3Dd3dfab0df99343a4431711b3a616e52645efc66b

 

scholl velvet 각질 제거기!

의학박사가 100년이나 연구해서 만들었고 무려 다이아몬드 가루로 만든 숫돌 장착.

정말 솔깃하지 않습니까?

이름도 왠지 멋있고요.

건전지 두개면 손으로 하는 직선 왕복운동을 모터에게 맡겨버리고 저는 조종만 하는겁니다.

 

그런데 불현듯 스친 생각.

이런거 분명히 100년이나 연구활동을 하신 의학박사님이 도란도란 가족들이랑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진 않았을거고 분명 대륙에서 만들었을건데 우리 쭝궈 형님들이 공장에서 빼둘친 물건이나 아니면 거의 싱크로율 90프로짜리 제품이 있을거다 싶어서....

또 뒤졌습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70135270&frm3=V2 

저 위에 3만원 짜리가 무려 4900원 (저는 6200원에 샀는데 아 xx 짱나,,,,그새 1300원이나 내렸군요.)

역시 대륙은 위대하더군요.

직접 사보니 금형기술이나 기타 가공정밀도로 볼때 100프로 오리지날을 공장장이 뺴돌린것이 틀림없더군요.

(echowave님 제보로 볼때 제가 산건 짝퉁인것 같고요 그건 잘갈린답니다.)

저런 허접해 보이는 물건도 저정도 정밀도로 만들려면 금형비가 수천에서 억은 듭니다.

 

그래서 두개 사고 추가 숫돌 2개를 구입했습니다.

 

배송이 오기만을 기다려서 드디어 받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시키는대로 건식공법으로 각질을 밀어보았습니다.

아...... 갈려 나가긴 하는데 세게 대면 모터가 멈춰버리고 살살 갖다대면 가루도 살살 나옵니다.

(echowave님 제보에 의하면 오리지날은 잘 갈린다고 합니다. 멀쩡한 제품 하나 골로 보낼뻔 했네요.)

역시나 백설이 날리는데 이건 모터가 회전하면서 갈려나가니 백설이 숫제 공기의 흐름을 타고 온누리에 날립니다.

 

다시 습식연삭법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모터 힘이 약하니 물만 튀고 건데기는 하나도 못 갈아내는군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품의 외관에 혹해서 두개나 샀는데....버리자니 제 근성이 용납을 못하고 중고나라에 도로 팔자니 제 인건비도 안나올거고 분명 네고해달라 택배비 포함으로 해 달라 작동샷 찍어달라 온갖 찌질이들의 문자 폭탄이 무서워서 기필고 이 물건의 숨겨진 용도를 발견해 내리라 초집중 상태로 이 물건의 본질에 접근해 나갔습니다.

 

일단 꼴랑 건전지 두개주고 내가 하기 힘든일을 연약한 걔네가 할것으로 생각한 제가 도둑놈이더군요.

잡고 손으로 밀어보았습니다.

롤러가 떼구르르 구르면서 각질제거기가 아니라 발바닥 안마기로서의 기능은 확인했습니다만.....원래 의도가 각질을 제거하자 였으므로 다시 각질을 갈아낼 방법을 궁리합니다.

 

역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가 맞았습니다.

 

그림처럼 숫돌을 검지로 지긋이 받쳐주고 (안받치면 숫돌이 푹 빠집니다.) 숫돌과 평행한 방향으로 적정량의 물을 뭍혀서 비비면 아래와 같이 맷돌로 두부만들떄 나오는 콩국물처럼 허연국물이 나옵니다.

이게 각질가루가 갈려 나오는 물이니 절대 맛을 보시거나 냄새를 맡으시면 안됩니다.

 

자 상기 제품은 절대 개발자의 의도대로 전동기능으로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고 연삭성능이 기대에 미치치 못하지만 상기한 방법으로 사용할때는 단연코 이 지구상에서 최고의 각질제거 성능을 보여줍니다.

(echowave 님 제보에 의하면 오리지날은 잘 슥슥 잘 갈린다고 합니다...이래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나봅니다.)

아울러 비빌수록 저 허연 국물이 쌓여갈수록 뭔가 해 냈다는 성취감과 아울러 발바닥이 야들야들해 지는 기쁨에 은근히 중독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무좀 잡는데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고 회의를 느끼시는분들은 이렇게 힘든데 내가 세상을 살아야 하나? 하는거랑 똑같은 질문을 하고 계신겁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열심히 사는거랑 대충 사는거랑 처음 시작의 차이지 열심히 사는거나 대충 사는거나 힘든거는 매한가지 입니다.

그리고 평생 무좀을 달고 다니면서 대충 살다가 죽을 때 " 아 내가 살면서 무좀없이 깨끗한 발로 세상을 한번 살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끝까지 읽어 주십시요.

 

무좀이나 발냄새 격퇴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닭잡는데 소잡는 칼 써야 하나? 이거 잘못된 생각입니다.

닭잡는데 소잡는 칼 쓰면 못잡는 닭이 없습니다.

닭잡는데 닭잡는칼 쓰면 승모근이 잘 발달된 헬스닭을 만났을때 닭을 못잡을 수도 있습니다.

소잡는 칼은 다시 갈아 쓰면 그만입니다.

 

무좀과의 전쟁에 임할때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전쟁에 임하는 마음으로 임하십시요.

최소한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무좀과의 끈질긴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surgical strike 로 전쟁을 끝낼 맘이시면 시작도 하지 마십시요.

최소 surgical strike로 기선을 제압하고 적의 근거지를 박살을 내야 한번에 끝납니다.

 

자 이제 8부 능선은 넘어왔습니다.

이제 양말 이야기가 시작되고 양말의 좌표도 나옵니다.

지루해도 조금만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정을 마치면 적의 고지는 탈환했고 이제 잔불 정리 단계로 들어갑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마음으로  양말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양말은 면양말이라는 등식이 양말의 등장이래 공식처럼 굳어졌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봐도 무좀에는 땀을 잘 흡수하는 두툼한 면양말이랍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거기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저는 두툼한 면양말만 신었는데 왜 무좀에 그 악질 소와각질융해증까지 왔을까요?

 

그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해서 제가 세균이 되어 역할극을 해 보았습니다.

 

면은 함수율이 높습니다,

섬유 사이사이로 물을 잘 흡수하죠.

그런데 말입니다......물을 잘 흡수하는건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물을 잘 흡수하고 잘 뱉어내면 상관이 없는데 항상 머금고 있습니다.

특히나 두꺼운 면양말은 저녁때 쯤이면 축축합니다.

세균의 입장에서는 뜨듯한 담요로 잘 보살펴 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더란 말이죠.

 

그렇다고 얇은 면양말은 아예 수분 흡수도 못하고 착용감도 내구성도 이도저도 아니더란 말이죠.

 

즉 우리가 양말에 대해 양말=면양말 이라는 등식 자체가 잘 못 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밑바닥이 두툼한 양말을 선호합니다.

일단 처음 신고 나갈때는 폭신하기도 하고 발이 뭔가에 보호되는 그 느낌을 좋아하는거죠.

 그런데 점심지나 저녁쯤 되면 그 땀들이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발가락 사이에 엉겨서 축축하고 찝찝한 상태로 지속되는 그 느낌이 너무 싫더군요.

땀이 축적되는 부위가 주로 발가락 사이인데 발가락 양말을 사야하나?

그런데 개인적으로 발가락 양말 신은 사람을 보면 좀 모자라 보이기도 하고 나 무좀있네 광고하는것 같기도 해서 도저히 그건 신고 싶지 않더군요.

 

흠....혹시 발가락에만 신는 발가락 양말이 없을까?

속에 이거 신고 겉에는 망사구조로 땀이 잘 빠지는 양말을 신으면 참 뽀송할거 같은데....

 

그래서 뒤졌습니다.

역시 상상한 것 대부분이 세상에 존재하더군요.

다만 어디에 있는지를 모를 뿐이지.

 좋아보이는데 저 아래 일본제 라는 문구가 걸립니다.

배를 타고 왔거나 비행기를 타고 왔거나 일본제가 붙는 순간 일단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자 네이버 검색질이 시작됩니다.

http://storefarm.naver.com/jayge/products/372970252?NaPm=ct%3Dizf04wlk%7Cci%3D0625e9debc863e5cfeddc9ca40292dc81cd17b7c%7Ctr%3Dslsl%7Csn%3D350386%7Cic%3D%7Chk%3Dad529369fa3d79b341660cbc5403a0733d53c9f6

 

개당 750원

껌값도 안됩니다

그래서 100개 샀습니다.

 

자 이제 속양말을 해결되었으니 이 전쟁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양말만 구입하면 되는겁니다.

 

저는 참 까다로운 인간입니다

기능성, 디자인, 착용감, 내구성 다 따집니다....미 국방성 군납조건보다 까다롭습니다.

 

여름엔 스니커즈 단양말

겨울엔 보온성이 있으면서 공기 순환이 잘 되는 따듯한 긴양말을 찾았더랬습니다.

 

일단 사진으로 보고 괜찮아 보이는 양말 20가지 정도를 두개씩 주문했습니다.

일단 여름용 스니커즈 양말은 통풍성이 좋으면서 두툼한 이중파일에 중간 밴드는 있어야 되고 흰양말은 때가 잘 타니 약간 짙은 색깔이면서 둔해보이지 않는 발랄한 포인트가 아주 조금 들어있는 양말.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것만 같은 조건으로 찾았습니다.

 

그런데 글쎄 찾으니까 있더군요.

드디어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좌표 나갑니다.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335543109 

 

바로 여기서 아래의 사진과 같은 양말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양말 사진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면서 파일 이름을 무의식중에 "천의무봉" 이라고 썼습니다.

맞습니다.

천의무봉 양말.

이 메이커도 이름도 모르는, 지마켓 한귀퉁이에 이름없는 양말을 저는 천의무봉이라 명명했습니다.

발꿈치와 발가락, 그리고 발가락 아래는 투꺼운 이중파일로 양말 중간에는 쫀쫀한 밴드로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망사 이 세가지 소재를 절묘하게 배합하는 흡사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에 비견될만한 초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하면서도 뒤집어 보면 이음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만든 이 양말을 저는 천의무봉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천재적인 발상은 보통의 양말 디자이너라면 바닥판 전체를 이중파일로 만들었겠지만 충격흡수에 필요한 앞발바닥과 뒷꿈치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망사로 처리한 그 번뜩이는 천재성에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이중파일의 푹신함은 가져가되 최소로 하여 양말이 땀을 머금는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밴드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망사처리한 것은 양말을 디자인하신 분 역시 천만 무좀인 중의 한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상상해 봅니다. 

이것은 절대 우연도 아니요 치기어린 아이디어의 산물도 아니요 철저히 우리 천만 무좀인들을 여엿비 녀겨 절차탁마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21세기 양말공학의 쾌거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대단한 물건을 손해를 보면서 단돈 1200원에 우리 천만 무좀인에게 선사하신 지마켓 제이스팟 이점희 사장님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 어제 50개를 추가주문하면서 사장님 이름이 이점희 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인이거나 친척일거라는 억측은 절대 하지 말아 주세요.) 이 물건 제 이름을 걸고 뽐뿌하는 제 인생양말입니다.

어제 50개 추가구입으로 저는 총 110개의 천의무봉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10년은 양말걱정없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반향이 너무 커서, 행여 소진되었는데 재고도 없는 물건 뽐뿌질 하냐고 욕먹을까봐 재고를 확인하니 파란 줄무늬 들어간게 200개 정도 그리고 제가 구입한 초록 줄무늬가 200개 정도 있었는데 제가 50개를 추가로 샀으니 총 300여족 정도 있을듯 합니다.

원가를 물어보니 최소 한번에 5천개를 주문해야 하는데 원가만 2천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저 양말은 제가 견적하건데 싯가 5천원 이상의 내재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혹 누가 나이키 양말 두개 가질래 이거 하나 가질래 그러면 전 이양말을 가지겠습니다.

 

양말을 네번 빨았는데도 그 쫀쫀함이 그대로이고 보풀조차 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양말을 위의 발가락양말과 믹스해서 신으면 발가락은 뽀송뽀송 발은 전체적으로 통풍이 완벽하여 하루가 즐겁습니다.

특성은 수분을 흡수해서 머금는다기보다는 습기를 바로 뱉어내는 특성이라 축축해 지지 않습니다.

제가 철야를 하는날 양말을 준비해 오지 못해 3일을 연짱 신은 날도 있었는데.....흠....전혀 고린내가 나지 않더군요.

더러운곳에 있어도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는 연꽃의 미덕을 지닌 양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중간 밴드 성능이 탁월하여 스니커즈 양말의 고질적 문제점인 양말 흘러내림이나 (저급 양말들은 점심때 쯤 되면 양말이 신발안에서 부루스를 춥니다...무지 신경쓰이지요) 신발 신을때 딸려 올라감 전혀 없고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아주 믿음직한 넘입니다.

 

혹 저 양말이 소진이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또하나의 양말의 좌표를 남기는데 역시 스니커즈용 양말입니다.

위의 양말처럼 군자의 품성을 지닌 양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이중파일 양말중에선 가성비가 발군이고 뒷꿈치 장식이 신발위로 올라오면 은근 멋집니다.

옷이 주로 검은색이라 양말이 요란하지 않지만 심심하지 않게 뽀인뜨가 있는걸 좋아하는데 이넘이 딱 그런 스탈이라 40개 샀습니다.

내구성도 좋고 흡습성도 좋습니다.

 10개 묶음 11000원! 퀄리티는 나이키 만원짜리 정도는 됩니다.

http://storefarm.naver.com/lavieenbonbon/products/504682540?NaPm=ct%3Dizf1ieh1%7Cci%3Dcheckout%7Ctr%3Dco%7Ctrx%3D%7Chk%3D8c2e53b0ec2795c5cec59c45c328698650f4ac10 

 

 

자 그리고 이제 대망의 겨울용 울양말!

울 소재는 양말소재로서는 좀 낯선데요.....울 소재가 보온성은 좋으면서 가볍고 통기성이 좋습니다.

쓸만한 것들은 2만-3만원대 인데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654888060&NaPm=ct=izf1kerk|ci=c610f7b82fee93d491a721e2c035cedd67f88602|tr=slsl|sn=17703|hk=82f0bbe2fc24214c467700f690f64c4e554886be&utm_term=&utm_campaign=-&utm_source=%B3%D7%C0%CC%B9%F6_PCS&utm_medium=%B0%A1%B0%DD%BA%F1%B1%B3 

저런 비싼 양말은 양말을 모시고 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숙이라도 하는 학생이면 누가 저 양말 뽀려갈까봐 세탁통에 넣지도 못하고요 울세제로 밤마다 손빨래 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지론은 물질에 지배되지 말자 입니다.

페라리 살 형편도 안되면서 페라리 사서 페라리 머슴으로 사느니 대림 프리윙 사서 주인이 되자는 주의지요.

페라리는 기스가 나도 가볍게 웃어줄 수 있는 정도의 재력가에게 어울립니다.

저정도 양말은 흠......벤츠 정도의 소득수준이시면 한번 도전해 볼만하고요.

 

일단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일단 도요다급 성능에 프리윙 가격대 정도 되시겠습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85428671&frm3=V2

 

이름하야 에어워크 울방한 양말.

울소재 양말이 무려 1870원 밖에 안갑니다.

처음 배송받았을 때 왠지 두번 신으면 산타할아버지 선물양말처럼 늘어질까봐 반품 하려고 했는데요 속는셈 치고 신어 보니,,,,,

진짜 에어워크를 하는 기분입니다.

이 제품 막상보면 약간 거친 느낌도 나고 그런데 신어보면 막만든 양말은 아닙니다.

일단 쫀쫀하게 조여주는 느낌이 세번을 빨아도 그대로구요....일반적인 양말은 새거 사서 하루만 신어도 점심때쯤부터 종아리에 있던 양말이 발목까지 내려와서 루즈삭스가 되어버리기 쉬운데 얘는 처음 있던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플라톤이 미덕론에서 말한 군인의 미덕과 일맥상통하는 이 양말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부분도 늘어나서 신발 안에서 놀거나 하지 않고 단단하게 조여줍니다.

다만 좀 신다보면 보풀이 좀 피는데(일반적인 양말 수준의 보풀입니다) 이건 제가 다음 게시물에 소개할 보풀제거기로 완벽 카바가 되고.....보풀을 깎는 즐거움까지 추가로 주는 제품 되겠습니다.

가장 지배적인 느낌은 하루종일 보송보송한 솜을 밟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면양말처럼 습기에 앵겨붙거나 축축해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 아주 좋은 양말입니다.

 

 

자 여기까지가 제가 무좀을 때려잡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기술했고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제품 더 소개하고 맺겠습니다.

 

지금 제 발은 완전히 정상 컨디션을 찾았고 평생 가장 좋은 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은 비누로 씻었는데 네이버를 찾아보니 독일산 발샴푸가 있더군요.

이거 10개 주문해서 잘 쓰고 있고 확실히 비누보다는 냄새도 안나고 발이 좀 더 보송한 느낌입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599972603&NaPm=ct=izf21rrk|ci=4636957775b2ed304ef8ccad9628e3444c776b72|tr=slsl|sn=17703|hk=05468b7616eb3937048fbdebf1fc316ba59cdabe&utm_term=&utm_campaign=-&utm_source=%B3%D7%C0%CC%B9%F6_PCS&utm_medium=%B0%A1%B0%DD%BA%F1%B1%B3

메주 냄새를 콩비지 냄새 정도로 중화시키는 기능은 있는듯 하더군요

 

 

이상.......혼을 담아 천만 무좀인들을 위해 글을 썼더니 눈이 빙빙 도는군요.

 

대체 몇분이나 보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신제가의 첫 단추는 발관리라 생각합니다.

이번기회에 모두 건강한 발을 가지시길 바라옵고.

이번엔 추천수 100에 도전해 봅시다.

지금까지 쓴 글중에 제일 힘들었고 왜 이 게시판에 이 글을 쓰는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일단 약속한거라 최선을 다해서 썼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돈 꿔 달라는 그런부탁 아닙니다.)

 

제 딸이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매일 조회수를 보고선 시무룩해 합니다.

그렇다고 알바를 동원할 수도 없고....

제 딸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은데요.

제 글이 좀 도움이 되었다 싶은분은 아래 유튜브 링크로 가서 게시물 건성으로라도 한번씩 봐 주시고 추천한번 눌러주심 제 딸이 무지 좋아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v-f7Fuovpc&t=8s 

https://www.youtube.com/watch?v=8hLEglzYjTs

https://www.youtube.com/watch?v=HmoiJqvqgGU

https://www.youtube.com/watch?v=ZP2os4Bp34s

https://www.youtube.com/watch?v=iC2gE3zWHvY

추천 융단폭격 한번 부탁드립니다.


 

2시간을 일필휘지로 썼더니 당이 떨어져서 밥 먹으러 갑니다.

 

안마의자의 비밀, 보풀제거기 리뷰, 나의 인생의자, 등등 잡동 쓸거리가 아직 많은데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으면 한번 몰아서 써보고 아니면 프로젝터관련 리뷰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100 댓글 50을 향해 아자아자!

 

36
Comments
1
2017-02-21 14:07:58

좋은 정보같은데 프차로 옮기셔야 조회수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

WR
2
2017-02-21 14:35:22

디스플레이 게시판에서 프차 조회수를 능가하는게 진정 좋은 글이겠지요. 유튜브 제딸 게시물 조회수좀 올려주세요~

2017-02-21 15:24:48

우리 딸한테도 링크 날렸습니다. ^^ 

2017-02-21 14:14:10

정성어린 사용기에 추천한방 꾹 누르고 갑니다!!!

WR
2017-02-21 14:35:43

감사합니다. 유튜브 조회수도 좀 올려주세요~

2017-02-21 15:19:37

 잘 봣습니다... 역시 발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죠...

저도 얼마 전까지 무좀 과 소와각질융해증..으로 고생햇던터라..잘 읽었습니다..

2017-02-21 15:40:29

지마켓 블루블랙믹스로 30 켤레 질렀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WR
2017-02-21 16:00:29

천의무봉 단독으로도 최강이지만 발가락 양말과 같이 신으신다면  제갈량과 순욱의 콜라보에 비견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02-21 16:26:17

 선지름 후 춧천 드립니다.

WR
2017-02-21 16:27:27

신으시다가 맘에 안드시면 중고로 제가 매입할게요

2017-02-21 16:47:12

 독보적인 사용기네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자외선 살균기는 여러가지로 응용이 될 것같아 한번 사용해 봐야 겠네요.

양말에 대해 코멘트하신 것은 정말 희귀하고도 실용적인 정보라서 

양말문제에 관한 한 아마 평생의 자료(?)로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WR
1
Updated at 2017-02-21 16:52:09

아....세상에는 수많은 물건이 있는데 정말 좋은 물건이 있는가 하면 사기에 가까운 물건들이 있습니다.

안마의자 이야기가 하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거립니다.

안마의자=바디 프렌드 인데 이회사는 그냥 마케팅만 하는 회사고 요즘 안마의자는 전부 중국에서 OEM 으로 만듭니다. 한때 안마기에 미쳐서 전국 팔도의 시연장을 돌았었는데 그때 발굴한 산요 제품과 일본 패밀리의 두가지 제품이 진정한 안마기라 볼 수 있습니다.....파나소닉도 이젠 다 중국에서 만들고 연구개발 같은건 하지도 않죠.

2017-02-21 21:40:39

안마의자는 정말 일본 제품이 좋은 것같아요.

옛날에 저도 하나 업어 오려다가 as 걱정때문에 말았는데 우리나라 안마기는 그냥 모냥만 갖추고 있는 것같습니다.

얼마전에 발 안마기 하나 마련하려고 주문했다가 반품했어요. 발바닥만 간질간질..

결국 일본에서 사왔는데 정말 최고 입니다. 가격은 반품한 그놈하고 비슷한데 말입니다.

WR
Updated at 2017-02-21 21:54:42

일본에는 아직까지는 모노즈쿠리의 전통이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량으로는 중국에 절대 이길수 없고 품질에서는 일본을 능가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진짜 물건을 만들어 내는 장인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대기업의 관료적 생산 시스템에서는 명품이 나오기 어려운듯 싶습니다.

바디프렌드 같은 내수용 마케팅 회사는 국가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독사같은 내수 소비자들이 옥석을 가려내서 될만한 물건들이 많아 팔려야 미래가 있습니다.

2017-02-22 09:21:21

시간되시면 안마의자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ㅎㅎ 안그래도 이번주에 이나다훼밀리랑 오씸 체험하러 가는데, 갑자기 안마의자 말씀하셔서 놀랐네요 

 

산요는 처음 들어보는데 산요도 한번 앉아봐야겠군요.

1
Updated at 2017-02-21 18:15:36

윗분 말씀대로 독보적인 후기네요. 순식간에 정독했네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리고요. 여유되신다면 의자 안마기 리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따님 유튜브 추천도 남겼어요

2017-02-21 23:04:27

으아... 전 무좀도 없는데 이글 읽고 천의무봉 양말 10켤례 주문했네요..;

2017-02-21 23:47:10

하하하~~ 가언이 이녀석 인물이네요~` 귀엽고 이뿌고 똑똑하고

부모님들은 좋으시겠어요~~

WR
2017-02-22 00:04:12

딸은 동네에서 좀 유명한 아이입니다.

좀 맹랑하긴 하죠.

2017-02-21 23:50:20

 아참 ~~  그리고 yolo님 진짜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살아 나가는 길에 아무 것도 방해가 될 수 없다??  정말 불도저시네요~~

아니아니 상남자가 맞습니다.~~~

WR
2017-02-22 00:03:39

정국도 어수선하고 날씨도 춥고 여러모로 우울해서 좀 재미있게 써 볼라고 노력은 했는데 좀 오바한 느낌이 나는군요.....아직 인간이 덜되서 더 수양을 쌓아야 할 사람입니다.

2017-02-22 01:16:39

 정독은 못했습니다. 추천은 했으니 양해바랍니다.

 리얼하네요. 계속 냄새가 코에 남아있어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가끔 발사진 f/u 하는 센스 부탁드려요.

 

2017-02-22 09:30:09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ㅎㅎ

2017-02-22 09:45:25

다행히 무좀은 한 번도 안 걸려봤지만 슬슬 발에 각질이 조금씩 생겨서 위에 언급하신 다이아몬드 숫돌로 그걸 저는 정품을 샀습니다. 정품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써보니 아주 잘 갈립니다. 아마도 모터의 차이로 인해서 그런 현상이 발현할 듯 싶습니다. 제 물건의 경우 남자는 핑쿠라서 핑크색(절대 와이프 취향은 아닙니..)인데요. 정말 힘줘서 밀착해서 극극극 하면서 잘 갈아줍니다.

 

그리고 양말은 제가 미국이라 살래야 살 수가 없군요. 천의무봉 양말은 이름에 보이는 패기처럼 한 번 꼭 신어보고는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6월에 아마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테니 그 때 살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명품 글들 많이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WR
Updated at 2017-02-22 12:42:44

흠 역시 제가 산건 짝퉁이었군요.

이런 생생한 정보가 모여서 지식이 되고 우리는 조금 더 진실에 가깝게 다가가는 겁니다.

당장 본문 수정했습니다.

6월에 오시면 제거 착불로 보내드릴게요 ㅎㅎㅎ 110개는 좀 과욕이었던거 같습니다.

2017-02-22 15:00:28

혹시나 싶어서 제가 샀던 물건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s://www.amazon.com/Rechargeable-Electric-Callus-Remover-Foot/dp/B011JC2TY2/ref=sr_1_20_a_it?ie=UTF8&qid=1487743101&sr=8-20&keywords=electronic%2Bfoot%2Bfile&th=1

남자라면 핑쿠죠. 가격이 보라색보다 더 싸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진지) 

 

6월에 만나러 갑니다.

WR
2017-02-22 15:01:27

이야 이건 진짜 힘이 쎄 보이는데요? 

2017-02-22 10:28:23

히야.살다보니 제가 디스플레이 게시판에 덧글 남기는 날도 생기는군요.ㅎㅎ

스크랩 해놔야겠습니다.

Updated at 2017-02-22 16:02:48

강추해주신 "천의무봉"양말은 품절이 되어 낙담하고 있는 찰라...

혹시 다른 옵션은 없나, 천천히 살펴 봤더니,
사진의 그레이그린믹스는 품절되었지만,
다른 색상의 같은 제품 블랙블루믹스는 아직 많이 남아있더군요.
신발 안으로 들어가면 색상은 그리 중요치 않고, 양말 본질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덕분에 저는 5년치를 질렀습니다
다한증의 고충이 심한데, 감사합니다. ^^
 
참고로 이 글은 프차로 이동하시면, 더 많은 추천과 따님의 유튜브 조회수는 배로 뛸것을 장담합니다...!
WR
1
2017-02-22 14:26:27

프차에 재탕 올렸습니다.

딸 조회수좀 올려주려고요..... 애끓는 부정으로 재탕을 이해해 주세요

2017-02-22 15:49:26

스크랩 했습니다.

안마의자 관심이 많은데

한번 더 멋지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R
1
2017-02-22 15:50:09

약간의 탐문후 올려드리겠습니다

2017-02-27 23:08:21

세상에.. 추천누를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발냄새가 좀 있는편인데,

 

발가락양말+면양말 이렇게 두겹으로 양말을 신거든요.

 

 

보통 이렇게 신고 저녘에 집에오면 냄새가 많이나는데.

 

yolo님께선 냄새 이제 아예 안나시나요? 

WR
2017-02-28 14:06:19

천의무봉 +발가락양말 조합에선 안납니다 겉양말은 통풍이잘되는게 좋더군요 각질제거도 가끔하면서 아기발로 돌아왔습니다

2017-03-03 14:34:42

정성스런 후기 너무 잘읽었습니다~

헌데 천의무봉 양말 대란 났나요? 지금 들어가보니 전부 품절이네요;;;;

WR
2017-03-03 14:45:08

500 개 정도 다 팔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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